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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김진우 문제는 고질적 무릎 통증

아마도 지난 주말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인물은 KIA 투수 김진우(28)가 아닌가 싶다. 팀을 이탈한 지 4년 만에 1군에 복귀했고 바로 마운드에 올라 복귀 신고식까지 했다.

김진우는 17일 삼성전에서 1군에 호출을 받자마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17-1로 크게 앞선 8회 초 등판했으니 이미 승부는 기울었다. 히어로는 나지완이었지만 관중석에서 인터뷰를 했던 선수는 김진우였다. 그만큼 김진우의 복귀를 반겼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는 결혼을 약속한 피앙세와 눈물의 포옹을 했다.

그러나 현재 김진우는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다. 2군에서 한창 볼을 던지다 오른 무릎 통증 때문에 2주가량 재활군에 있었다. 겨우 몸을 추슬러 2군에서 1이닝을 던졌는데 곧바로 김진우의 1군 승격이 통보됐다. 19일 삼성 경기에서 2-1로 앞선 8회 말 등판해 두 개의 볼넷을 내준 것도 몸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김진우가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일까. 역시 부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는 오른 무릎에 고질적인 통증을 갖고 있다. 무릎 통증이 있다는 말은 뛰기를 못한다는 말이 된다. 뛰기를 못하면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 하체의 힘이 부족해 상체의 힘으로만 볼을 던진다. 이러다 보면 부상이 따라올 수 있다.

그럼에도 김진우는 2군 투구보다는 훨씬 나은 피칭을 했다. 다만 제구력이 제대로 듣지 않았다. 잘못하면 다시 2군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그는 “오늘 1군이지만 내일 2군으로 내려갈 수 있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피칭을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오늘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돌아온 김진우에게 1군 마운드는 그저 고마움 자체였다.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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