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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추억의 올드스타, '써니' 인기 업고 재조명

윤정 이경영 등 깜짝 출연진 다시 주목

영화 ‘써니’에 나온 1980~90년대 올드스타들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극중 ‘얼음공주’ 수지(민효린)의 25년후 모습으로 마지막에 사전 예고없이 등장한 윤정은 80년대를 대표했던 ‘CF퀸’으로, 개봉과 함께 젊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48세로 서구형의 큼직한 이목구비와 이지적인 분위기를 앞세워 ‘CF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화장품 등 각종 광고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90년대 초반에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잠깐 나서기도 했지만, 곧 결혼해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로 지내고 있다.

영화 출연은 모델 시절 친분이 있던 춘화 역의 진희경이 주선해 이뤄졌다. 흥행 성공으로 활동 재개 여부에 관한 관심이 빗발치고 있으나, 잠깐의 ‘외도’로 끝날 것같다는 게 ‘써니’ 제작진의 귀띔이다.

주인공 나미(심은경/유호정)가 짝사랑했던 동네 오빠로 잠시 나와 깊은 인상을 남긴 이경영은 9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던 톱스타다. 당시 한국영화는 그가 출연한 영화와 출연하지 않은 영화로 구분됐을 만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0년대 초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10년 가까이 활동을 중단했지만, 2~3년전부터는 우정 출연 형식으로 간간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써니’의 대히트와 더불어, ‘모비딕’에서는 음모론의 배후로 변신해 특유의 무게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초 ‘써니’와 ‘모비딕’을 촬영할 당시 메트로신문과 만난 그는 “영화계 후배들의 간곡한 요청을 뿌리칠 수 없어 잠깐씩 도와줬을 뿐 큰 의미는 없다”면서도 “어느덧 오십을 넘겼지만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더 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써니’의 흥행 성공은 그동안 잊혀졌던 연기자들을 다시 대중앞으로 끌어냈다는 점에서도 무척 의미가 깊다”며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을 불러모으는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써니’는 최근 전국관객 500만 고지를 돌파하고 올 상반기 최고 히트작으로 우뚝 섰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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