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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방치 땐 ‘제2 재앙’ 우려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절반 대기중에 둥둥

최악의 원전 사고 등급인 ‘레벨7’로 평가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의 절반 정도는 아직 대기 중에 떠다니고 있다고 1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가사이 아쓰시 전 일본원자력연구소 실장은 “대기중으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은 초기에 대량으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해 절반 이상이 아직 대기 중에 떠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사성 물질의 행방은 기상조건과 대기 중의 농도 등을 조사하면 알 수 있다”면서 “조속히 분석해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후쿠시마 원전의 냉각 기능 회복이 지연되면서 계속 방사성 물질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것.

원전 건물 지붕이 수소폭발 등으로 날아갔을 당시와 비교해 방사성 물질의 유출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금도 시간당 1T㏃(테라베크렐 =1조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중으로 유출되고 있다.

원전 위기가 몇 개월 지속된다면 방사성 물질의 유출량이 수천 테라베크렐에 달해 대형 원전 사고가 한 번 더 일어나는 수준이 된다.

이와 관련, 도쿄전력의 마쓰모토 준이치 원자력입지본부장은 12일 “사고의 양상이 체르노빌과 다르지만 방사성 물질 유출량의 관점에서 보면 체르노빌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사고”라고 말했다.

한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폐쇄하기 위해 사용후 연료부터 반출·제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냉각을 위한 물 투입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사용후 연료 저장조에서 연료를 꺼내 밀폐된 철강제 용기로 옮기는 작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1호기와 3호기, 4호기는 폭발로 원자로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면서 사용후 연료저장조가 노출돼 있어 연료의 반출·제거가 시급한 상태다.

/조선미기자 seonm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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