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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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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80년 전통 '네스카페', 깊고 진한 향으로 꾸준한 사랑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홈카페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커피 전문점 수준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가 대표적인 홈카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중에도 '네스카페'는 전세계에서 매초 5500잔 이상 소비되고 있는 최초의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다. ◆전투식량 필수품으로 인기 절정 네스카페는 1938년에 탄생한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로, 올해 출시 84주년을 맞이했다. 그 시작은 1920년대 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커피의 주요 산지인 브라질에서 커피 풍년으로 시세가 폭락하며 농민들이 몰락할 위기에 처하자 브라질 정부가 커피 소비 증대를 위해 대표적인 스위스 식품 기업인 네슬레에 '물에 잘 녹는 각설탕 형태'의 커피를 개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수년간의 개발을 거친 네슬레는 1937년, 마침내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르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를 만들어냈다. 이후 1년만에 지금 판매되고 있는 인스턴트 커피와 거의 비슷한 형태의 커피를 네슬레의 첫 두 글자에 '카페'를 더해 '네스카페'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출시 1년 뒤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당시 네스카페가 간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미국의 전투식량 필수품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전쟁이 끝나자 네스카페는 프랑스, 영국 및 미국에 수출되었고, 네스카페의 독보적인 맛과 휴대성에 매료된 미군들이 네스카페 브랜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네스카페의 인기는 정점에 달했다. ◆국내서 '네스카페 수프리모' 라인업 다양화 네스카페가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건 네슬레코리아가 설립된 1979년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롯데그룹과 네슬레의 합작법인 롯데네슬레코리아가 국내에서 네스카페 인스턴트 커피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는 네스카페의 대표 제품으로 불리는 '네스카페 수프리모'를 출시, 풍부한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커피 제품으로 소비자들은 물론 커피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물로 평가받으며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오고 있다. 네스카페 수프리모는 커피 알갱이 한 알마다 미세하게 갈아낸 원두가루를 담아 얼리는 '골드락(Gold Lock)' 기술이 적용됐다. 갓 갈아낸 듯한 커피의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스카페 수프리모 오리지널 커피믹스'는 더욱 깊고 진한 커피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 마일드 커피믹스'는 커피ㆍ설탕ㆍ크리머의 황금레시피로 보다 부드러운 맛을 선사한다. 한편, 네스카페는 수프리모 라인업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네스카페 수프리모 라떼'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부드러운 우유와 깊고 진한 원두의 풍미를 살린 라떼로 홈카페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네스카페 라떼 시리즈 중 한국인 입맛을 저격할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별해 기획했다. 전문가들이 엄선한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에 신선한 우유를 더해 최적의 밸런스를 구현해낸 프리미엄 라떼로 ▲더블 데카당스 라떼 ▲솔티드 카라멜향 라떼 ▲디카페인 라떼 3종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 모두 원두의 깊고 진한 맛을 살리는 동시에 벨벳같이 부드러운 풍부한 거품과 우유의 담백함을 더해 커피 밸런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SG 역량 강화 커피 재배농가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는 네스카페는 커피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한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ESG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농가와의 상생과 책임 재배'를 목표로 커피 농가 생계 향상을 위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10개 국가에 연간 10만 농가를 대상으로 더 높은 농가 소득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연간 1000만 그루의 묘목을 배포해 장기적으로 책임 재배된 원두 공급량을 100%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방식의 커피 재배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강화 ▲100% 재활용 가능한 제품 패키지 적용 ▲소비자 대상 책임감 있는 커피 소비 장려 등을 수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20 13:08: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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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도미노피자, 프리미엄 재료 사용한 다양한 메뉴 출시로 입맛 공략

피자 업계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미노피자가 업계 No.1을 유지하며 프리미엄 피자부터 클래식 피자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입안 가득 채우는 풍미와 통통한 식감 베스트셀러로 지난 2018년 출시 한 달 만에 단독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한 '블랙 타이거 슈림프' 피자도 있다. 이 메뉴는 업계 최초로 일반 새우 대신 프리미엄 식자재인 '블랙 타이거 새우'를 사용한 제품으로 한 입 베어 물면 블랙타이거 새우의 통통한 식감이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블랙 타이거 슈림프' 피자는 출시 5년째인 올해 누적 판매량 1000만 판을 돌파했으며, 도미노피자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미노피자 시그니처 메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4.7%에게 선택받아 명실상부 도미노피자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지난 1999년 출시한 '포테이토 피자'도 연간 150만 판 이상이 판매되는 도미노피자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다. 올해로 출시 23주년을 맞는 '포테이토 피자'는 담백한 감자와 치즈, 베이컨, 버섯에 도미노피자만의 특제 마요네즈 소스와 모짜렐라 치즈가 더해져 특유의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꾸준한 이색 신메뉴로 입맛 공략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도미노피자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올해 9월 출시한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피자'는 역대 도미노피자 제품 중 가장 많은 그릴드 비프 스테이크를 사용한 메뉴로, 일 평균 1만 판 이상 판매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피자'는 옛 미국 서부 정통 스테이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카우보이들이 즐겨 먹던 방식(시즈닝 된 소고기를 센 불에서 빠르게 그릴링)으로 조리한 스테이크를 사용했으며, 고소한 버터와 치즈의 녹진함이 만난 카우보이 버터 치즈 소스를 통해 스테이크의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여름을 맞아 열대과일 망고를 피자에 얹어 동남아나 하와이 등 휴양지에서 피자를 먹는 느낌을 더한 '파이브 씨푸드 망고링 피자'를 이색 신메뉴로 선보였다. '파이브 씨푸드 망고링 피자'에는 고급 여름 과일 망고와 붉은 대게살, 관자살, 새우, 랍스터 볼, 플라워 스퀴드 등 신선한 5가지 씨푸드의 푸짐한 토핑을 올려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며 무더운 여름철 이색 메뉴를 원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취향에 맞는 도우 선택으로 고르는 재미까지 도미노피자는 피자 업계 최초로 국내산 흑미에 아마시드, 병아리콩, 귀리, 퀴노아, 햄프시드, 렌틸콩 등으로 구성된 6가지 슈퍼시드를 함유한 슈퍼시드 함유 도우를 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빵 끝까지 풍부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더블치즈 엣지와 3가지 치즈가 더해진 트리플 치즈 버스트 엣지를 비롯해 담백하고 쫄깃한 오리지널 도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나폴리 도우, 바삭한 씬 도우 등 5가지의 다양한 도우를 제공하고 있다. ◆ 철저한 위생관리와 푸드테크 선도 철저한 위생관리는 외식업계가 지켜야 할 필수 사항이다. 도미노피자는 프리미엄 재료에 정성을 쏟는 만큼 자체 위생에도 힘쓰고 있다. 도미노는 식자재의 신선도 유지 및 위생, 안전을 위해 제품별 유통기한과 냉장·냉동고 규정온도 준수 등 자체 위생 감사 제도 OER(Operations Evaluation Report)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미노피자는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국내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용화한 데 이어 지난 8일과 9일 제주도 삼양 해수욕장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운영한 '도미 에어'는 자율주행기술을 통해 총 232건의 배달 서비스를 완료한 바 있다. 내년에는 로봇 배달 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로봇 전문 업체와 함께 고도화된 자율주행 배달 로봇에 대한 서비스를 기획 중이며, 배달피자 No.1 브랜드답게 GIS 기술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도미노 스팟' 서비스를 오픈해 야외에서도 피자 배달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국내 대표 배달피자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맛과 서비스 면에서 No.1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며, "지난 32년과 같이 앞으로도 도미노만의 색다른 재료를 이용한 프리미엄 피자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0-13 12:13: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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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교촌치킨, 차별화된 소스와 품질관리로 완성한 명품치킨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양분화되던 치킨 시장에 '간장치킨'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치킨집이 있다. 1991년 경상북도 구미시에 10평 남짓한 작은 통닭가게로 시작한 '교촌치킨'이 그 주인공이다. 교촌치킨의 창업주인 권원강 의장은 재래시장에서 맛 본 간장소스에 착안해 끈적거림이 덜하고 맛이 깔끔한 교촌 고유의 마늘간장소스를 개발했고, 이는 곧 교촌치킨의 대명사가 된다. 교촌이 국내 1등 치킨 기업으로 성장한 가장 큰 배경으로는 차별화된 메뉴 경쟁력이 첫 손에 꼽힌다. 교촌(간장)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의 세 가지 시그니처 메뉴는 오늘날 교촌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이들 시그니처 메뉴의 공통된 특징은 좋은 원료를 사용한 소스로 맛을 낸다는 것에 있다. 교촌치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교촌(간장) 시리즈'는 국내산 통마늘과 발효간장으로 만든 소스로 맛을 낸다. 특유의 짭조름한 맛은 교촌 창업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04년 출시된 매운맛의 '레드시리즈'는 마니아층이 굳건한 제품이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운 맛과 그 안에 미세하게 느껴지는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맛있게 매운 맛'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공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청양 홍고추 착즙 및 농축을 거쳐 만든 레드소스 고유의 풍미가 맛의 비결이다. 최근에는 '허니시리즈'가 교촌치킨의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우뚝 섰다. 사양벌꿀이 아닌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한 소스로 고객들에게 단짠(단맛+짠맛)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출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현재는 단일 메뉴로는 교촌치킨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교촌의 시그니처 메뉴 소스는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 방식에도 차별화를 두었다. 대표적으로 비가열 제조 방식이다. 비가열 제조법은 가열 소스에 비해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냉장보관이 필수고 유통기한도 45일 정도로 짧다. 또한 생물학적 요인 제어가 중요해 전처리부터 포장까지 엄격한 위생 기준을 지켜야 한다. 그럼에도 비가열 제조를 고수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객에게 더 신선하고 깊은 풍미의 맛을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재료로 시작된 교촌은 남다른 조리 방식으로 고유의 맛을 완성한다. 먼저 24시간 이상 하루 꼬박 숙성시킨 닭으로 조리한다. 숙성과정을 통해 육질을 연하게 하고, 원육 냄새를 제거한다. 또한 원육 표면의 물기를 제거해 추후 조리 과정에서 튀김 옷이 육질에서 떨어지지 않게 한다. 다음으로 교촌치킨은 튀김 옷을 얇게 입히고, 두 번의 튀김 과정을 거친다. 주문 즉시 1차 튀김 후 2차 튀김을 따로 진행한다. 이는 원육 자체가 지닌 수분과 기름기를 빼내 느끼함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튀김 후에는 소스 도포 작업이 있다. 양념치킨의 경우 버무리는 형태의 소스 도포 방식이 일반적인데 반해, 교촌은 조각 하나 하나 일일이 붓질을 통해 정성껏 소스를 바른다. 얇은 튀김 옷과 수분이 빠지면서 생기는 중량 손실로 간혹 고객에게 작은 닭을 쓴다는 오해를 받지만, 실제로는 한 마리 기준으로 10호 이상의 닭을 사용한다. 튀김유 관리도 철저하다. 일반적으로 튀김유 관리는 산가 측정을 통해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튀김, 치킨 등의 식용유지 가공품의 산가 기준을 3.0이하로 두고 있다. 산가는 유지나 지방 1g을 중화하는데 필요한 수산화칼륨의 ㎎수를 말하는 것으로, 낮은 수치일수록 신선한 기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교촌은 식약처 기준보다 까다로운 2.0 이하의 산가 기준으로 튀김유를 관리한다. 이를 튀김유 한 통에 튀길 수 있는 치킨 마리 수로 환산 하면 평균 45~50수에 불과하다. 대구 경북 지역 브랜드로 성장한 교촌은 2000년대 들어 수도권에 진출한 뒤 2002년 월드컵을 거치며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했다. 2001년 280개였던 매장수도 2002년 500개, 2003년 1000개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가파른 성장가도에도 교촌 본사는 무조건적인 매장 수 늘리기 보다 가맹점주들과의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특히 철저한 상권 보호로 가맹점주가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상생 전략은 가맹점과 본사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졌다. 현재 교촌치킨의 가맹점 수는 1350여개로 2003년 이후 약 35% 정도 증가한 반면 매출은 21년 기준으로 6배 이상 올랐다(2003년 811억원, 2020년 5076억원). 또한 가맹점 매출도 2021년 기준 매장 평균 약 7억5000만원으로 주요 경쟁사 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맹점 성장이 고스란히 본사 성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렇게 가맹점 숫자를 늘리기 급급하기보다 가맹점 하나하나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는데 주력하는 교촌의 상생의 가치는 프랜차이즈 업계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29 10:45: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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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노란색 하면 비타민C, 비타민C하면 레모나

'비타민C' 하면 밝은 노란색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실제 비타민C는 백색으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해외의 한 발포 비타민C의 색이 백색이어서 화제를 일으킨 적도 있다. 그럼에도 한국인들의 뇌리에 '비타민C=노란색'이 각인 된 것은 경남제약 '레모나'의 힘이다. 레모나가 비타민C 영양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며 불필요한 그림 없이 밝은 노란색을 과감히 덮은 패키지가 비타민C=노란색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레모나는 1983년 경남제약이 출시한 산제 비타민C 제품으로, 정제형태 비타민C가 주류를 이루던 때 등장한 국내 최초 분말 형태 비타민C다. 출시 39주년을 맞은 올해 레모나의 누적 판매량은 45억포에 달하며 지난 8년간 연 평균 약 1억6800포 판매됐다. 첫 출시 당시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피부노화, 기미, 주근깨를 완화하는 비타민C의 효능을 강조했다. '먹는 화장품이 있다면…레모나',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움을 아는 여성의 센스있는 선택 레모나' 등 2022년 현재 트렌드 중 하나인 이너뷰티를 1983년 출시 당시 대대적으로 선전해 젊은 여성층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비타민C=노란색 공식을 만든 레모나의 대표적인 노란색 원통 케이스는 1993년 처음 등장했다. 100포 타원형 케이스를 시작으로 출시된 70포 하트캔, 150포 사각캔 등도 통일감 있는 노란색으로 출시됐다. 여기에 타원형 케이스가 출시된 90년대부터 '힘내라 노란색' '나를 상큼하게 하는 두가지…너와의 첫 키스, 노란색 레모나 한 포' '노란색 에너지 레모나' 등 패키지 색깔을 활용한 광고문구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컬러 마케팅이 이어져 '비타민C=노란색=레모나' 공식이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르고도 레모나는 만족하지 않았다. 경남제약은 2014년 한류스타 김수현을 모델로 '넌 예뻐야 하니까, 예쁜 비타민 레모나'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국식 이너뷰티를 중국에 알린 계기였다. 레모나는 2015년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 브랜드 2위에 선정됐고 이어 2021년까지 '중국 소비자가 뽑은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레모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MZ세대'가 시장의 큰 축으로 떠오르며 변화한 시장판도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상품의 품질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에 열광하는 최근의 경향을 받아들여 다양한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레모나는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과일탄산주 '이슬톡톡 레모나' 한정판을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시기 오리온과 협업한 '레모나 닥터유 구미 비타민'도 출시했는데, 젤리 한 봉지를 먹으면 하루 권장 비타민이 모두 충족되는 것은 물론 식감과 맛까지 호평을 받아 소비자포럼 주최 2021년 올해의 브랜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 '레모나산'과 '레모나톡톡'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위 랭킹에 오르는 등 즉각적인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7월, 경남제약은 레모나의 새로운 모델로 축구 국가대표이자 영국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발탁했다. 레모나는 과거 아름답고 상큼한 이미지의 여성 톱스타를 내세웠던 광고 모델을 세우면서 대표적인 스타 등용문으로 떠올랐지만, 동시에 젊은 여성만을 타깃으로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여성 톱스타에서 벗어나 기용한 배우 김수현과 BTS 또한 젊은 여성층에 어필하기 위한 선택으로 이해됐다. 경남제약은 국내·외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선수를 홍보 모델로 발탁해 레모나 브랜드 인지도를 해외로 더욱 확장하는 한편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비타민으로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임도형 경남제약 홍보본부장은 "손흥민 선수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모션과 광고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모델 계약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국가대표 비타민 브랜드 레모나를 글로벌 톱 비타민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2 15:55: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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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인절미설빙,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남녀노소 사로잡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트렌드와 함께 빙수도 계절을 타지 않는 사계절 디저트가 됐다. 그중에서도 팥 대신 고소한 콩고물과 쫄깃한 인절미 떡으로 맛을 낸 설빙의 대표 메뉴 '인절미설빙'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메뉴로 자리잡았다. 설빙의 역사는 전신인 퓨전 떡 카페 '시루'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부산 남포동에 문을 연 시루는 여러 가지 한국식 디저트를 시도하며 인절미빙수를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 당시 카페를 운영하며 인절미설빙을 개발한 것은 설빙의 창업자이기도 한 정선희 대표이다. 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정 대표는 유학 차 떠난 일본에서 2년간 제빵 기술과 푸드 코디네이터 과정, 외식 비즈니스를 공부하며 일본의 전통 디저트가 젊은 층에서도 사랑받는 모습에 매료됐다. 일본 고유의 전통 식자재가 일반 음식을 넘어 디저트에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고급 먹거리로 인정받는 것을 체감한 정 대표는 오랜 시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디저트를 꿈꾸며 귀국했고, 2010년 퓨전 콘셉트의 떡 카페를 오픈했다. 그리고 메뉴 개발 중 기존 빙수에 대한 아쉬움을 보완하고자 떡 카페에서 자주 접하는 콩가루와 우유에 타먹는 미숫가루에서 착안, 우유를 갈아 만든 얼음 위에 콩가루를 뿌렸다. 여기에 한 스푼씩 즐길 때마다 떡이 입안에서 함께 씹힐 수 있도록 인절미 떡을 먹기 좋게 잘라 토핑하고 고소함과 바삭한 식감을 더할 구운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렸다. 2013년 4월 마침내 탄생한 인절미설빙은 낯섦도 잠시, 눈처럼 곱게 갈린 부드러운 우유 얼음과 콩가루의 고소함, 인절미의 쫀득한 조합으로 부산시민들을 금새 사로잡았고 입소문만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빙수 원정을 올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정선희 대표는 이를 발판삼아 본격적인 한국식 디저트 사업을 위해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을 론칭했다. 인절미설빙의 등장은 빙수업계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이전까지 성립된 '빙수=팥' 공식을 깬 선두주자이기 때문이다.팥을 강조한 기존 빙수의 고정관념을 깬 덕분에 오직 설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로 등극했다. 이후에도 설빙은 팥을 추가한 '팥인절미설빙'은 물론, 변화하는 고객 입맛에 맞춰 카라멜 소스를 가미한 '떠먹는 인절미설빙'이나 팥죽과 치즈 소스를 부어 먹는 '인절미빵설빙', 기존에 함께 제공된 연유 대신 흑당 시럽을 뿌려 즐기는 '흑당인절미설빙' 등을 선보였다. 대표 메뉴를 리뉴얼한 제품을 시즌 별로 한정 판매함과 동시에, 지금의 설빙을 있게 해준 오리지널 인절미설빙을 병행해 선보이는 전략을 펼쳤다. 우리 고유의 전통재료를 사용해 익숙하고도 새로운, 트렌디한 맛을 선보이는 것이 지금까지 설빙이 승승장구하는 이유이자 강점이다. 설빙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통한 설빙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설빙은 편의점 전용 음료와 디저트를 개발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했다. 코로나19로 대형마트보다 집 근처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슬세권(슬리퍼+세권)', '동세권(동네+세권)'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푸르밀과 헙업해 출시한 '인절미라떼'와 '흑임자라떼'는 출시 이후 월 30만개씩 판매됐고 서울F&B와 '망고에이드', '자몽에이드'를 추가 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설빙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해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포장 서비스 외에도 설빙몰에서 집에서도 맛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인기 사이드 메뉴 '한입쏙붕어빵'을 필두로, 가래떡, 아이스크림, 더치커피, 소떡소떡, 뚱카롱,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통해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설빙은 일본 등 4개 국가에서 8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본의 경우 설빙이 지난해 11월 일본 외식 프랜차이즈·경영 컨설팅 전문기업 주식회사J&K와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 말 도쿄에 일본도쿄신오쿠보본점을 오픈하며 재진출을 공식화 했다. 설빙은 핵심 도시의 거점 매장을 시작으로 열도 내 신규 매장을 지속 오픈하며 일본 현지에서 한국 디저트 문화를 설빙 브랜드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설빙은 올해 5월 브랜드 론칭 이래 처음으로 국내 매장 500호점을 돌파하고 2022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성장,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15 14:53: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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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러쉬 배쓰 밤' 욕조에 펼쳐지는 은하수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기분 좋은 입욕시간, 욕조에 넣으면 황홀한 향기와 함께 눈까지 즐거워지는 입욕제가 있다.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의 배쓰 밤(Bath Bomb)은 1989년 러쉬 공동 창립자이자 제품 개발자인 모 콘스탄틴(Mo Constantine)이 아이들을 위해 개발한 것이다. 자연에서 얻은 과일 껍질, 꽃잎, 질 좋은 버터와 에센셜 오일을 활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입욕 제품을 만든 것. 기포를 내는 발포 비타민에 영감을 받아 물에 닿으면 아름답게 녹는 입욕제인 배쓰 밤이 탄생했다. 입욕할 때 그윽한 향기를 전해줘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며, 에센셜 오일이 물을 부드럽게 하여 몸의 악취를 제거하고 피부에 보습을 도와준다. 1990년 4월 27일, 러쉬는 배쓰 밤에 대한 첫 상표권을 획득하고, 2018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약 3220만 개의 배쓰밤이 판매됐다. 그리고 2021년 배쓰 밤이라는 단어 자체가 영국 케임브리지 사전에 등재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모 콘스탄틴은 그의 아들인 잭 콘스탄틴(Jack Constantine, 현 러쉬 디지털 디렉터 겸 제품 개발자)과 함께 새로운 배쓰 밤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인터갈락틱(INTERGALACTIC)', '섹스밤(SEX BOME)', '트와일라잇(TWILIGHT)'이 있다. '인터갈락틱'은 욕조에 넣자마자 층층으로 겹쳐진 아름다운 색들이 펼쳐지며,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해준다.활력을 불어넣는 상쾌한 페퍼민트와 자몽 오일을 사용했다. '섹스밤'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섹시하고 화끈한 에센셜 오일이 아낌없이 들어간 제품이다. 진분홍빛로 변하는 욕조 물과 연분홍 장미 1송이는 배쓰 타임을 즐겁게 해준다. 자스민과 클라리 세이지, 일랑일랑 오일을 바탕으로 했으며, 함께 사용된 두유는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깊은 잠에 빠져들고 싶다면 '트와일라잇'을 추천한다. 라벤더와 일랑일랑, 통카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기가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달래준다. 러쉬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며, 자연에서 유래한 정직한 재료를 사용하는 코스메틱 브랜드다. 공정거래, 인권보호, 포장 최소화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기업 윤리와 신념을 알리고 있다. 러쉬의 시작은 '콘스탄틴 & 위어(Constantine and Weir)'라는 작은 제조 업체로 거슬러 올라간다. 같은 헤어&뷰티 살롱에서 근무하며 만나게 된 모발학자 마크 콘스탄틴과 뷰티 테라피스트 리즈 위어은 1977년 작은 작업실을 마련해 독창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조류 관찰자이기도 했던 마크는 인근에 있는 풀 하버(Poole Harbour)의 환경오염을 목격한 이후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업 초기, 혁신적이며 안전하고 믿을 만한 품질이었지만 기성 제품과는 너무 다르다는 이유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못했다. 그 시기에 그들의 브랜드 가치에 공감을 표한 사업 파트너를 만나며 제품을 공급하는 주력 업체가 되었고, 협력업체로 성장하게 된다. 이후 1995년 '신선한 화장품을 만들어 착하게 판다'는 비전과 함께 러쉬(Lush)를 창업, 그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을 펼쳤다. 현재 러쉬는 47개국에서 9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러쉬의 네 번째 해외 진출 국가다. 2002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첫 선을 보였으며, 현재 전국 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러쉬는 공병 회수 캠페인 '블랙 팟의 환생' 정책을 운영중이다. 2013년 런칭한 러쉬의 '블랙 팟의 환생' 캠페인은 자사 제품 공병 5개를 매장에 일괄 반환하면 베스트 셀러 제품 '프레쉬 마스크 정품 1개(75g)'를 제공하는 식이다. 하지만 2022년 8월부터 캠페인 정책을 확대하여 공병 1개당 1000원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제도가 새롭게 추가됐다. 따라서, 공병 5개를 일괄 반납하는 고객들은 기존처럼 프레쉬 마스크 정품 1개를 수령하거나 결제 시 5000원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블랙 팟의 환생'은 무분별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러쉬코리아의 브랜드 매니지먼트팀 박정숙 팀장은 "블랙 팟의 환생 캠페인 정책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러쉬의 선순환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고 동참하여 많은 블랙 팟들이 새로운 블랙 팟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본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01 12:46: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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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크리스피크림도넛, 당일 생산·판매 원칙으로 꾸준한 인기

매장에서 직접 도넛을 만들어 팔며 설립 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도넛의 전설이 있다. 바로 '크리스피크림도넛'이다. 1937년 미국의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크림도넛은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4년 국내 도입…1년만에 100억원 매출 국내에는 2004년 12월 신촌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알려졌다. 한국 진출 초기에는 롯데쇼핑 KKD 사업본부 산하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2010년 7월 1일부터 롯데리아에 합병되어 현재 롯데GRS가 운영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 유학 시절 즐겨 먹었던 도넛으로 알려져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도넛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게 매장을 구성해 미각적ㆍ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초창기에는 매장 전광판에 'HOT NOW'가 켜지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갓 나온 따뜻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소수 직영점 체제로 운영될 당시 지방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해 서울 방문 시 고향에 사가야 할 기념품이라 불릴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 도입 1년, 총 10개점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후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한국 진출 10년만인 2014년 가맹 전환을 선언하고 국내 1호 가맹점인 '의정부 행복로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가맹점을 확대했다. ◆독보적인 시그니처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당일 만든 신선한 제품만 판매하고 제조 후 12시간을 넘기거나 제조 당일 판매하지 못한 도넛은 전량 폐기하는 원칙을 내세워 믿고 먹는 도넛이라는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어필했다. 당일 생산한 제품이기 때문에 도넛의 신선함이 유지되고 따뜻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었으며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인기있던 제품은 단연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이다. 창립 년도인 1937년부터 현재까지 변함없는 조리법으로 만들어지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도넛을 하얗게 코팅하는 유백색의 설탕 시럽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또 아메리카노 커피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커피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즐기는 방법도 각양각색 초기에는 식어도 변함없이 맛있는 도넛으로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반면 최근에는 더 나아가 맛있게 먹는 '꿀팁'이 온라인 SNS를 통해 올라올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간단한 팁으로는 갓 나온 도넛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도넛을 냉동보관 한 뒤, 취식 시 전자레인지에 약 10초정도 돌리면 매장에서 바로 만든 듯한 따뜻하고 부드러운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맛볼 수 있다. 최근 MZ세대에게 새롭게 떠오르는 팁으로는 와플기계에 도넛을 구운 후 취향에 따라 생크림, 아이스크림, 초코시럽 등 올려 먹으면 카페에서 파는 듯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의 본연의 맛을 즐기며 색다른 맛도 느끼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안에 부드러운 우유크림이 듬뿍 담긴 ▲오리지널 우유크림 필드, 달콤한 초콜릿크림이 담긴 ▲오리지널 초콜릿 필드, 한 입크기로 즐기는 ▲오리지널 바이츠 등 다양하게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는 현재까지도 월 평균 전체 매출의 50% 이상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전광판에 불 켜지면 갓 나온 도넛이 무료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론칭 초기에 매장 전광판에 'HOT NOW'라는 빨간불이 들어오면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따뜻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을 무료로 제공했다. 갓 나온 도넛을 무료로 제공해 제품을 홍보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한 이 이벤트는 1호 매장인 신촌점에서부터 시작했으며, 당시 매장 밖에 약50명 이상 줄을 서있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현재는 매장에서 도넛을 생산하는 생산형 매장인 ▲서울 영등포점, ▲광주 첨단점, ▲수원 인계점, ▲대구 범어점, ▲김해 봉황점, ▲울산 삼산점, ▲건대스타시티점, ▲대전 둔산점, ▲서울 대치점 총 9개 매장에서 핫나우 네온사인이 켜지면 갓 나온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무료로 제공하며, 도넛극장을 통해 도넛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2022-08-25 14:16: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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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대한민국 국민 볼펜 '모나미 153'

우리나라 필기구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문구 브랜드가 있다. 1960년 회화구류를 생산하는 광신화학공업으로 시작해 다양한 필기구를 출시하고 있는 '모나미'다. 1963년 5월 1일 선보인 '모나미 153'은 국내 최초의 볼펜으로 반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초의 볼펜이 국민 볼펜으로 자리매김 모나미의 시그니처 제품인 '모나미 153 볼펜'의 시작은 모나미의 창업주인 송삼석 회장의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1962년 국내에서 열린 한 국제산업박람회에 참석한 송 회장은 잉크를 찍어 쓰지 않고 사용하는 신기한 필기구를 보았고, 국내 필기구의 단점을 보완할 만한 제품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후 잉크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착오, 여러 차례의 실패 끝에 1963년 5월 1일, 유성볼펜 모나미 153을 탄생시켰다. 5개의 부품으로 디자인된 153 볼펜은 언제 어디서나 메모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잉크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펜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국민상품 반열에 올랐다. 모나미 153이 등장하기 이전인 1960년대 우리나라는 잉크를 찍어 쓰는 만년필 타입의 필기구를 주로 사용했다. 잉크를 엎지르기라도 하면 애써 필기한 부분을 망치는 일이 비일비재 했고 은행에서도 통장에 잉크를 엎지르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다. 휴대하기도 어려웠다. 때문에 모나미 153의 출시는 획기적이었다. 당시의 현대화, 산업화 추세와 맞물려 대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영업사원들은 기업과 관공서를 돌며 153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제품 홍보에 힘썼고, 그 노력의 결과 모나미 153을 기반으로 볼펜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갓성비' 국민 볼펜의 간결한 구조 모나미 153 볼펜은 꼭 필요한 부품으로만 구성된 간결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국민 볼펜으로 자리 잡았다. 육각 형태의 바디(볼펜 축), 헤드(선 축), 노크, 스프링, 볼펜심 총 5개의 꼭 필요한 부품으로만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이며, 제품의 육각 형태는 잘 구르지 않고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안됐다. '153'에서 앞의 '15'는 15원(1963년 출시 당시 서울 시내버스 요금 및 신문 한 부 가격에 상응)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 번째 제품이라는 뜻이다. 153 볼펜은 현재까지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300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 평균 20만 자루를 생산하고 있다. 자루당 길이 14.5cm인 153 볼펜의 1년 생산량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자그마치 서울에서 뉴욕(직선거리 약 1100km)까지 갈 수 있는 길이가 된다. ◆고급화·컬래버…시장 변화에 맞춰 변신 문구 시장에서 소비자의 니즈가 다변화되면서 모나미도 변화를 거듭했다. 고급화와 컬래버레이션 등 변신을 시도하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모나미의 고급화 전략은 지난 2014년 153 볼펜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선보인 '모나미 153 리미티드' 제품에서 시작됐다. 153 리미티드 제품은 모나미를 상징하는 육각 모양의 국민 볼펜 153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메탈 바디와 고급 리필심을 적용해 사양을 높였다. 당시 2만원의 가격대로 1만개 한정 출시한 해당 제품은 1시간 만에 품절되었고, 중고시장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가 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성공적인 고급화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모나미는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화하며 ▲153 아이디 ▲153 리스펙트 ▲153 네오 ▲153 블랙 앤 화이트 ▲153 골드 ▲153 블라썸 ▲153 네이처 등 기존의 153 볼펜 디자인은 유지하되 MZ세대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한 153 볼펜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하며 다시 한번 필기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또한 모나미는 지난 몇 년간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며 일명 '콜라보 장인'으로서 대세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버랜드 푸바오, 반스 풋웨어 컬렉션과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등 이종 산업 브랜드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제품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고 재미를 더하며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모나미는 의미 있는 제품의 출시와 기부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광복절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153 ID 8.15'를 출시한 바 있다.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된 제품으로,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위인들의 숭고한 뜻을 담고자 했다. 이전에도 독립운동가 안중근·이육사의 정신을 담은 '153 ID 시리즈' 및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153 한국의 그림', 'FX ZETA 한국을 담다' 제품을 선보이는 등 나라사랑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모나미 관계자는 "모나미는 문구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으며 소비자들의 일상을 함께 해왔다"며 "반세기를 넘어 100년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고 가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8 11:22: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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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간편하게 챙기는 건강한 한 끼 '포스트 그래놀라'

최근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시리얼이 식사대용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가운데 귀리 등 곡물과 견과류를 뭉쳐 만들어 다양한 맛과 영양소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그래놀라 제품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그래놀라 시장 규모는 약 780억원(닐슨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21% 가량 성장했다. 이 가운데 동서식품의 '포스트 그래놀라'가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서식품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을 성공 비결로 꼽고 있다. ◆입맛대로 취향대로 다양하게 즐긴다 동서식품은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그래놀라를 넣은 시리얼을 출시한 이후 현재 '포스트 그래놀라'와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 등 두 가지 제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의 그래놀라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포스트 그래놀라는 콘후레이크를 기본으로 오트(귀리) 등 몸에 좋은 통곡물을 바삭하게 구워 만든 그래놀라와 상큼한 건과일을 곁들인 제품이다. ▲크랜베리 아몬드 ▲블루베리 ▲카카오호두 ▲현미 그래놀라 등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탄수화물은 물론 비타민과 칼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좋다.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는 통곡물로 만든 그래놀라(30%)에 아몬드와 크랜베리를 더해 고소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그래놀라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장수식품으로 불리는 블루베리가 들어간 제품으로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 성분이 시력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놀라 카카오호두'는 바삭하게 구운 콘후레이크에 항산화 열매라 불리는 카카오,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호두를 첨가해 평소 건강을 위해 견과류를 챙기는 소비자에게 일석이조인 제품이다. 2020년에 선보인 '포스트 현미 그래놀라'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트 현미 그래놀라는 현미(70%)로 만든 후레이크와 통곡물을 바삭하게 구워 만든 골든 그래놀라를 넣은 건강 시리얼이다. 백미 대비 식이섬유가 3배, 비타민이 5배, 칼슘이 5배가량 많은 현미를 비롯해 통귀리, 국산 서리태 등 다양한 통곡물을 함유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과 고른 영양은 물론 바삭한 식감까지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맛있게 즐기는 영양 그래놀라 동서식품의 '포스트 코코 그래놀라'는 초콜릿이 코팅된 통곡물 그래놀라와 바삭하고 달콤한 오곡코코볼이 잘 어우러져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래놀라 시리얼이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 그래놀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포스트 팝콘 그래놀라'는 전 세계적으로 간편하고 건강하게 한 끼를 해결하는 '스내킹(Snacking, 간단한 식사)'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에 발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고소한 팝콘을 9가지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그래놀라로 감싸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우유 없이도 스낵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취식의 간편성도 한층 높였다. ◆더 고소하고 바삭하게 기존 그래놀라 시리얼에 견과류와 과을일 더한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품은 개인 취향에 따라 ▲크런치 ▲후르츠 ▲아몬드빈 등 다양하게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포스트 골든 그래놀라 크런치'는 슈퍼곡물인 귀리, 쌀, 옥수수, 보리, 밀을 최적의 배합비로 구워 만든 오곡 그래놀라(82.8%)에 고급 견과류 아몬드와 피칸 등을 더한 제품이다. 곡물과 견과류가 만들어내는 고소함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동서식품의 조소현 마케팅 매니저는 "동서식품의 '포스트 그래놀라' 시리즈는 맛과 영양, 취식의 편리함까지 갖춰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식사 대용식은 물론 든든한 간식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맛과 영양을 갖춘 포스트 그래놀라로 든든하고 건강한 일상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1 11:20: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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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국내 최초 그릭요거트 '후디스 그릭'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방식으로 안전제 등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순수한 원유로 남녀노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그릭요거트가 있다.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그릭'이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의 그릭요거트 '후디스 그릭'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요거트 시장을 개척했다. '국민의 평생 건강을 책임진다'는 일념 아래 영유아식 대표 기업이었던 일동후디스가 생애주기별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하며 세계 5대 슈퍼푸드인 그릭요거트를 제품으로 출시한 것. 오랜 고민과 연구 개발 끝에 그릭요거트의 영양은 그대로 담으면서 기존의 시큼한 맛은 덜어내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지금의 '후디스 그릭'을 완성했다. '후디스 그릭'은 유산균 등 100% 자연원료만을 사용해 발효시켜 거꾸로 들어도 흐르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고 꾸덕한 질감과 진한 맛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일반 요거트에 비해 2배 농축 방식으로 만들어 원유의 진한 영양을 가지고 있다. 유청과 무기질 등 영양의 손실이 없고, 2배의 단백질, 칼슘과 생유산균(플레인 80g 기준 1500억 마리)도 함유하고 있다. '후디스 그릭'은 크리미하고 진한 맛의 '후디스 그릭 플레인'과 당과 지방 함량을 낮춘 '후디스 그릭 달지 않은 저지방'을 비롯해 1A등급 원유보다 10배 더 엄격한 기준으로 유기농목장에서 생산한 유기농 원유와 유산균으로 만든 '후디스 유기농 그릭' 2종(플레인, 달지않은 저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출시 10주년 패키지 전면 리뉴얼 '후디스 그릭'은 올해 국내 출시 된지 10년이 된다. 국내 최초의 타이틀과 함께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후디스 그릭'은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변경된 패키지는 기존 대비 강렬한 컬러와 패턴을 적용해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국내 최초 그릭요거트'라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중심에는 그리스 문양 패턴이 자리잡고 있으며, 메인 컬러로 스카이블루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깨끗한 느낌을 전달한다. 저지방, 유기농, 코코포도 등 다양한 맛에 따라 각기 다른 컬러와 일러스트를 활용해 제품 속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패키지 내 '후디스' 브랜드 마크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일동후디스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로, 창립 이후 일관되게 추구해 온 건강과 사람 중심의 제품 철학을 형상화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식품기업의 핵심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생명, 열정, 따뜻함 등이 느껴지는 빨간색으로 제작했다. 변경된 BI는 앞으로 후디스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과 분유, 초유, 키즈 영양식 등 폭넓은 제품군에 적용돼 기존 기업명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써 활용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운영해 친근하게 또한 일동후디스는 올해 '후디스 그릭'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후디스 그릭'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것 외에도 '후디스 그릭' 제품과 곁들이기 좋은 샐러드와 함께 구성한 스페셜 도시락을 한정 판매하였고 활용도 높은 '에코 보냉백', 스티커로 직접 꾸밀 수 있는 '요거트 볼', 캠핑 필수 아이템 '폴딩 박스'등 방문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굿즈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에는 '후디스 그릭' 광고 모델인 배우 류수영이 깜짝 방문해 사인회와 시식 행사를 진행해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해 '후디스 그릭'의 새로운 모델로 류수영을 발탁하고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일동후디스는 제품의 차별화된 맛과 성분을 전달하기 위해 건강한 에너지의 소유자인 배우 류수영을 발탁하게 됐다. 광고 영상은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쉽고 맛있는 조리법으로 연일 화제가 되는 류수영의 '어남선생표 레시피' 콘셉트로 촬영됐다. 영상 속 류수영은 후디스 그릭 특유의 꾸덕한 질감과 맛을 활용한 그릭 레시피를 선보였다. 한편, '후디스 그릭'의 지난해 매출 성장률은 2020년 대비 123%을 기록하며, 2012년 출시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후디스 그릭' 대용량 제품은 지난해 228%의 성장을 보이며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2022-07-28 14:44: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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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애슬레저 본연의 기능에 자체 개발 원단 더한 뮬라 '뉴 노블 레깅스'

일상과 운동의 경계를 넘나드는 애슬레저는 최근 인기를 얻으며 주류로 자리잡은 패션 트렌드 중 하나다. 지난해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약 3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이 가운데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는 2011년부터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애슬레저의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뮬라웨어의 '뉴 노블 레깅스'는 브랜드의 기술과 철학이 집약된 스테디셀러로 재구매율 1위, 구매 만족도 1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단일 상품만으로 2021년 기준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상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레깅스 본연의 기능 고민…자체 개발 원단 '노블럭스'로 해답 찾아 뉴 노블 레깅스의 탄생은 레깅스 본연의 기능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했다. 레깅스는 원래 편안하게 입기 위해 만들어진 옷이다. 그래서 뮬라웨어는 아름다워 보이기 위한 불편함이 아닌 편안함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에 집중했다. 개인에게 꼭 맞는 핏과 움직임에 제약을 주지 않는 편안함이야말로 운동과 일상을 넘나드는 애슬레저를 위한 레깅스의 본질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뮬라웨어는 이를 위해 원단에 주목하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자체 원단 개발에 나섰다. 기성 원단을 바탕으로 패턴, 디자인을 통해 핏과 착용감을 보완하는 일반적인 생산 과정으로는 최적의 핏과 편안함을 찾는데 한계가 있다고 봤다. 고퀄리티의 제품을 위해서는 원단 단계부터 근본적으로 기능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뮬라웨어는 수백번이 넘는 원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임직원이 제품을 직접 시간 단위별로 착용해가며 원단의 늘어남과 변형, 착용감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치열한 개발 끝에 2017년 자체 원단 '노블럭스'를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노블럭스 원단의 가장 큰 특징은 몸을 압박하지 않으면서도 제2의 피부처럼 탄탄하게 피부에 밀착한다는 점이다. 비침없이 가볍고 얇은 하이게이지 서플렉스 양면원단으로 레깅스 특유의 답답함을 없앤 것은 물론, 내구성이 강해 오랜 기간 안심하고 입을 수 있다. 뮬라웨어는 밀도 높은 제작을 위해 노블럭스 전용 하이게이지 기계를 특별 제작하기도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노블럭스 원단은 편안함과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스테디 셀러 '뉴 노블 레깅스'의 출발점이 됐다. 뮬라웨어의 이같은 열정은 원단 개발에만 그치지 않는다. 신규 제품 제작 및 테스트 과정에서 한계가 발견될 경우 패턴과 디자인의 보완뿐만 아니라 원단 자체 역시 수정·보완 작업을 거치고 있다. ◆'뉴 노블 레깅스', 원단의 편안함에 다양한 기능성까지 더해 뮬라웨어의 뉴 노블 레깅스는 차별화된 패턴과 디테일로 편안함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독보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큰 강점은 입체 패턴을 통한 편안한 착용감이다. 뮬라웨어는 굴곡이 있는 신체 구조에 맞춰 3D 입체 레깅스 패턴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업이다. 뉴 노블 레깅스 역시 이를 통해 하복부 압박, 종아리 조임 등 레깅스 착용 시의 불편 요소를 크게 개선했다. 원단의 텐션을 고려한 미들라이즈(밑 위부터 허리 밴드 선까지의 길이)로 배밀림 최소화 및 편안한 착용감에도 신경썼다. 노블럭스 원단만의 특성도 돋보인다. 밀도가 높으면서도 얇은 원단으로 답답함이 없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피부 자극도 줄였다. 흡습속건 기능 및 에어홀 기능으로 운동 시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준다. 또한 밀림 방지 효과로 다양한 동작에도 옷이 밀리거나 미끄러지지 않고 정확한 퍼포먼스 구현을 도와 요가, 필라테스에 적합하다. 키 160㎝ 이하 고객들의 작은 골격을 고려해 최적화된 별도 패턴을 개발, 적용한 '노컷 레깅스' 옵션 역시 인기다. 해당 옵션은 수선 없이도 몸에 꼭 맞는 길이와 패턴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뮬라웨어 관계자는 "뉴 노블 레깅스는 뮬라웨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적용된 대표적 사례"라며 "2만여 건에 이르는 뉴 노블레깅스의 고객 리뷰에도 착용감과 신축성에 대한 만족감, 편안한 움직임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 제품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성과 헤리티지 바탕으로 사업 확장 및 제품 출시 이어가 뮬라웨어는 '스타일리시 애슬레저 브랜드'로서의 전문성과 헤리티지 및 고유의 철학을 바탕으로 주력 상품인 레깅스를 비롯한 다양한 애슬레저 제품의 업그레이드 및 신규 출시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디자인 센터와 자체 공장을 보유, 자체 원단 및 패턴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보다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월별 컬렉션과 함께 다채로운 마케팅을 선보이며, 온라인 자사몰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 고객 접점 확대도 진행 중이다. 뮬라웨어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는 자체 원단 제품의 개발 역시 적극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노블럭스 원단 제품군은 절개 패턴 및 다양한 디자인으로 추가적인 기능성을 더하며 향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재부터 기능성, 핏과 라인, 디자인 등 높은 수준의 품질을 갖춘 애슬레저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육성,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브랜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간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뮬라웨어 관계자는 "브랜드명 뮬라는 '몸에 잘 맞는'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Moulannt'를 모티브로 삼았다. 앞으로도 애슬레저 본연의 가치에 대한 철학을 기반으로 전문성과 헤리티지를 갖춘 고퀄리티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7-21 14:16:3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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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 탄생스토리] 풀무원녹즙, 4세대 '융복합' 녹즙으로 시장 혁신

건강 관리에 힘쓰는 트렌드가 지속되며 끼니마다 육류를 줄이고 채소류를 챙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하루 한 병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녹즙의 인기도 꾸준하다. 풀무원녹즙은 국내 녹즙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0억 병을 넘어서며 많은 이들의 건강 습관을 책임지고 있다. 소비자 니즈 변화에 따라 1세대부터 4세대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업계 최초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 100% 유기농 녹색채소로 짜낸 '순수녹즙' 시대 개막 풀무원녹즙은 1995년 풀무원의 건강음료 브랜드로 첫 선을 보였다. 풀무원은 한국에 처음 유기농 농법을 도입한 故원경선 창업주의 '이웃사랑과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받은 대표적인 '바른먹거리' 기업이다. 풀무원과 계약재배를 맺은 유기농 농가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국내산 유기농 채소를 100% 그대로 착즙하면서 1세대 녹즙(순수녹즙)의 시대를 열었다. 1세대 녹즙은 채소 생즙을 그대로 담아 채소의 영양소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유기농 명일엽과 케일을 열처리 없이 착즙한 '유기 명일엽녹즙', '유기 케일녹즙'부터 녹즙의 대표적인 건강 채소 5가지 명일엽, 케일, 돌미나리, 양배추, 브로콜리를 한 병에 담은 '오!생즙' 등은 현재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과일과 발효 성분으로 진입장벽 낮춘 2, 3세대 녹즙 녹즙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이 특유의 맛과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자, 풀무원녹즙은 녹즙에 과일을 더해 맛을 보완한 2세대 녹즙(혼합녹즙)을 선보였다. 더 나아가 혼합녹즙에 자체 개발한 발효 성분을 첨가한 3세대 녹즙(발효녹즙)까지 차례로 선보이며 고객층을 넓혔다. '러브미 케일앤셀러리'는 유기농 케일과 셀러리에 파인애플, 배, 열대과일 농축과즙을 함유해 보다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빌베리(야생 블루베리) 100알에 아로니아, 보라당근, 적포도 등 진한 보랏빛 열매를 가득 담은 '아이러브 루테인', 석류 한 알의 과즙과 콜라겐 1000mg을 망고, 바나나 퓨레와 함께 한 병에 채운 '쉬러브 석류한알' 등도 녹즙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위러브플러스', '마시는 새싹' 등으로 대표되는 3세대 녹즙(발효녹즙)에는 풀무원녹즙이 자체 개발한 야채발효액을 더했다. ◆ 4세대 녹즙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2종 선보여 풀무원녹즙의 제품 혁신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작년 말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신규사업)로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함에 따라 국내 1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정제, 캡슐)과 식품(액상)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일체형 제품이다. 1회분의 건강기능식품을 뚜껑에 담고, 녹즙과 같은 과채주스, 혼합음료, 액상차 등의 액상 음료는 병에 담아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소비자단체와 업계, 학계,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논의를 거쳐 건강기능식품 섭취 편리성을 향상시켜 소비자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첫 융복합 건강기능식품인 '칸러브 엑스투'는 간 건강과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신선한 녹즙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병 부분에는 100% 전량 계약 재배한 국내산 유기농 명일엽을 담은 신선한 녹즙이, 음료 뚜껑 부분에는 밀크씨슬추출물과 일일 권장량 대비 강화된 비타민 B1, B2, B6 3종이 건강기능식품 정제로 들어가 있다. 1호 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풀무원녹즙은 2호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하트러브 엑스투'는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과 신선한 녹즙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병에 들어 있는 녹즙은 유럽의 4대 채소 중 하나이자 '땅속의 건강 채소'로 알려진 레드비트와 당근으로 설계했다. 음료 뚜껑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이 확인된 고시형 원료인 홍국과 비타민 B6, B12, 엽산을 건강기능식품 정제로 담았다. 풀무원녹즙의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2종은 섭취가 편리하고 기능성 또한 높아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병을 넘어서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유기 농가에서 안심 재배 일일배달 서비스 한편, 풀무원녹즙은 원료의 관리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바른먹거리 원칙을 반영하고 있다. 주원료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엄격하게 관리되는 유기 농가에서 안심 재배되며, 제품은 갓 짜낸 상태 그대로의 신선함을 전달하기 위해 5도 이하로 관리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유통된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닝스텝(배송 판매원)이 매일 아침 원하는 곳으로 제품을 배송하는 일일배달 서비스로 더욱 꾸준한 섭취도 가능하다. 현재 일 평균 약 25만명이 사무실, 가정 등 원하는 곳으로 녹즙을 간편하게 받아보고 있다.

2022-07-14 13:48: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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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 대표주자…동국제약 센텔리안24의 '더 마데카 크림'

최근 몇 년 새 코로나19와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피부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성분과 효능을 강조한 더마코스메틱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은 피부 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Cosmetics)의 합성어다. 이런 가운데 동국제약의 '마데카 크림'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더마코스메틱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동국제약은 2015년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을 시작으로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했다. 센텔리안24는 50여 년간 식물성 원료의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동국제약의 노하우와 기술력 바탕으로 탄생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마다가스카르산 병풀을 자사만의 공정 과정으로 추출한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를 브랜드 핵심 성분으로 삼아 피부의 진정·보습·보호·탄력·주름·기미 케어 등 다양한 효과를 선사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올해 5월에는 약 5400억원의 브랜드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동국제약의 병풀 철학과 '테카놀로지'로 탄생한 프리미엄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 브랜드 메가 히트 제품인 '마데카 크림'은 이 같은 동국제약의 병풀 철학과 테카놀로지(TECAnology)로 완성한 프리미엄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 시즌 성분과 효능을 업그레이드 해왔으며, 소비자들로부터 강력한 피부 개선 효과를 인정 받았다. 7주년을 맞이한 올해 3400만개(2022년 5월 기준)의 누적 판매량을 돌파했으며 출시 이후 180여 회의 이상의 홈쇼핑 매진 기록을 세웠다. 마데카 크림은 매년 리뉴얼을 진행해 효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선보인 '더 마데카 크림'(시즌6)은 마데카 크림의 최신상 버전으로, 병풀 유래 스페셜 성분을 시즌 최다로 함유해 강력한 피부 고민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더 마데카 크림'(시즌6)은 브랜드 핵심 성분인 병풀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비타마데카, 락토바실러스·병풀추출발효여과물, 병풀 단백질(하이드롤라이즈드병풀단백질) 외에 병풀세라마이드(세라마이드엔피), 병풀아미노산 등 병풀에서 유래한 특별한 성분을 함유했다. 제품은 피부 나이지수 개선과 함께 더운 여름철 광노화 완화와 UV스팟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 수분 장벽을 케어 해주며, 주름, 기미 개선 등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피부 개선 효과를 선사한다. 그 뿐만 아니라 피부의 3대 구성 성분인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생성에도 도움을 준다. 제품 자체의 흡수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유효 성분이 피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TECA(모공 1/4099 크기)와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을 더 작고 미세하게 함유했다. 또한 미간, 인중, 손등, 데콜테 등 세심하게 케어하기 어려운 다양한 부위의 주름과 올라오기 전 피부 기미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피부 고민까지 관리하는데, 마스크 마찰 자극에 의한 피부 진정 케어와 함께 단 1회 사용만으로 외부 자극으로 인한 피부 수분 장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마스크에 가려져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진한 멜라닌과 모공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마데카 크림'의 스페셜리티와 확장성 센텔리안24는 최근 마데카 크림의 스틱 버전인 '마데카 크림 스틱'을 출시했다. 마데카 크림의 핵심 성분은 그대로 담되 휴대성과 사용성을 한층 높인 제품으로, 주름 및 탄력, 리프팅, 피부톤 개선에 도움을 준다. 지난 4월에는 마데카 크림의 7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인 '마데카 패밀리 에디션'도 선보였는데, '더 마데카 크림'을 기존 대비 40% 증량한 70ml의 대용량으로 구성했다. 이 패키지에는 마데카 크림과 함께 생일파티를 즐기는 호랑이 캐릭터를 적용했다. 제품은 주요 홈쇼핑 채널과 동국제약 공식 헬스케어몰 등에서 판매됐으며, 지난 두 달 간 진행한 총 11회의 7주년 에디션 특집 홈쇼핑 방송에서 전체 매진 7회 등을 기록하며 약 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센텔리안24는 끊임없는 연구와 제품 개발은 물론 마데카 크림의 스페셜리티와 아이덴티티를 더하며 지속적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5060부터 2030까지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도약 센텔리안24 관계자는 '마데카 크림'의 인기에 대해 "점점 더 심화되는 외부 자극으로 피부의 피로도와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성분과 안정성이 뛰어난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며 "마데카 크림은 동국제약의 오랜 연구개발 노하우뿐 아니라 까다로운 품질관리가 더해져 탄생한 제품으로,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센텔리안24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더 강력한 효능과 효과를 선사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며 전 연령은 물론 성별을 아우르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센텔리안24는 마데카 크림 외에도 ▲고기능성 제품군 '엑스퍼트 마데카' 라인(2019년 출시) ▲2030세대를 위한 '마데카 릴리프' 라인(2020년 출시) ▲헤어와 바디 케어 전문 '그리너스' 라인(2020년 출시) ▲남성 피부 전용 '마데카 옴므' 라인(2022년 출시) ▲간편한 피부 관리를 돕는 스틱 제품군 등 끊임없는 제품 개발로 5060세대는 물론, 2030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피부 고민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2022-07-07 14:51:1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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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이온음료 시장 절대강자 '포카리스웨트'

'환자가 맞는 링거(수액으로 사용되는 생리식염수)를 물처럼 마신다면 빠르고 간편하게 체내 수분보충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음료가 있다. 바로 포카리스웨트다. 1987년 출시된 포카리스웨트는 국내 이온음료 시장을 개척한 주인공이다. 포카리스웨트는 각종 이온의 농도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해 사람의 체액과 가장 가깝게 만들어 더 빠르게 흡수되도록 했다. 체액과 가까운 농도로 조성된 전해질(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로 신속하게 수분과 이온을 보충해준다. 형형색색의 예쁜 색깔 없이 희뿌연 색을 유지하는 이유 역시 식염수에서 비롯된 이온음료 본연의 취지를 담아 건강을 위해 색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사용 생리식염수를 일반인들이 마시는 음료로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먹기 쉽도록 맛을 조절하는 일이 가장 난관이었다. 포카리스웨트는 소금맛과 단맛을 절묘하게 조합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또한 이온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소량의 자몽(그레이프 후르츠) 과즙을 첨가하여 오늘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포카리스웨트 고유의 맛을 만들어냈다. 포카리스웨트가 출시된 1987년은 시기적으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직후였고, 1988년 서울 올림픽을 1년 앞둔 시기였다.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었고, 경기호황과 소득증가로 삶의 질이 높아지며 여가와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동아식품은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탄산음료와 과일주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음료 시장에 기능성 건강음료의 필요성을 느껴, 1987년 5월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를 발매했다. 포카리스웨트가 처음 시장에 나왔을 당시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호응을 얻기 어려웠다. 기존 청량음료들과 달리 단맛이 적어 생소한 맛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동아식품은 박카스, 오란씨의 성공 경험들을 바탕으로 발매 전, 후 일정에 맞춰 치밀한 마케팅을 기획했다. 출시 이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약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국가대표 선수, 경찰, 운영요원 등 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시음을 통해 맛에 친숙해지는 것은 물론,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적극 유도했다. 포카리스웨트를 처음 맛본 사람들은 생소한 음료가 입맛에 맞지 않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응은 점차 달라졌다. '마실수록 몸이 원한다'는 반응이 터져 나온 것.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이벤트와 대대적인 시음행사도 펼쳤다. 발매 직후 1년 동안 연 인원 200만 명이 참여한 시음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기 중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는 모습이 노출되며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나타냈다. 발매 1년째 되는 시점에 포카리스웨트는 월 200만 캔이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포카리스웨트는 1987년 출시부터 현재까지 35년 동안 국내 이온음료 시장점유율 1위의 독보적 제품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사랑 받고 있다. 외부 환경과 생물 체내의 변화에 대응해 일정한 체내 환경을 유지하려는 현상을 '항상성'이라고 한다. 우리 몸은 체액과 전해질이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지만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 폭염 상황에서, 운동이나 야외 활동으로 땀을 흘리면 체내 수분뿐만 아니라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도 함께 빠져나간다. 따라서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위해서는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야 한다. 물만 마실 경우 일시적으로 갈증은 멈추지만 낮아진 체액의 전해질을 원래대로 맞추기 위해 체내 수분이 다시 배출되는 자발적 탈수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수분을 섭취해도 체내에 수분이 보존되지 않는 것이다. 포카리스웨트는 단순한 갈증 해소 차원을 넘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신체 수분 및 이온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다기능성 음료이다. 포카리스웨트는 체액과 가까운 농도로 조성된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어, 수분과 전해질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몸이 원하는 이온을 공급하여 갈증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우리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포카리스웨트가 필요한 이유다. 포카리스웨트는 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활동을 이어오며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는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지난 2013년 음료 업계 최초로 패키지에 ▲무색 투명 페트병 ▲비접착식 라벨 ▲분리안내선(이중 절취선)을 도입했다. 또한 페트병을 경량화 할 수 있는 O-HOT Pack 시스템을 도입하여, 제품 생산 시 개 당 이산화탄소를 21%나 감축했다. 이는 1년에 소나무 약 10만 그루를 심는 효과이다. 포카리스웨트는 2013년부터 소비자들에게 환경 보호 메시지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배출 방법을 알리기 위해, 손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한 포카리스웨트의 분리 안내선(이중 절취선)을 '블루라벨'로 이름 붙이고 2013년부터 매년 '포카리스웨트 블루라벨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2020년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의무화 되었는데, 동아오츠카는 이보다 훨씬 앞선 2013년부터 소비자들의 재활용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포카리스웨트는 '블루라벨' 도입으로 현재까지 약 6억9000만 개의 페트병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30 12:09: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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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토레타!', 수분보충음료 시장에 새 물결

토레타!의 모델 김유정/코카콜라 '토레타! 더락토' 요구르트맛 /코카콜라 무더운 날씨, 운동 후 필요에 의해 물을 마시던 시절은 지났다. 수분 섭취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1년 365일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수분을 보충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음용 니즈에 따라 코카-콜라사가 10가지 과채수분을 함유해 깔끔하고 가볍게 수분을 채울 수 있는 '토레타!'로 음료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 ◆이온음료에 이어 수분보충음료로 시장에 안착 운동 후 배출된 수분과 이온을 보충할 수 있는 이온음료와 밍밍한 맛의 물 대신 짜릿하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탄산수를 잇는 저자극 수분보충음료는 일상에서 수시로 가볍게 갈증을 해결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토레타!는 일상 속 수분 보충을 원하는 소비자 음용 트렌드를 반영해 2016년 한국에 처음 출시됐다. 가볍고 깔끔한 맛을 내세워 저자극·저칼로리 수분보충음료라는 새로운 음료 카테고리를 만들어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테니스와 러닝, 필라테스 등 도심 속에서 즐기는 활동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벼운 운동 후나 일상에서 마시기 좋은 수분보충음료로 토레타!가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저자극·저칼로리를 선호하며 물 한 병도 특별하게 마시려는 2030 젊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토레타! 무라벨 340ml PET/코카콜라 ◆MZ세대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얼굴 코카-콜라사의 토레타!는 자몽·백포도·사과·당근·양배추 등의 10가지 과채 수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저자극·저칼로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가볍고 깔끔한 맛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새롭게 출시한 '토레타!THE 락토'는 맛있게 갈증을 해소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늘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MZ세대는 물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토레타!에 상큼한 요구르트맛을 더해 액티브한 활동 중은 물론 일상에서 맛있게 수분 보충할 수 있고 저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MZ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싱그럽고 활동적인 이미지가 매력적인 배우 김유정을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지난해 토레타! 광고 모델로 첫 발탁된 김유정은 특유의 생기발랄한 이미지로 토레타!의 싱그러움을 전달, 10가지 과채수분을 포함한 수분보충음료로서의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토레타!' /코카콜라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무라벨' 제품 출시 코카-콜라사는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을 목표로 소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칼로리 수분보충음료 토레타!의 무라벨 제품, 토레타! 라벨프리(Label-free)를 출시한 바 있다. 토레타! 라벨프리는 코카-콜라사의 무라벨 적용 제품군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제품의 라벨을 없애고 재활용 용이성을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코카-콜라사는 작년 1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제거한 씨그램 라벨프리를 선보인 데 이어 먹는샘물 브랜드 강원평창수와 휘오순수와 태양의 식후비법 W차, 코카-콜라 등으로 무라벨 제품을 확대 출시했다. 코카-콜라사는 라벨프리뿐 아니라 '원더플 캠페인(ONRTHEPL):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2022 바다쓰담 캠페인' 등 소비자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23 14:16: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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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천연사이다' 초정리 광천수의 청량함 담은 토종 사이다

천연사이다/일화 달콤한 소다향와 톡 쏘는 청량함이 특징인 '천연사이다'는 맛의 독특함때문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식음료 기업 일화가 만든 토종 사이다 브랜드로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리 광천수를 취수해 만들어 물 맛부터 다르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약 4억개를 달성했다. 천연사이다 출시 당시 패키지/일화 ◆인기 비결은 '초정리 광천수' 천연사이다는1971년 ㈜초정약수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당시에는 큰 인지도가 없었으나 1986년 탄산음료 사업을 시작한 일화가 ㈜ 초정약수를 인수·합병하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천연사이다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초정리 광천수에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의 지역 명물인 초정리 광천수는 특유의 톡 쏘는 알싸한 물맛의 특징을 지녀 초수(椒水)라 불리며,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철분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해 예부터 건강에 좋은 약수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조선 4대 국왕인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눈병을 치료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초정리 광천수의 톡 쏘는 탄산과 소다맛의 혼합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천연탄산수는 충청권 인근 지역에서 유명세를 탔다. 1974년부터 1993년까지 초정약수가 있는 내수읍에서는 천연사이다 디자인의 도장을 제작해 관광우편 날짜도장으로 사용할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에는 초정약수가 위치한 충청권 인근 지역부터 청주, 천안, 대전, 대구, 영동 등지에서 타 브랜드 사이다 제품을 누르고 시장 점유율 90%를 달성하기도 했다. 천연사이다 아큐아/일화 ◆무설탕 저칼로리 사이다로 차별화 천연사이다가 오랜시간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했다는 것이다. 2000년대 초 웰빙 바람이 일자 제품의 영양성분을 개선한 천연사이다는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칼로리를 낮췄다. 여기에 2008년에는 기존 제품의 톡 쏘는 청량감은 그대로 살리고 칼로리는 52% 가량 더 낮춰 국내 탄산음료 시장에 이른바 '저칼로리 붐'을 일으켰다. 당시만 해도 제로칼로리 사이다가 없었던 터라 다이어트와 건강 때문에 탄산음료를 멀리하던 소비자들에게 천연사이다의 저칼로리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다. 천연사이다는 제품 카테고리 확대 및 이색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맛과 즐거움도 선사했다. 막걸리와 사이다를 조합한 '막사' 레시피를 활용해 이동주조의 이동 쌀막걸리와 천연사이다의 이색 콜라보를 선보였으며, 2010년에는 초정리 광천수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첨가한 '천연사이다 아큐아(AQA)'를 내놓기도 했다. 군용 천연사이다 ◆군인들에게 익숙하고 정겨운 맛 천연사이다는 군부대에 납품되는 음료들 중 하나다. 2006년부터 20만 여개의 천연사이다를 납품했으며, 패키지도 남다르다. 호국이라는 이름의 군복을 입은 호랑이 캐릭터를 사용해 국군장병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제품으로 다가간 것. 덕분에 군대에서 천연사이다를 맛 본 후 그 맛을 잊지 못해 마니아가 됐다는 충성고객들이 많다고 알려져있다. 캔 천연사이다/일화 ◆다양한 용량으로 패키지 다변화 천연사이다는 원래 초록색 병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후 페트와 캔으로 용기를 다변화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갔다. 지금의 제품 패키지는 2001년 변경된 것으로 천연사이다의 특징인 '천연(泉淵)'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탄산음료의 청량함을 전달하기 위해 파란색 컬러를 사용해 시원하고 차가운 느낌을 살렸으며 각진 서체를 둥근 느낌으로 바꾸어 부드러움을 느낌을 더했다. 현재 천연사이다는 190ml, 250ml, 350ml 캔과 500ml, 1.5L 페트 등 다양한 용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탄산음료 특성상 오래두면 탄산이 금방 빠지기 때문에 혼자서 마시기 좋은 190ml 미니 사이즈가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화의 한현우 기획팀장은 "맥콜과 함께 장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천연사이다는 옛 사이다 맛을 간직하고 있어 기성세대들에겐 추억을, 젊은 세대들에겐 새롭고 신선한 사이다 맛을 전달해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하여 천연사이다의 라인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으로 폭 넓은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제품 인지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16 14:50: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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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새치 염색과 두피·모발 건강까지 잡은 아모레퍼시픽 려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

염색을 따로 할 필요 없이 머리를 감기만 해도 새치가 어두워지는 새치 샴푸가 인기를 끌며 기능성 샴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능성 샴푸를 통해 새치를 가리기 위한 잦은 염색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발 영양 성분을 통해 탈모 증상 완화 및 두피·모발 건강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그중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탈모 과학 전문브랜드 려(RYO)에서 출시한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이하 려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가 각광받고 있다. ◆선론칭부터 품절대란...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병 넘어 지난 4월, 아모레퍼시픽은 새치 커버와 탈모 증상 완화 두 가지 효과를 갖춘 '려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 려 블랙샴푸는 공식 출시 전 3월에 진행된 사전 체험단 모집이 약 4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려 블랙 샴푸·트리트먼트는 선론칭과 함께 일부 채널에서 일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를 구가했다. SSG 닷컴에서는 출시 후 쓱 배송 품절 사태가 발생했으며, G마켓에서는 출시 이후 뷰티 카테고리 1위 기록했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헤어 카테고리 전체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에도 일부 유통 채널에서 일시 품절 사태가 이어지며, 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 15만병을 돌파했다. 려 블랙 샴푸는 6월 1일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CJ 온스타일 홈쇼핑에 새롭게 론칭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관계자는 "려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트리트먼트 라인은 새치뿐만 아니라 탈모 및 모발 건강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가정에서도 두피 및 모발 케어가 가능하도록 기술력으로 자신감을 갖고 내놓은 제품"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려 블랙샴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로운 채널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연 식물에서 찾은 블랙토닝 성분과 자석의 원리에서 착안한 모발 코팅 기술력이 만나 1993년 컬러 린스를 시작으로 30년 염모 기술력과 40년 탈모연구에 몰두해 온 아모레퍼시픽 연구소는 새치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인 두피 건강 연구를 위해 1500여개 성분을 자체적으로 스크리닝했으며, 두피 노화 케어 효과가 뛰어난 칡뿌리(갈근) 성분을 발견했다. 일시적 컬러 커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두피·모발 케어를 중시하는 려의 브랜드 관점에서 해법을 찾은 것이다. 려 블랙 샴푸는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달라붙는 원리에 착안, (+)전하를 띠는 특허 출원 블랙토닝(Black Toning) 기술 성분이 (-)전하를 띠는 모발 표면에 달라붙어 새치를 점점 어둡게 누적 코팅시켜 일시적으로 자연스러운 새치 커버 효과를 낸다. 일반 샴푸 사용법과 동일하게 충분한 거품을 내어 모발 도포 후 3분 정도 방치 후 미온수로 헹궈내면 21회부터 새치 변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려의 핵심 기술 성분인 블랙토닝에는 일반적으로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염색약 포함 성분 암모니아와 PPD 등 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대신 모발용 화장품 색소와 흑삼화 인삼, 검은콩, 칡뿌리(갈근) 등 한방 유래 블랙 성분이 들어 있어 일시적 새치 커버와 건강한 새치 모발 케어 효과를 동시에 거둔다. 려 블랙샴푸에 사용된 색소는 식약처 화장품 색소 고시 중 모발의 일시적 컬러 커버 효과를 위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명시된 성분으로 사용 용량을 엄격히 준수했다. 려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는 오랜 기간 검증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국내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준수는 물론, 엄격한 자사 안전기준을 통과했으며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에 대한 부담을 줄여 독일 더마 테스트, 민감 두피 테스트, 안자극 테스트를 비롯한 5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어 독일 더마 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새치 커버와 탈모 증상 완화를 한번에...자극은 줄이고 효과는 높였다 아모레퍼시픽 연구 개발팀은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으로 탈모와 새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머리를 감으면서 두 가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려 블랙샴푸는 탈모 완화 기능을 갖춘 려의 고효능 탈모 기능성 샴푸에 염색 기능이 추가된 제품으로, 염색을 하고 싶지만 두피 자극, 모발 손상, 탈모 우려 등 잦은 염색으로 인한 부담을 갖고 있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특별하게 개발된 일시적 새치 커버 성분이 모발을 코팅해 주는 방식이기에 산화제로 인한 두피 자극이나 모발 손상 부담을 줄이고 염색의 주기를 늘린다. 매일 사용하는 샴푸·트리트먼트로 편리하게 새치를 관리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과 관련된 탐구를 꾸준히 해왔는데, 최근 제18회차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해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 연관된 지식에 대해 전문가들과 공유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백발을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백발 발생의 원인을 바탕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유효 성분, 흰 머리 커버 기술 개발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2022-06-09 14:44:5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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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40년 전통의 정직한 맛 '한촌설렁탕'

한촌설렁탕 설렁탕은 예로부터 간편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가장 대중적인 음식으로 꼽혔다. 현재에도 직장인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심 식사 메뉴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한촌설렁탕의 시그니처 메뉴인 설렁탕 메뉴도 연간 약 300만 그릇 이상이 판매되며, 매장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촌설렁탕은 1982년 부천에서 '감미옥'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맛은 정직하다는 믿음이 빚어낸 깊은 맛과 남다른 정성은 한촌설렁탕을 40년동안 이어지게 만들었으며, 설렁탕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연간 3만6000톤 육수 생산 한촌설렁탕은 전신인 감미옥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 지금도 순수 왕사골만을 고집하며, 48시간 고아낸 사골과 양지고기 육수의 적절한 비율로 설렁탕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정성과 한결 같은 조리법으로 감칠맛은 물론 고소한 맛, 진한 맛,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게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설렁탕을 선보이고 있다. 한촌설렁탕은 프랜차이즈 법인 이연에프엔씨를 설립한 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서 설렁탕 고유의 맛과 현대적인 조리방식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자체적인 첨단 시설의 공장을 보유, 이곳에서 육수를 만들어 전국 매장에 납품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전국의 한촌설렁탕에서는 한결 같은 맛의 육수와 설렁탕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도 육수를 소포장 형태로 공급받아 노동강도가 줄어들어 보다 편리하게 메뉴를 조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육수를 공급하고 있는 오송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연간 약 3만6000톤의 육수를 생산하며 가맹점 공급 외에도 간편식 및 OEM사업을 통해 다양한 곳에 한촌만의 육수를 공급하고 있다. 한촌설렁탕 간편식 '설렁탕집 소고기무국' ◆메뉴의 다양화로 소비자 입맛 공략 한촌설렁탕은 기본적인 설렁탕 메뉴 외에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설렁탕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소 양지 부위만 들어있어 더욱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특설렁탕'을 비롯 쫄깃한 떡과 속이 꽉 찬 수만두가 들어간 '수만두설렁탕', 진한 육수와 칼칼하고 얼큰한 맛이 특징인 '얼큰설렁탕', 여름 시즌 메뉴인 설렁탕과 삼계탕 콜라보 메뉴 '삼계설렁탕'까지 설렁탕 육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들 메뉴도 기본 설렁탕 못지않은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얼큰설렁탕은 매년 100만 그릇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삼계설렁탕은 여름 시즌 베스트셀러 메뉴 중 하나다. 한촌설렁탕 간편식 '설렁탕집 설렁탕' ◆배달 수요 증가로 간편식 사업 강화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메뉴의 배달 수요 증가로 설렁탕 메뉴 역시 배달 및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설렁탕 메뉴의 특성상 매장 방문 고객 비율이 높았던 한촌설렁탕은 최근 2년간 매장 방문 대신 배달 등으로 주문이 이동,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배달 비중이 3~4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설렁탕도 이제 배달로 즐길 수 있다는 고객들의 인식 변화로 꾸준한 배달 매출을 현재에도 이어가고 있다. 한촌설렁탕은 특화된 육수를 바탕으로 간편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한촌몰'에서는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인 설렁탕과 소머리곰탕, 도가니팅 등을 간편식으로 구성하여 판매 중이다. 설렁탕 간편식은 사골뼈를 진하게 우려낸 사골육수에 호주청정우 인증을 받은 양지를 넣어 40년 전통의 설렁탕 맛을 생생히 구현해 냈으며, 약 5분 정도 끊이거나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조리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촌설렁탕은 간편식 판매처를 늘리기 위해 자사몰 외에 간편식 플랫폼 '윙잇'에도 입점한 상태이다. 오송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연간 약 3만6000톤의 육수를 생산하며 가맹점 공급 외에도 간편식 및 OEM사업을 통해 다양한 곳에 한촌만의 육수를 공급하고 있다./한촌설렁탕 ◆유통업체와 활발한 협업 여기에 한촌의 육수를 활용한 유통업체와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홈플러스와 킴스클럽,편의점 브랜드 CU와 손잡고 한촌설렁탕의 육수를 활용한 다양한 국탕류 간편식 제품을 함께 개발해 나가고 있다. 한촌설렁탕의 육수 노하우를 담은 홈플러스 PB 국탕류 간편식은 지금까지 21종이 출시되었으며, 킴스클럽에서 판매되는 PB브랜드 '오프라이스(O'price)X한촌설렁탕' 간편식 제품들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편의점 브랜드 CU와 콜라보한 팔도국밥 시리즈도 현재 CU 편의점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협업으로 인해 지난 해에만 한촌 육수를 활용해 출시된 간편식이 40여종에 이르며, 오송 스마트팩토리 내 육수 생산량 역시 2배 넘게 증가하며 공장 가동율도 크게 올랐다. 한촌설렁탕은 40년간 이어 온 정직한 맛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맛있는 설렁탕을 준비한다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으로 '100년 이상 가는 브랜드(식당)'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02 13:47: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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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비빔면 시장 신흥강자 '농심 배홍동'

농심이 올해도 배홍동비빔면의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고 발빠른 마케팅에 나섰다. /농심 해마다 여름이면 비빔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농심이 지난해 선보인 배홍동비빔면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신흥 강자로 화려한 데뷔를 했다. 누적 판매량 3400만봉을 기록하며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까지 치고 오른 것. 농심은 올해도 일찌감치 여름 비빔면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홍동비빔면의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발빠른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농심이 선보인 새로운 광고는 유재석이 '배홍동 상사'라는 회사의 대표와 영업부장, 홍보과장 등 1인 3역으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홍동 상사에서 '전국민 배홍동 알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영업부장 '매콤유'는 유통채널 활성화에 힘쓰고, 홍보과장 '비벼유'는 디지털 광고와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끈다는 내용이다. 배홍동 비빔면/농심 ◆맛의 비밀은 비빔장 배홍동비빔면이 출시 초기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에게 맛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홍동비빔면을 즐겨찾는 소비자들의 시식후기를 살펴보면 배와 홍고추, 동치미로 맛을 낸 독특한 소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에 공개된 한 웹 예능에서는 출연진을 대상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비빔면 3개 제품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배홍동비빔면이 가장 맛있는 비빔면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홍동비빔면은 농심이 여름철 비빔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꺼내든 비장의 카드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전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비빔면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케터와 연구원은 1년여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 다니며 각 지역별로 각양각색의 비빔국수를 맛보고, 한식과 면요리 전문 셰프를 만나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비빔면의 비법을 찾았다. 이를 통해 얻은 결론은 '비빔국수의 본질은 비빔장'이라는 것이었다. 농심은 비빔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맛은 '매콤'과 '새콤'이라고 판단하고, 매운 맛을 내는 재료로 홍고추, 새콤한 맛을 내는 재료로 동치미를 선택하고, 배를 넣어 시원한 맛까지 더했다. 특히 많은 비빔국수 맛집과 셰프들이 깔끔한 비빔장의 맛을 내기 위해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홍고추를 그대로 갈아 넣고, 배와 동치미 등 재료와 함께 숙성시켜 고유의 비빔장을 완성했다. 제품명은 세 가지 주 재료(배, 홍고추, 동치미)의 앞글자를 따서 지었다. 배홍동 비빔면/농심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농심은 이렇게 완성한 비빔장을 기존 제품 대비 20% 더 넉넉하게 담았다. 소비자들이 비빔면에 각자 취향대로 각종 재료를 더해 먹는 트렌드를 고려한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에는 배홍동비빔면에 만두와 삼겹살, 육회, 참치 등 각자의 취향대로 토핑을 더해 먹은 사진과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면발은 더욱 쫄깃하고 탱탱하게 만들어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건더기스프는 볶음참깨와 김을 풍성하게 넣고, 별도로 포장해 고소한 맛과 향이 더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게 했다. 또한, 건더기스프 포장지에 '참깨토핑을 봉지째 으깨면 더욱 고소해집니다'라는 안내문구를 넣어 소비자들이 더욱 고소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깨보다 깨소금이 더 고소하기 때문이다. EARP EARP와 손잡고 출시한 한정판 배홍동비빔면 굿즈/농심 ◆이색 컬래버로 MZ세대 사로잡아 배홍동은 타 업계와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며 MZ세대 마음잡기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일 옥스포드 타운과 손잡고 블록세트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 농심 배홍동비빔면 멀티팩 2개와 옥스포드 타운이 제작한 '배홍동스토어'로 구성되어 있다. '배홍동스토어'는 배홍동비빔면 광고에 등장하는 작은 점포를 구현한 것으로 광고의 스토리에 따라 배홍동 알리기에 힘쓰는 '배홍동 상사' 직원들의 모습을 아기자기한 블록과 피규어로 재현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패션 편집숍 'BIND',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EARP EARP'와 손잡고 배홍동비빔면 한정판 굿즈를 출시한 바 있다. 하늘색과 빨간색의 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배홍동비빔면의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스마트폰 케이스와 그립톡, 에어팟 케이스, 티셔츠, 잠옷, 앞치마, 행주, 피크닉매트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디자인 소스는 농심이 제공하였으며, 각 상품에 맞게 디자인을 입히는 것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EARP EARP'가 담당했다. 판매는 편집숍 BIND에서 단독으로 진행했다. 농심 관계자는 "배홍동비빔면은 기존 비빔면들과 차별화되는 매콤새콤한 비빔장에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올해 온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 비빔면 1등 브랜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26 11:24: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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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인공눈물 시장 휩쓴 JW중외제약 '프렌즈 아이드롭'

건조한 바람이 불며 기온이 높아지고 일교차가 큰 요즘, 미세먼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까지 가세해 눈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이 마르면서 뻑뻑하고 이물감을 느끼며 염증, 충혈, 가려운 증상이 동반된다. 소프트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건조함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는데 이들에게 JW중외제약의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이 각광받고 있다. 날씨와 더불어 폭증하는 젊은 세대 소비자들로 인해 프렌즈 아이드롭은 JW중외제약 일반의약품(OTC) 기준 첫 블록버스터(매출 100억원)를 달성한 제품이 됐다. '프렌즈 아이드롭' 대표 3종 제품. /JW중외제약 ◆'프렌즈 아이드롭'이 소비자들의 친구 같은 인공눈물이 되기까지 '프렌즈 아이드롭'은 지난해 일반의약품 인공눈물(멀티형) 시장에서 점유율 61%를 달성하며 7년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2021년 IQVIA 기준). 프렌즈 아이드롭을 판매하는 JW중외제약은 제품의 이같은 인기 원인에 관해 '1020 세대 사이에서의 꾸준한 입소문'을 꼽았다. 젊은층에서 SNS 등을 통해 먼저 화제가 되며 인공눈물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JW중외제약은 1020 세대에게 '프렌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6년 렌즈관리용액 'MP5', 생리식염수 '크린투, 인공눈물 '센쥬씨엘' 등 독립적으로 구성됐던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을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통합에 나섰다. 앞서 좋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외국 제품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브랜드를 통합함으로써 콘택트렌즈의 헹굼부터 소독, 보존, 단백질 제거 등 복잡한 렌즈 관리를 소비자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아이 케어(Eye Care)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2007년 '프렌즈' 브랜드의 첫 제품인 프렌즈 아이드롭을 출시했다. 당시 프렌즈는 'Fresh Lens, Friendly Lens'의 약자로, 렌즈를 언제 어디서나 맑고 투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뜻으로 작명했다. 렌즈 관리용품에 한정적이었으나, 현재는 안구 관련 모든 제품 라인업을 포함하고 있고, 눈이 건조한 이들의 곁을 지키는 친구 같은 아이템이 되었다. 프렌즈 아이드롭이 한국소비자포럼 안구점안액 부문 소비자 브랜드 대상(2021) 수상 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JW중외제약 ◆멘톨 성분 최초 도입에 순한 일회용 제품까지 다채로운 라인업 프렌즈 아이드롭은 포도당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멘톨 성분이 함유돼 있어 눈을 상쾌하게 해주는 다회용 인공눈물 점안제다. 이 제품은 멘톨 성분 인공눈물 중 '국내 최초 생산'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순, 쿨, 쿨하이 3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순은 멘톨이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쿨·쿨하이로 갈수록 멘톨 함유량이 높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쿨과 쿨하이는 1020 세대 소비자들에게 '잠 깨는 인공눈물'로도 인기가 있어 수험생들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나 직장인들의 소비 역시 늘어나고 있다. 프렌즈 아이드롭은 기존 인공눈물과 달리 특허 조성을 통해 첨가제가 렌즈에 부착되는 것을 방지, 모든 종류의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점안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프렌즈 아이드롭 순 1회용'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JW중외제약이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기존 핵심 타깃인 15~24세 여성의 경우 멀티용을 선호하는데 반해 25~34세 여성들은 평균 구매 가격이 높더라도 위생상의 이유로 일회용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프렌즈 아이드롭 멀티용을 사용하던 소비자(15~24세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일회용 제품으로 넘어갈 수 있게 하려고 순 1회용 제품이 기획됐다. 이밖에 JW중외제약 인공눈물 제품 라인업은 프렌즈 아이엔젤(일회용), 아이엔젤 톡톡, 마이드롭 등으로 이뤄져 있다. '프렌즈 아이드롭' CF 이미지. /JW중외제약 ◆1020 여성과 공감대 형성한 마케팅 전략 프렌즈 아이드롭은 렌즈 착용 시에도 점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 고객층인 '렌즈 사용자', 그중에서도 '여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히트상품에 등극했다. 15~24세 여성을 타깃으로 한 홍보로 소비자로 하여금 '인공눈물은 프렌즈'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특히 인터넷과 SNS 등을 활용한 소비자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19년에는 일반의약품 CF 광고를 중단한 지 16년 만에 TV CF를 제작해 젊은 세대를 정조준했다. CF 모델로 당시 라이징 스타였던 배우 신예은을 전격 기용, 1020세대 여성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르기 쉬운 CM송을 통해 친근한 제품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1020 세대 여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곳 위주의 대면 홍보도 진행해 왔다. 이처럼 탄탄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프렌즈 아이드롭은 약사 및 소비자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져 한국소비자포럼 안구점안액 부문 소비자 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2020·2021) 수상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2016년부터는 멘톨 성분과 관련해 발생하기 시작한 오해를 풀기 위해 '프렌즈 아이드롭 제대로 알기' 캠페인을 추진했다. 약사, 소비자 등 대상을 세분화해 프렌즈 아이드롭의 인식을 변화하는 활동을 했고, 그 결과 굳건한 마니아층이 형성되었다. 앞으로는 유튜브와 SNS 홍보는 물론, 지속해서 타깃층들이 자주 노는 곳과 가는 곳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프렌즈 아이드롭에 힘입어 인공눈물 외에도 안구와 관련된 제품을 출시, 아이케어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28 16:10:15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