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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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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빠진 5월 IPO 시장…7개사 상장 대기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디엔솔루션즈(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나란히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하면서, 5월 IPO 시장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수요예측 부진이 철회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공모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반면 대부분의 IPO 기업들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에서 확정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꺾이지는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에는 나우로보틱스, 원일티엔아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킷헬스케어, 이뮨온시아, 바이오비쥬, 달바글로벌 등 총 7개 기업이 순차적으로 증시에 입성한다. 공모 시장의 포문은 나우로보틱스가 연다. 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이 회사는 2479개 기관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394.9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도입된 '주금납입능력 기준' 제도 이후 단일 종목 기준 가장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이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상단인 6800원에 확정됐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지능형 로봇 전문 제조기업으로,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역량과 자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턴키 방식의 공급 체계를 갖췄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중량 가반하중 라인업을 확보했다. 9일에는 원일티엔아이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코스닥에 동시 상장한다. 에너지 플랜트 기반 기자재 업체인 원일티엔아이는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 상단인 1만3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고,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 1312.21대 1, 청약 증거금 2조6572억원을 기록했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 개발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수요예측에서 1066.9대 1, 일반청약에서 8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바이오 의료 업체 로킷헬스케어는 1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68.45대 1, 공모가는 밴드 하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돼 비교적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료 기술을 보유했지만, 자본잠식 우려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 물량 부담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뮨온시아는 19일, 바이오비쥬는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면역 항암제 개발 기업 이뮨온시아는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했고,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바이오비쥬도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9100원으로 결정했다. 뷰티 브랜드 '달바'를 보유한 달바글로벌은 2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전체 상장 주식 1206만9665주 중 공모 물량은 65만4000주(5.5%)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5만4500원~6만63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7일까지, 일반청약은 9~10일 진행된다. 한편 대어급 IPO 기업으로 주목받았던 디엔솔루션즈는 지난달 30일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 측은 "현재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전날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코스피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적정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3 14:24: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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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최고단계 비상경영체제 돌입…유영상 "창사이래 최대 위기"

SK텔레콤이 정보 유출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위기로 인식하고 비상경영체제를 최고 단계로 올렸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영상 사장은 전날 사내 게시판에 '비상경영체제를 최고 단계로 올리겠다'는 제목의 공지문을 게재했다. 유 사장은 "지금 우리 회사는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의 일상과 감정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그로 인해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고객의 신뢰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이러한 상황에 대해 CEO인 자신을 포함해 모든 임원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SK텔레콤을 계속 믿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고객의 물음에 "우리 모두가 지금, 현장에서,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유 사장은 "백 마디 말보다 이러한 행동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객 속으로 들어가 다시 신뢰를 쌓는 것으로 이번 사고 수습에 그치는 게 아닌 모든 경영활동을 '고객과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의 전 임원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7시에 출근해 비상경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침해 사고 이후 실행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사장 직속 컨트롤 중심의 '전사 비상경영 TF'로 강화했다.이뿐 아니라 연휴기간 고객 지원을 위해 전 임원을 현장에 직접 투입하고 지원하는 구성원도 현장 지원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연휴 기간 SK텔레콤을 비롯,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직원 1160명 정도가 유심 교체 등을 담당하는 2600여개 매장에 자발적으로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또한 "공항 로밍센터에는 임직원 700여명이 매일 현장을 지원한다. 공항이 문 여는 새벽 5시 등부터 나가 3교대로 근무할 계획"이라며 "그럼에도 대기 고객이 많겠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05-03 14:21: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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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명품 선물 수요도 늘어난다…"가격은 벌써 들썩"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명품을 선물로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명품 가격도 들썩이는 모습이다.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최근 잇따라 가격을 올리면서 명품 업계에서 'N차 인상'이 기본값으로 자리 잡는 형국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3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가 오는 14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전 세계 까르띠에 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도 함께 올릴 예정이다.특히 이번 인상은 약 3개월 만에 또 다시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까르띠에는 지난 2월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카테고리 제품의 가격을 약 6% 인상한 바 있다.당시 워치(시계) 품목 중 탱크 머스트는 스몰 사이즈가 469만원에서 499만원으로 약 6.4% 올랐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역시 오는 8일 대표 제품인 '안디아모' 백을 포함해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보테가베네타 역시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다만, 구체적인 인상 제품과 인상 폭은 정해지지 않았다.이외에도 업계에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과 쇼메 역시 이달 중 일부 제품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명품 브랜드들은 올해 들어 연달아 가격을 올리며 'N차 인상'을 이어가고 있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지난달 25일 주얼리 및 워치 제품의 가격을 5~10%가량 인상했다. 올해 초 인상 후 4개월 만이다.당시 주얼리 제품인 스위트 알함브라 이어링(오닉스)는 384만원에서 405만원으로 5% 올랐으며 빈티지 알함브라 이어링(마더오브펄)은 63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11%가 뛰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역시 지난달 15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약 3% 올렸다.앞서 루이비통은 올해 1월 일부 가방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올해도 주요 명품 브랜드의 'N차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도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지하 2층~지상 12층 아시아 최대 규모 럭셔리 민트급 캉카스백화점은 200여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의 중고 명품 수십만개 물량을 확보, 판매해 강남권 고객부터 전국구로 고객이 확산하는 추세다. 민트급 대형 오프라인 쇼핑센터 단일 규모로는 국내에서 최대다. 더욱이 초고가 럭셔리 명품의 특성상 온라인상에서 구입하기보다는 직접 확인·착용해보고, 여러 상품을 한 번에 원스톱으로 둘러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대형 쇼핑센터형 매장이 높은 편의성을 앞세워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료 발렛이나 무료 카페 이용 등의 부가 서비스도 다양화 하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에도 수요가 계속 이어지면서 명품 업계 가격 인상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명품을 구매하려는 '스마트 소비족'도 늘고 있다"고 했다.

2025-05-03 14:21: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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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교체 못한 출국자 피해발생시 책임

SK텔레콤은 해외 출국자가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심 복제 등 추가 피해에 대해 100%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항 로밍센터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은지난 3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진행된 해킹 사고 수습 브리핑에서 김희섭 PR센터장,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유했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연휴 기간임에 따라 공항 로밍센터에 고객이 몰려 긴 대기줄이 형성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연휴 동안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직원 1160명이 2600여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업무를 자발적으로 지원하고, 공항 로밍센터에는 700여 명이 새벽 5시부터 3교대로 현장 지원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류정환 센터장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불법 복제된 유심의 통신망 인증 시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차단하고 있으며, 유심보호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더욱 안전하나 현행 서비스는 해외 로밍 중에는 이용이 불가능해 그 점에 대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자 피해 발생 시 책임을 진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 2.0'을 도입해 해외 로밍 중에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2.0 버전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해외망에서도 정상과 비정상 단말을 구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 3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약 1714만 명, 유심 교체는 92만여 명이 완료했으며, 현재 유심 교체 예약자는 약 740만 명에 이른다. 김 센터장은 이달 말까지 500만 장의 유심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지만, 모든 대리점에 동시 공급이 어려운 점과 교체 절차상의 한계로 인해 하루 교체 가능 물량이 제한적이며, 이달 중순까지 유심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에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을 포함한 신규 모집 중단 행정지도를 내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2600여 개 대리점은 유심 교체 및 유심보호서비스 업무를 우선 수행해야 한다. 이 중 350개 매장은 SK텔레콤 직영점이며 나머지는 중소기업 형태 대리점으로,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대리점 영업 중단에 따른 보상 문제를 검토 중이며, 대리점과 지속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은 이통 3사 상품을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이나 온라인 매장은 SK텔레콤과 직접 계약 관계가 아니므로 영업 정지를 강제할 수 없으며, 기존 고객 업무를 우선 처리하고 신규 고객 유치는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2025-05-03 14:18: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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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떨어진 예금이자에…투자로 자금 '대이동'

최근 시중은행 예치 자금이 대규모로 이동하고 있다. 금리 인하기에 수신상품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4월말 기준 2069조3048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말 기준 2074조4914억원에서 5조1866억원 감소한 규모다. 이들 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629조3498억원으로 나타났다. 3월말 650조1241억원에서 20조7743억원 빠진 규모다. 지난달 국내외 주식이나 코인 등 투자와, 금과 외화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요구불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투자 대기 자금 성격이 강하다. 주로 수시입출금 통장 형식으로 이용하는데 금리는 연 0.1% 수준으로 사실상 이자를 거의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요구불예금에 자금을 넣어둔 것은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앞서 요구불예금은 3월 한 달간 24조9770억원 증가한 바 있다. 최근 시장 상황에 따라 월별 급증과 급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은행의 4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922조4722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말 922조4497억원에서 소폭(225억원) 늘었다. 앞서 정기예금 잔액은 3월 한 달간 15조5507억원 빠진 바 있다. 2월에는 15조7006억원 증가했었다. 금리가 3%에서 2%대로 더 떨어지기 전에 예치해두려는 수요가 몰린 뒤, 이후 이자가 내려가자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2일 기준 신한은행 상품 하단이 2.15%까지 떨어졌다. 국민·하나·농협은행 등은 2.40% 수준이다. 시중은행 주요 정기예금 상품은 우대금리 포함 최고금리가 2.6~2.8%를 형성하고 있다. 5대 은행의 4월말 정기적금 잔액은 40조4690억원으로 나타났다. 3월말 39조4847억원에서 9843억원 늘었다. 정기적금은 지난 3월에도 4625억원 증가한 바 있다.

2025-05-03 14:18:5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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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제로 제품 수요 증가…남양유업, 단백질·커피 등 건강식품 라인업 확

일상 속 실천 가능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저당·저열량 중심의 건강 지향형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사 대용, 운동 보충, 간식 대체 등을 겨냥한 건강식 제품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단백질 음료, 발효유, 커피믹스 등 제품군에 '저당', '무지방', '제로슈거' 등의 설계를 적용하며 건강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테이크핏 몬스터'는 한 병(350mL)에 단백질 43g을 담고 있으며, 당류·지방·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춘 '3저' 설계가 특징이다. 칼로리는 186kcal로 조절되어 있으며, 초코바나나 맛을 통해 단백질 특유의 맛을 완화했다. 같은 라인업의 '테이크핏 맥스'는 당 함량을 1g 미만으로 줄이고 지방은 제거했으며, 단백질은 24g을 함유하고 있다. 다양한 맛(고소, 초코, 호박고구마, 바나나)을 제공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아몬드데이 언스위트'는 35kcal의 식물성 음료로, 유당불내증이나 두유 알레르기 소비자도 섭취 가능한 제품이다. 비타민E와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보조 음료로 활용되고 있다. 간식류에서도 무가당 설계가 확대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설탕 무첨가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를 선보였다. 1.8kg 대용량 제품으로, 원유 함량 99%에 유산균을 포함했다. 그대로 섭취하거나 토핑을 더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카페 스테비아'는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해 당류 0g, 28kcal로 제조됐다. 올해 2월에는 콜라겐과 산양유 단백질을 추가한 신제품도 출시되면서 기능성 성분이 강화됐다. 프렌치카페 스테비아 시리즈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경영권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 넘어간 이후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05-03 14:07: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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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가격 줄인상…환율·원자재 상승이 주된 원인

최근 일부 음료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한 가운데, 당류와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급등, 인건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음료 제품의 핵심 원재료인 결정과당의 국내 도매가는 2023년 kg당 1,817원에서 2024년 1,876원, 2025년에는 1,970원으로 지속 상승 중이다. 알루미늄 가격도 2023년 톤당 2,250달러에서 올해 2,627달러로 뛰었고, 원/달러 환율 역시 2023년 1,308원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1,422원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시간당 최저임금도 2023년 9,620원에서 올해 10,030원으로 오르며, 전반적인 경영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주요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음료 산업 특성상, 환율 변동과 국제 시세에 따라 원가가 큰 폭으로 요동친다. 특히 내수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에도 코코아생두, 커피·오렌지농축액, 설탕 등 21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했으며, 커피·코코아 수입에 부가가치세(10%)를 면제하고 있다(2022.6.28~2025.12.31). 또한 밀, 유지류 등 식품소재 구입자금 4,500억 원을 지원하며 금융 부담을 덜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공식품, 특히 음료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가격 인상 요인이 누적되는 가운데서도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5-03 14:00: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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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365일 24시간 '포천애봄 365 어린이집' 개소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2일 신읍동 소재 포천어린이집에서 '포천애봄 365 어린이집' 개원식을 열고, 365일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포천형 통합돌봄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보육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해 돌봄 공동체 실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포천애봄 365 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만 7세 미만의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야간, 주말, 공휴일 빈틈없는 돌봄을 제공하는 24시간 공공돌봄 시설이다. 맞벌이 가정 증가와 긴급 돌봄 수요 확대 등 변화하는 육아 환경에 대응해 아이 중심의 맞춤형 돌봄 체계를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번 신읍 권역 개소를 시작으로 소흘과 일동으로 권역을 확대해 더 많은 가정이 365일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천애봄 365 어린이집'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이용은 오후 3시까지 유선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야간, 새벽 보육은 이용 전날 오후 6시까지 예약해야 하며,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애봄 365 어린이집은 단순한 보육 공간이 아닌, 아이와 부모, 지역이 함께 키우고 자라는 공간이다. 포천시는 단순한 보호 중심 돌봄을 넘어아이의 일상과 성장을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포천형 통합돌봄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3 13:31:2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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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복 군수 “울진 인구지키기, 모두의 힘 필요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4월 3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민간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차례로 참여해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울진군은 저출산과 인구유출이라는 이중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결혼·출산·양육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정책으로는 미혼남녀 만남 지원사업을 비롯해 임산부 건강관리,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출산장려금과 양육비 지원, 어린이집 및 돌봄센터 운영, 전 계층 무상급식과 교육경비 지원, 울진학사 및 장학사업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고령화에 대응해 경로당 지원, 찾아가는 어르신 빨래방,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 노인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손 군수는 강영석 상주시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는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 이기협 교육장을 지목했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군은 저출생 문제뿐 아니라 인구유출이라는 심각한 상황도 함께 겪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03 13:29:5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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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산불 피해지역에 단지형 조립주택 300동 설치 추진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3월 말 발생한 산불로 주택을 잃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조립주택 설치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1차 설치 지역은 진보면 신촌2리로,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의 지원 아래 5개 동이 우선 조성된다. 이 조립주택은 전기, 수도, 난방 등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형태로, 5월 초까지 설치를 마친 뒤 최종 점검을 거쳐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청송군은 신속한 주거 안정을 목표로, 마을 단위 단지형 20개소와 이재민 개별 희망 부지에 약 300동 규모의 조립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생활 반경 내에 임시 주거지를 마련함으로써 주택 복구의 효율을 높이고, 이재민의 생활 만족도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진보면 신촌2리를 시작으로 군 전역의 산불 피해 주민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임시주택 설치를 빠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윤경희 군수는 "청송군은 산불 복구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행 중이며, 이재민의 안정된 생활과 조속한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주거 기반 조성과 함께 장기적인 복구 대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5-03 13:29:3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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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 위에 희망의 예산, 박형수 의원, 3천억 추경 성사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산불피해 복구 및 재건을 위한 예산 약 3천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에는 주택 피해자 주거비, 농기계 보조지원, 생계안정자금 등 주요 항목의 지원단가 인상과 보조율 상향이 포함됐다. 전파된 주택의 경우 총 1억 원 이상의 지원이 가능해졌고, 농민 생계비는 기존 1개월 한도에서 최대 12개월로 확대된다. 농기계 보조지원율은 35%에서 50%로 높아지며, 자부담 비율도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공장·상가 철거 및 복구 지원도 이번 추경을 통해 처음 도입됐다. 이는 중기부와 행안부가 지원 기준을 마련한 뒤, 기재부 협의를 거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시행 시점에 맞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추경에 포함된 재난·재해대책비 9,460억 원 중 상당 부분이 이들 사업 재원으로 활용되며, 별도 증액된 항목으로는 마을단위 복구·재생, 송이농가 소득대체 기반 조성, 과수 유통지원, 농기계 임대, 산불예방 숲가꾸기, 특별재난지역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이 있다. 지역상권 활력 회복을 위한 달기약수탕 지원, 산불피해 기업의 생산기술 고도화와 대응센터 설립 예산도 포함됐다. 이번 추경안 반영을 이끈 박형수 의원은 "예산과 제도 모두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 당국과 끝까지 협의했다"며 "여전히 부족한 점은 있지만 피해 주민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정부 추경안 편성 마무리 직전 행안부 재난안전 차관과 기재부 예산 차관을 잇달아 만나 재해대책비 증액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산불 피해 현장 방문, 주민 간담회, 특별법 발의, 관련 상임위 질의 등을 통해 산불 복구와 예산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대응에는 산불피해지역 의원이자 예결위원으로 활동한 김형동 의원(안동·예천)과 임종득 의원(영주·봉화·영양)도 참여해 박형수 의원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섰다.

2025-05-03 13:28:44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