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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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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캠퍼트리 호텔, 5월 온 가족이 즐기는 '캠퍼트리 어린이날 페스티벌'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부터 이틀간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어린이날로 3회차를 맞이하는 '나만의 신비한 반려동물 전시회' 에서는 도마뱀을 비롯한 파충류, 곤충류, 소형 포유류 등 여러 희귀 반려동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캠퍼트리 호텔 1층 탐라홀에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제주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희귀 반려동물들을 직접 체험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아이들과 가족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나만의 신비한 반려동물 전시회와 함께 △키링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무료 체험 부스 △스템프 만들기 체험 부스(5월 5일)까지 함께 운영된다. 또한 동백룸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체험이 준비돼 있다. 컬러링 체험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그림으로 제주를 상징하는 큰 오색 딱따구리를 비롯하여, 동박새, 동백꽃, 유채꽃 등을 색칠하며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더불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준비한 엽서 쓰기 코너에서는 평소에 전하지 못한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마지막으로 캠퍼트리 호텔 레스토랑 더 뷰, 더 테라스에서는 5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양일간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날 특선 런치 뷔페'가 운영된다. 데미그라스 소스의 미트볼과, 감자버터 치즈구이를 비롯하여, 즉석으로 조리되는 삼겹살과 부채살 구이, 쌀국수와 짜장면 등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30분 까지 운영된다. 캠퍼트리 어린이날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2025-04-28 13:33: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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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헬스케어 접목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구축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 마북동 기술연구원에 미래형 건강주택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실증시설을 구축하고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춰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헬스케어 기술이 접목된 현대건설의 주거모델이다. 수면과 운동, 멘탈 등을 관리하는 '웰니스(Wellness) 솔루션'과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해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Medical) 솔루션', 온도·습도와 공기, 물, 빛 등을 제어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솔루션'을 제공한다. ▲침실에서 이뤄지는 수면 케어 ▲욕실 및 세대 전반의 응급 상황 대응 시스템 등 공간별 특화 케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청정 주거 ▲원격진료를 포함한 메디컬 케어 등을 개발 및 검증한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활용해 낙상이나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시 의료센터로 자동알림이 전송되거나 수면 중 움직임이나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조기 포착하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개인 맞춤형 운동을 추천하는 서비스가 추가될 전망이다. 입주민 수면 패턴을 정밀 분석하고 숙면 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 수면환경 솔루션을 외부 전문기관과 유효성 평가 및 임상 실험을 함께 실시해 상용화를 준비한다. 슬립테크 스타트업인 에이슬립과 스마트 숙면 주거환경 연구개발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국내 유망 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늘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입주민의 삶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웰니스 주거환경을 실현할 것"이라며 "집의 본원적 가치에 혁신을 더한 하이엔드 주거상품을 압구정 재건축 등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28 13:14:2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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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3년, 강남만 웃었다…서울·지방 집값 격차 '역대 최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비강남권과 지방은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 간 집값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 시세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KB부동산 시세정보와 경실련 자체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경실련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30평형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22년 5월 26억2000만원에서 올해 4월 30억9000만원으로 약 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비강남권 22개구 아파트는 11억60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으로 7% 하락했다. 강남과 비강남 아파트 시세 격차는 2022년 5월 14억6000만원(2.3배)에서 올해 4월 20억1000만원(2.9배)으로 벌어졌다. 경실련은 "윤 정부 임기 동안 강남 아파트 가격만 상승하면서 서울 내 격차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4개씩, 총 100개 대단지(1천세대 내외)를 선정해 시세를 분석했다. 30평형 기준 평당 시세에 30을 곱해 가격을 산출했다. 전국적으로도 아파트 가격 하락은 뚜렷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022년 5월 5억6000만원에서 지난달 5억2000만원으로 8% 하락했다. 경기도는 6억2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으로 11%, 5대 광역시는 4억1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13% 각각 하락했다. 경실련은 "전국 평균 하락폭이 8%에 그친 것은 서울 강남권 상승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노동자 평균임금 대비 아파트 구입 소요 기간을 산출해 양극화를 지적했다.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 올해 4월 기준 평균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강남의 30평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74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인 2022년 5월에는 69년이었는데 오히려 5년이 늘어난 셈이다. 비강남권은 사정이 조금 나았다. 비강남 22개구 아파트는 2022년 5월 기준 30년 저축이 필요했으나 현재는 시세 하락으로 26년으로 단축됐다. 경실련은 "강남 아파트값이 오르고 비강남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서울 내부 격차가 심화됐을 뿐 아니라 서울-지방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정부는 '강남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더욱 강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윤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도 문제 삼았다. 270만호 공급을 목표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금융지원, 세제혜택 등을 추진하면서 노골적인 부동산 경기 부양책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매입임대주택 확대 정책이 다세대·다가구 가격을 끌어올리고, 아파트 가격 상승까지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경실련은 "차기 대선 후보들은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정책을 자제해야 한다"며 "단기적 규제 완화보다는 근본적인 부동산 격차 해소에 정책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분양제 전면 도입, 개발이익 환수 강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28 13:13:2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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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SDI, 점진적 실적 회복세 전망...기대감↑

삼성SDI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8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0.22%(400원) 오른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손실 4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2조8000억원)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전지사업 부문이 전분기 대비 약 16%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과 전동공구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를 실적 바닥으로 보고 있으며, 2분기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OLED 소재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상당 부분이 주가에 선반영 됐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8 13:09: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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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 승인, '내년 출범'…"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일반대학 원광대와 전문대학 원광보건대가 오는 2026년 3월 1일 하나의 대학 '원광대'로 통합 출범한다. 일반학사와 전문학사가 동시 운영되는 최초의 대학이다. 내년 전체 입학정원 중 60%를 생명산업 분야에 집중해 생명융합대학 중심 학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3일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신청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의 통·폐합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지난해 10월 8일 통·폐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교육부는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라 심의기구인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에서 ▲교사·교원·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학생·교직원 보호 대책 ▲특성화 추진계획 등 통·폐합 요건의 충족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통·폐합 승인을 의결했다. 이번 승인으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내년 봄학기인 3월 1일부터 원광대로 통합 출범한다. 입학 정원은 기존 원광대 3047명, 원광보건대 1311명 등 총 4358명에서 408명 줄어든 3950명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 환경 변화에 맞춘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한 결과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목표로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지정돼 핵심 혁신 전략으로 대학 통합을 추진했다. 대학 역량을 특성화 분야로 결집해 캠퍼스에 대학과 산업체, 병원, 연구기관을 연계한 협력지구(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생명산업 거점(허브)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학사와 전문학사 동시 운영으로 통합 이후에도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학사과정을 유지해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의생명·농생명·생명서비스 등 3개 생명융합대학 중심으로 학사체계를 재구조화했으며, 전체 입학정원 중 생명산업 분야에 60%가 집중된다. 아울러, 생명산업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증연구 중심 생명(바이오)융합대학원을 신설해 올해부터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첨단생명(바이오)소재학과 등 석·박사 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가 통합해 일반대학으로 전환될 경우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할 수 없었지만, 지난 21일 전북특별자치도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통합대학(일반대+전문대)의 전문학사 학위 수여 규제특례를 적용함에 따라, 최초로 한 대학에서 일반학사와 전문학사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은 지방대학이 지역 특성에 따라 과감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시적(4+2년)으로 규제를 완화 또는 배제하는 제도다. 이번 통합은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간 새로운 통합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원광대는 의과·치과·한의과 대학 등 의료 이론 및 연구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원광보건대는 물리치료·방사선·치위생 등 실무중심의 보건의료 교육에 특화돼 있었는데, 통합으로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융합교육이 가능해져 학생들은 폭넓은 학문적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통·폐합의 취지와 목적 달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통·폐합 이후에도 건전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라 교사·교원·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현황 등을 2029년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8 13:05: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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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설계공모 심사위원 공개모집…“세 자릿수 대규모 선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관내 사립학교 건축 설계의 발전은 물론,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설계공모 심사위원 인력풀을 새롭게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건축의 발전 및 교육공간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설계안을 선정하고자 건축설계공모 심사위원 인력풀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운영 중인 인력풀은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된다. 이번 설계공모 심사위원 인력풀 모집은 교육시설 신·증·개축 사업 설계공모 심사의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에는 세 자릿수 인원으로 대규모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교수, 건축사, 공무원 등이다. 인력풀에 최종 선정되면 오는 6월부터 2027년 5월까지 2년간 활동 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투입된 사립학교의 설계공모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공개모집 서류 접수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지원 희망자는 서울시교육청 누리집 및 서울시교육청 설계공모 누리집 등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고 전자우편(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공개모집에 역량 있는 관련 전문가가 많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역량 있는 설계공모 심사위원 인력과 함께 창의적이고 질 높은 미래교육공간 구축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8 12:21: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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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내 남·녀 사우나실?’…서울시, 불법 찜질시설 운영 19곳 적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목욕장업 영업 신고 없이 반신욕기 등을 설치하고 찜질 시설을 불법으로 운영한 체육시설 19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악용해 체육시설 내 무신고 찜질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불법 영업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추진됐따. 단속은 온라인 정보활동을 통해 선정된 의심업소 52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목욕장업을 운영하려는 자는 관련 법에 따른 시설 및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적발된 업소들은 점핑운동 시설과 헬스장으로 등록돼 있으나, 반신욕기와 원적외선 등을 이용한 찜질 시설 등을 불법으로 설치·운영하면서, 목욕장업 영업 신고를 하지 이행하지 않아 위생관리 및 소방시설 기준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A업소는 점핑운동 시설 내 다수의 반신욕기를 설치해 운동 시작 전·후 몸을 데우거나 땀을 내는 용도로 이용했고, B업소는 시설 내 반신욕기나 사우나 기기를 설치한 다음 점핑시설을 무인(無人)으로 운영하다 적발됐다. C업소는 헬스장 안에 남·녀 사우나실을 설치해 운영하기도 했다. 이처럼 무신고 목욕장업(찜질방) 운영 시에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19개 업소는 추후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의심 업소를 발견하면 서울시 응답소 등에 신고·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보자가 결정적인 증거를 첨부해 신고하면 서울시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강희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 직무대리는 "무신고 찜질 시설은 화재 및 감염병 발병 위험을 높여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라며 "해당 업소들을 입건해 수사하는 한편, 앞으로도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8 11:53: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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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의 '청맹과니'] 로베스피에르의 우유

18세기 후반, 프랑스에서는 대혁명으로 공포정치의 대명사, 로베스피에르가 집권하게 되었다. 어느 날, 로베스피에르는 '모든 어린이는 신선한 우유를 마실 권리가 있다.'며 우유값을 반값으로 내리도록 했다. 이 명령으로 어린이들은 신선한 우유를 마음껏 마실 수 있었을까? 아니었다. 우유값이 생산원가에 미치지 못하자, 낙농업자들이 소를 도축해서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우유값이 싸진 것이 아니라, 우유가 아예 사라져 버린 것이다. 로베스피에르는 생산원가를 낮추려고, 이번에는 건초가격을 반값으로 내리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건초를 땔감으로 팔아버려서, 건초까지 사라져 버렸다. 이 이야기는 국가의 무분별한 개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해서 숙고하게 만든다. 최근 선생님들의 현장체험학습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2022년의 사고에서 시작된다. 체험학습을 나간 초등학생이 주차하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법원에서는 담임교사에게 금고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선생님들은 '교사가 인생 전체를 걸고, 책임을 지면서 체험학습을 가는 것이 맞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선생님들의 항변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어린 학생들이 야외에 나오면, 통제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일은 과거에도 있었다. 2017년 있었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이 그 예이다. 당시 신생아들의 사망원인은 '시트로박터 프론디'균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간호사 2명, 의사 3명이 입건되었고, 3명이 구속되었다. 구속된 3명 중 한명은 유방암 3기로 투병 중이었다. 2022년 대법원에서는 의료진 전원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했다. 사실 의료계에 있는 사람들은 잘 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인간이 통제할 방법은 없다. 의사와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손을 자주 씻고, 주변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일밖에 없다. 세균과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방법이 있었다면, 코로나19 같은 사태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무죄판결에도 불구하고, 후폭풍은 무서웠다. 소아과 의사들은 통제가 불가능한 세균과 바이러스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였다. 전국의 대학병원에서는 소아과 전공의 지원자가 사라졌고, 기존의 소아과 전문의들도 소아과 진료를 포기했다. 결국 '소아과 오픈런'이란 말까지 생기는 지경이 된 것이다. 물론 체험학습에서 학생이 사망한 사건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 이대목동병원의 사건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 부모님들에게 어떤 말로 위로가 가능할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이에 대해서 과도하게 책임을 묻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긴다. 체험학습의 관리책임을 과도하게 묻게 되면, 안전한 체험학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학습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 소아과에 과도한 책임을 물으면, 안전한 소아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소아과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 이미 200년 전에 로베르피에르가 알려 준 사실이다. 과연 국가는 책임을 묻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일까? 국가는 처벌만 하면, 할 일을 다 한 것일까? 2022년 사고 이후, 국가는 사고예방을 위해서 무엇을 했던가?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하는 문제일 것이다. 김준형 칼럼니스트(우리마음병원장)

2025-04-28 11:51:22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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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필동에 '이순신 기념관' 설립된다…2028년 개관

오는 2028년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1위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기념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중구 필동 2가 남산골한옥마을 소나무숲 부지 연면적 7600㎡ 공간에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로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이순신 기념관을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념관은 전시 및 체험공간, 교육, 연구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있어 '서울'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장군의 업적과 정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의 480주년 탄신일이다. 이순신 장군은 서울 중구 인현동 일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훈련원(현 동대문)에서 중앙 관직을 수행했고, 종각 일대는 백의종군 출발지로, '서울'은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 성숙과 국가적 리더십을 형성해 준 '토대'가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2028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현재 '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앞두고 지난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기념관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학계·시민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순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학계 전문가, 시민 등 약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일본 방위대 이노우에 야스시 교수, 중국 난카이대 손위국 교수,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김영진 국민대 교수는 "이순신에 대한 연구를 국제적 요소들과 적극적으로 결부시켜야 한다"며 이순신 기념관이 갖춰야 할 국제적 소통 기능도 강조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 자라고 공직 생활, 백의종군 결단까지 '이순신의 삶과 정신'이 녹아있는 의미 있는 장소"라며 "이순신 기념관 조성으로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와 가르침을 주시는 이순신 장군의 지혜, 정신을 세계와 함께 나누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8 11:43: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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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출시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는 카카오뱅크를 포함하여 다양한 제휴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한도와 금리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제 1금융권을 포함해 보험사 및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 온라인 투자연계업체까지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제휴사의 처분조건부·후순위·오피스텔·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도 한눈에 비교 가능하다. 대출 상품을 비교하려는 고객은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을 통해 대출 용도와 주소, 연소득, 주택 보유 수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각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서는 우대금리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의 '대출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제휴사의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앱 내에서 즉시 서류 제출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제휴 금융사를 지속 늘려감으로써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여러 금융사의 대출을 비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제휴 금융사를 늘려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1:36: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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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선 즉시 트럼프 만날 것"·한동훈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위 신설"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28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압박에 대응하는 '수출 5대 강국'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한동훈 후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현충사를 찾아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수출 5대 강국'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당선 즉시 한미정상회담, 대통령 직속 민관 원팀기구 가동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와 만나 관세문제와 조선, LNG, 방산, 반도체, 원전 투자협정을 아우르는 포괄 패키지 협상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의'를 정례화해 환율·무역분쟁·통상규제 등 수출위험에 민관협력 대응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략물자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핵심소재·부품·장비를 국산화하는 등 세계무역 공급망·관세·환율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출 전담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대체인력을 지원하거나 디지털무역 종합지원센터 확대 등으로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또한 무역관련 교육, 인턴십, 창업, 취업을 연결한 '청년 무역사관학교'를 전국에 설립해 수출전문인력 1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현충사를 참배한 후 국방 공약으로 ▲대통령 직속 '국가해양위원회' 신설 ▲핵추진 잠수함, 핵잠재력, 4축 체계 ▲군 처우 개선 ▲대통령실 방위산업비서관 신설 ▲맞춤형 방산수출 패키지 ▲국방AI 기반 항공우주 기술강국 도약을 제시했다. 한 후보는 "해양경제, 해양안보 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통합조정기구인 '국가해양위원회'를 신설해 경제안보 시대의 해양 패권 경쟁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했다. 또한 "킬체인, KAMD(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의 한국형 3축 체계에 사이버전자·정보전을 도입한 '한국형 4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후보 캠프의 김소희 직능위원장과 안상훈 정책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국토에너지종합계획' 수립으로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 ▲'기후환경부'로 개편해, 기후재난 예방 ▲'플랙시트(플라스틱 엑시트) 프로젝트'로 대한민국을 순환경제 강국으로 도약 ▲'국제 탄소시장 허브'로 도약을 기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환경부를 '기후환경부'로 재편하고, 기후 대응 전담 2차관을 신설해 기후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불안을 덜어드리는 책임국가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또한 "2030년까지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규모를 연 1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투자를 대폭 강화하여 재활용률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국제 탄소시장 허브'로 육성해 싱가포르를 넘어서는 글로벌 기후대응 리더십을 확립하겠다"며 "기후테크 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감축사업 진출을 지원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탄소금융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2025-04-28 11:22:15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