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4일 김기현 후보가 나경원 전 대표를 찾아간 것에 대해 "미리 약속을 했는지 사실 그게 좀 궁금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에서 열린 경기 고양정 당원협의회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경원 전 의원께선 몸과 마음을 먼저 추스르고 당 일은 그다음에 생각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나 전 의원과 연대 의사를 타진하고 있냐'는 질문과 관련해선 "지금 어느 정도 시간을 달라고 해서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기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3일) 저녁에 나 전 대표의 집으로 찾아뵀다. 저희 둘은 지난 20년 세월 동안 당을 같이 하면서 보수우파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동고동락했던 동지였기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드렸다. 이에 대해 나 전 대표는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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