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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믿을 건 '추신수'의 어깨

“추신수 뿐이다!” 여기저기서 이구동성이다.

마치 선수 한 명이 팀 전체의 운명을 이끌 것이란 분위기다. 팀당 162경기란 대장정 개막을 코앞에 두고 메이저리그는 전력분석에 한창이다. 거의 모든 매체가 시즌 전망을 내놓으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클리블랜드를 논할 때는 반드시 빠지지 않는 이름이 추신수다. 그의 두 어깨에 팀의 한 시즌이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 대세다. 심지어 “인디언스가 기대할 것은 추신수가 다치지 않는 것뿐”이란 말까지 나온다.

야구는 선수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타자라도 경기당 4∼5타석의 기회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은 추신수가 차지하는 팀 내 위상의 방증이다.

최근 몇 년간 몸값 비싼 스타플레이어들을 모조리 내보내고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개편한 클리블랜드다. 선수단 연령이 대폭 낮아진 상황에서 이제 29세인 추신수가 고참 그룹에 속한다. 게다가 또 다른 간판인 그래디 사이즈모어마저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직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어서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추신수 입장에선 자기 성적을 내기도 바쁜 데 팀 내 리더 역할까지 떠맡은 셈이다. 사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 가운데 이런 대접을 받아본 선수가 없다. 전성기 때 박찬호도 고참들에 밀려 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 추신수 입장에선 ‘비공식 주장’ 역할까지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한 매체는 추신수를 ‘다이내믹한 선수’라고 평했다. “1점차 뒤진 9회말 2사 1·3루에서 결승타를 칠 수 있는 유일한 인디언스 선수”라는 설명이다.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어느덧 빅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성장한 추신수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미국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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