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이 또다시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중저가 시장을 노린 외국 브랜드들이 국내 공략에 나서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TC가 국내에서 스마트폰 영업과 사업 개발 담당 인력을 채용하는 등 국내 시장 재진출을 준비 중이다.
HTC는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로, 디자이어와 HD2 등 모델로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구글 레퍼런스폰 등을 제작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삼성전자등 국내 업체에 밀려 2012년 한국사무소를 폐쇄하며 철수했었다.
모토로라도 최근 한국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국립전파연구원에서 보급형 모델인 '모토 G50' 전파 인증도 획득했다. 2013년 모빌리티 사업 철수 이후 8년여 만이다.
구글도 스마트폰 관련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레퍼런스폰인 픽셀6을 국내에 정식 출시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외국 브랜드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가장 큰 이유는 LG전자 부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 모바일 사업 철수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는 1조3000억원 규모 공백이 생겼다.
실제로 주력 모델은 대부분 중저가다. HTC는 대표적인 중저가 브랜드, 모토로라도 폴더블폰이 아닌 모토G50을 들여올 분위기다. 픽셀6도 80만원대 중급형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한계는 있다. 이미 다른 브랜드들이 중저가 시장을 선점한 상태기 때문. 삼성전자가 A시리즈를 대폭 확대하며 입지를 확대하는 가운데, 샤오미도 일찌감치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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