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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락티코’ 말라가의 무한도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양강구도가 견고하다. 발렌시아,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이 그 구도를 깨보려 도전했지만 적수는 되지 못했다. 재정난과 선수 유출로 격차는 더 벌어져 바르사와 레알이 3위 발렌시아에 승점 20점 이상을 앞서는 기현상이 두 시즌 연속 벌어졌다.

바르사와 레알을 저지해 줄 새 도전자가 절실한 상황에서 눈길을 끄는 팀은 말라가다. 1, 2부 리그를 오가는 하위권 팀이었던 말라가는 2010년 카타르의 거부 세이크 압둘라 알 타니가 인수한 뒤 일약 신분 상승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처럼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선수를 긁어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줄리우 밥티스타, 마르틴 데미첼리스, 디에고 부온나오테를 영입했던 말라가는 올 여름 프리메라리가 팀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풀며 본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던 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비롯 요리스 마테이선, 제레미 툴라랑, 산체스 호아킨, 나초 몬레알, 세르히오 산체스를 영입했다.

모두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전현 국가대표들이다. 하위권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전성기를 맞은 특급 선수들은 이적을 주저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부자구단이 노리는 선수 영입 경쟁에 말라가의 이름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말라가의 큰 씀씀이에 축구 팬들은 ‘말락티코’라는 별명을 선사했다. 과거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등을 영입한 레알에게 붙은 ‘갈락티코(은하수, 스타군단)’를 살짝 비튼 표현이다. 과연 말라가가 상위권 진입을 넘어 바르사와 레알의 질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새 시즌 프리메라리가를 관통하는 주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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