일본항공은 대한적십자사가 일본 재해지역에 보내는 구호물품을 24일 오전 8시 JL090편과 오후 12시10분 JL092편, 25일 오전 8시 JAL090편 3편에 나눠 김포에서 하네다로 무상 수송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일본 도호쿠지역의 지진 사태와 관련해 일본지자체의 요청을 받고 담요 4000매 등이 포함된 구호물품 2000세트(약 2억원 상당)를 도쿄도청 재난센터를 거쳐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미야기현의 재난센터로 전달하게 될 예정이다.

일본항공은 구호 활동의 일환으로 마일리지 기부, 구호 물자 수송, 지원자 탑승 협력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하네다공항까지 수송하는 것을 무상 지원(약 3000만원 상당)하게 됐다.

한편 수송하는 구호물품은 삼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협력사업 지원금으로 기 마련했던 물품으로 대피시설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에게 꼭 필요한 담요 등 12종의 물품을 세트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