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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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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조 규모 의료장비 시장 진출…SKT가 투자한 회사, 美 나스닥 상장

디지털 기술 엑스레이 촬영장비 '나녹스.아크'. / SK텔레콤 SK텔레콤이 45조 규모의 차세대 영상 의료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자사가 선제적으로 투자한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기업 나녹스가 반도체 기반 차세대 의료기술을 선보인 점을 인증 받아 '신흥성장기업' 자격으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녹스 개요. / SK텔레콤 이스라엘 기업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개발 기업이다. 일반적인 엑스레이 촬영 기기와 달리 손톱 크기의 실리콘 반도체를 이용해 반도체 속 약 1억개의 나노 전자방출기를 디지털 신호로 제어, 찰나에 전자를 생성하고 엑스레이로 전환해 촬영한다. 아날로그 제품보다 선명한 화질과 최대 30배 빠른 속도의 촬영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방사능 노출 시간을 30분의 1로 줄이는 효과도 있다. 비용도 절감된다. 1회 촬영당 비용은 10% 수준에 불과해 소형 의원이나 의료 부담이 큰 국가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엑스레이 촬영 장비의 대형 냉각 장치가 필요 없어 기존 1톤 무게의 장비를 200㎏ 수준으로 경량화가 가능하다. 병원 내부 등 특수 환경에서만 설치가 가능했던 엑스레이·CT 촬영 장비를 앰뷸런스나 간이 진료소에 설치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 나녹스의 기술 잠재력과 혁신성을 확인하고, 두 차례에 걸쳐 초기투자에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총 2300만달러(약 273억원)다. 이로인해 SK텔레콤은 나녹스의 특수관계인에 이은 2대 주주로 경영과 글로벌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나녹스 핵심 반도체 제조 공장(FAB)을 한국에 건설하고, 자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6년 차세대 영상 의료장비 시장 규모는 358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실제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ADT캡스, 인바이츠헬스케어 등 ICT패밀리사와 함께 디지털 엑스레이선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보안·산업용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장비를 앰뷸런스에 탑재하고 5G 및 클라우드와 연동한다면, 환자 이송 중 응급의료팀과 원내 전문의가 고품질의 엑스레이선·CT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공항이나 전시장, 공연장, 경기장 등에도 3D 엑스레이 보안 기기를 넓은 범위에 설치할 수 있다. 반려동물용 영상진단기기, 반도체·배터리·자동차 생산 공장의 엑스레이 활용 품질 검사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나녹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나스닥 기업 공개가 이루어졌다"며 "나녹스와 함께 차세대 의료 기술, 5G·AI를 융합한 결과물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녹스는 상장 첫 날 상장가 18달러에서 종가 21.7달러로 20.56%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23 12:57: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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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즈벡 800만 가구 전력사용 제어하는 관제 시스템 구축

우즈베키스탄 CAS 데이터센터 관제실에서 현지 전력회사 직원들이 에너지플랫폼을 운용하고 있다. / KT KT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전국 800만 가구의 전력 사용량을 관리하는 중앙 전력관제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20일(현지시간)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KT 기업사업제안수행2본부 이한섭 본부장과 우즈베키스탄 우마로브 부총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우즈베키스탄 전체의 전력 사용을 제어하는 지능형 전기검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T는 이 사업에서 '중앙 집중형 스마트 미터기 관리 플랫폼(이하 KT CAS)'과 '전국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을 맡았다. 이 데이터센터에선 내년까지 우즈베키스탄 14개주에 설치 완료될 스마트 미터기 800만대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선 그간 검침원이 방문하는 수작업 전력사용량 검침으로 인해 정확한 검침과 수납이 이뤄지지 않았고, 노후화된 전력인프라에서 생기는 전력 손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KT CAS 플랫폼 및 전력분야 전국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인해 우즈베키스탄 전력회사는 전국 800만 고객의 전기 사용량 및 송·배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의 요금납부 유무에 따라 원격으로 전원공급을 제어하고 전력손실 구간에 대한 신속한 조치도 가능하다. 또 KT CAS 플랫폼으로 수집된 검침 데이터들의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 사용 시간대별 요금을 차등 적용해 피크타임의 전기 사용을 분산시킬 수 있다. 고객들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전기 사용 현황과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미터기 연결 및 기존 과금 시스템과의 연동으로 효과적인 국가 통합 전력 운영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향후 2년간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며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운영 및 유지보수와 관련 역량을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전력회사는 KT로부터 전수받은 발전된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운영 경험과 실시간 전력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전력관리 혁신을 이룰 계획이다.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은 "KT는 AI 통합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KT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중앙아시아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우마로브 올림죤 부총리는 "CAS 구축으로 우즈벡 전기에너지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디지털로 처리해 소비전력을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력요금체계의 도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23 10:05: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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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전자 협업…블록체인 서비스 연동해 스마트폰 보안 강화

모델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분야 협업을 통해 모바일 기기 보안 기술을 '이니셜' 서비스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을 연동해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단말에 내장된 보안영역으로 갤럭시S10 이후 출시된 삼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제공된다. 이번 이니셜과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연동은 개인의 전자서명 정보를 사용자의 단말에 저장하는 앱 기반 DID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서비스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하드웨어 기반 단말 보안 기술이 적용된 상용 DID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이니셜'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시 수취기관에 제출하여 위·변조 및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연동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서명 서비스의 사용자 인증에 필수적인 개인키와 증명서를 삼성전자 단말에 내장된 보안영역인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했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하드웨어 기반 신뢰실행환경(TEE)과 신뢰유저인터페이스(TUI)는 '이니셜'과의 연동을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나 인증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의 단말 해킹 공격을 막고 기기 도난 및 분실 상황에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보안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가 포함된 '이니셜 DID연합'은 금융 서비스 분야나 학생증·사원증 등 디지털 신분증 영역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다. '이니셜 DID연합'은 지난해 10월 설립된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현재 SK텔레콤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14개사가 참여해 DID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내 금융·의료·공공·교육 분야 30여종의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와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종이 증명서 발급·제출 과정에서의 복잡한 절차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 기존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등 디지털 증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윤웅아 무선사업부 블록체인개발그룹장은 "단말에 내장된 보안 영역인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강력한 보안성을 통해 이니셜을 사용하는 갤럭시 사용자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오세현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이니셜'은 코로나 19 이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23 10:05: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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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지포스나우' 온국민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지포스나우' 이미지./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게임 지포스나우의 오픈 시점에 맞춰 국내 인기 게임 '검은사막'과 최신작 '하이퍼 스케이프'의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24일부터 연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내달 말까지 지포스나우 고객이라면 펄어비스의 인기 온라인 게임인 '검은사막'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밸류 패키지', '그믐달 비전서', '카마실브의 축복' 등 13종의 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9월 말까지 지포스나우에서 '검은사막'을 실행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10월 4일까지 지포스나우 프리미엄 가입 고객 대상으로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의 배틀 로얄 신작 '하이퍼스케이프'의 게임 내 콘텐츠 팩을 지포스나우 단독으로 무료 제공한다. 또 ▲하이퍼스케이프 시즌1 배틀패스 교환권 ▲아디 볼타 챔피언 한정 스킨 ▲주황빛 드래곤플라이 무기 스킨 등 게임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5종의 독점 콘텐츠팩을 지급한다. 하이퍼스케이프 이벤트는 지포스나우 프리미엄 상품에 신규 또는 전환 가입시 자동으로 응모되며, 전원에게 제공된다. 지포스스나우 프리미엄은 월 1만2900원(부가세 포함)이다. LG유플러스 이용자는 12월 31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인 월 6450원(부가세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지포스나우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인기 게임을 새롭게 제공하고, 게임사와 협력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4일부터 U+5G, U+인터넷 고객만 사용할 수 있었던 지포스나우를 온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23 10:04: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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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정부 디지털 뉴딜, B2B 사업 기회 될 것"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에 우리가 그동안 준비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기업 간 거래(B2B) 성장 기회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것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상반기 성과공유회에서 부문별 상반기 사업성과와 하반기 추진과제를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하현회 부회장은 이날 "우리가 사업을 하는 모든 단계에서 몰입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명제는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만든 서비스를 고객이 쉽고 편하고 재미있게 사용하는지, 현장에서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어떤 불만이 있는지를 묻고 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우리가 보유한 고객의 데이터를 잘 활용한다면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누구보다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 조직이 강한 팀워크를 발휘해 상반기 성과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컨슈머 사업 총괄은 상반기 모바일과 IPTV에서 순증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영업 현장에서 가구 단위 중심의 판매 역량을 강화하면서, 온라인 판매 확대 및 무인화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차별화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판매, 인공지능(AI), 챗봇 등으로 고객의 온·오프라인 구매경험을 혁신한다면 비대면 환경에서도 충분히 사업을 주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연구개발과 신규서비스 발굴을 맡은 FC(Future and Converged) 부문에는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이라는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맞아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담아야 할지 유념해 하반기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그리고 미래 준비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남은 하반기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고객에게 다가간다면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20 17:34: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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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협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선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로고. / KCTA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제46회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에 접수된 136편의 응모작 중 보도 4편, 특집 2편, 정규 2편 등 분야별 총 8개의 우수작품상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도분야 수상작에는 ▲동을 떼어낸 선거구, 또 다른 게리맨더링(딜라이브 동서울디지털OTT방송) ▲연평도 포격 10년-아물지 않은 상처(SK브로드밴드 남동방송) ▲무너지는 죽도공원 1년 후(LG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 ▲사립 채용비리 해법 없나(씨엠비 광주방송)가 선정됐다. '동을 떼어낸 선거구, 또 다른 게리맨더링'은 선거 인구 부족을 이유로 기형적인 선거구를 만들어 우리 동네 주민들의 참정권을 훼손한 선거구 획정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연평도 포격 10년 - 아물지 않은 상처'는 연평도 포격 당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10년간 9천억원 지원을 약속한 정부의 서해5도 특별법 추진 현황을 취재했다. '무너지는 죽도공원 1년 후'는 죽도공원의 암벽 균열과 낙석 우려에 대한 최초보도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재해예방사업 공사로 안전사고 대비를 마친 관광시설의 모습을 조명했다. '사립 채용비리 해법 없나'는 사립고 교사해임 사건을 두고 지역사회에 불거진 사학 채용비리 논란의 원인과 해법에 관해 4편의 연속 보도를 통해 심층 분석했다. 정규분야 수상작에는 ▲제주어 탐구생활 벌테시대: 4.3 바로알기 여행(KCTV제주방송) ▲행복한 동행(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이 선정됐다. 또 특집 분야에는 ▲탐사 프로젝트 제주 물: 천 개의 얼굴, 제주 습지(KCTV제주방송) ▲찐기자의 총선 Deep풀이(딜라이브 구로금천디지털OTT방송)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시상에는 안동 산불 관련 지역밀착형 재난방송 시행과 가정의 달 특집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LG헬로비전 재난특별취재팀과 현대HCN 서초방송이 특별상에 선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김성진 회장은 "지역사회에 가까이 가기위해 동분서주하는 지역채널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20 14:24: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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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속도 떨어뜨렸나…페북 소송 2심 판결 내달로 연기

접속 경로 변경 문제로 인한 과징금 부과를 두고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는 페이스북과 방송통신위원회 간 항소심 재판 결과가 내달 11일 선고된다. 기존 판결 예상일은 21일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여파로 선고 기일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21일로 예정됐던 방통위와 페이스북 소송 2심 판결을 내달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판결일을 변경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여파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 재확산 가속화를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방통위는 지난 2018년 3월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의 접속경로를 임의로 바꿔 홍콩으로 우회시키면서 해당 망을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에게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과징금 3억96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당시 방통위는 조사를 거쳐 페이스북이 통신사들과의 망 사용료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고의로 접속 속도를 떨어뜨린 것으로 판단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불복해 같은 해 방통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변경 행위는 전기통신서비스의 이용을 지연하거나 이용에 불편을 초래한 행위에 해당할 뿐, 이 사건 쟁점조항에서 정한 '이용의 제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일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이 지연된다면 이를 이용자 권리를 제한한 것으로 봐야한다"며 "긍정적인 판단이 나왔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2심에서는 페이스북의 서비스 이용 제한에 대한 법원의 해석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접속 경로 변경이 '정당한 사유'로 이뤄졌는지가 새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페이스북의 주장에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페이스북과 방통위의 법적 공방은 구글, 넷플릭스 등 해외 정보기술(IT) 업체의 망 사용료 부과와 관련해서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통신 업계는 글로벌 CP들이 정당한 망 이용대가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터넷 업계에서는 글로벌 CP들이 막대한 트래픽을 일으키고 있는데 정당한 망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는다며 '망 무임승차' 논란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후 페이스북뿐 아니라 넷플릭스도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료 문제를 두고 소송을 제기했다. SK브로드밴드가 요청하는 망 운용·증설·이용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것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이번 2심에서도 페이스북이 승소한다면, 다수의 글로벌 CP들이 국내 통신사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르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20-08-20 14:18: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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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내 공공와이파이 1만개 구축…'한국판 뉴딜' 협력

서울 은평구 은평구립도서관에서 KT직원이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 / KT KT는 '한국판 뉴딜' 사업 협력을 위해 '2020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와 KT가 상호출자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KT 투자 규모는 약 180억원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는 한국판 뉴딜사업 취지에 따라 KT는 한국판 뉴딜 협력 TF에서 역량을 결집해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발주해 KT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사항 중 디지털 뉴딜의 '디지털 안전망 구축' 정책 방향의 일환으로 전국 1만개 공공장소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게 된다. 정부는 국민 가계통신비 지출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중교통과 공공장소 등에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엔 지역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그동안 구축 필요성은 높으나 투자비 등의 이유로 우선순위에서 제외됐던 도서지역이나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터미널,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 등에도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또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Wi-Fi6(802.11ax)'를 기반으로 설치돼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에서도 쾌적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KT는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더불어 도농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해 233개 마을에 초고속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지난달부터 한국판 뉴딜 사업의 빠른 실행을 지원하는 '한국판 뉴딜 협력 TF'를 운영 중이다. KT의 ICT 역량을 동원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의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내외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KT 한국판 뉴딜 협력 TF장인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은 "KT는 이번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비롯, 농어촌 통신망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국민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한국판 뉴딜의 빠른 실행을 위해 ICT 역량을 동원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20 12:00: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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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아마존 게임즈와 북미·유럽 공략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글로벌 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본격적인 북미·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아마존 게임즈와 북미·유럽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핵심 타이틀 중 하나를 내년까지 북미 및 유럽 이용자들에게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아마존 게임즈 최초의 초대형 외부 퍼블리싱 계약이다. 양사는 북미와 유럽에서의 성공적 론칭 및 안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마존 게임즈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게임 부문 계열사다. 이번 퍼블리싱 계약 외에도 다양한 자체 개발 작품을 통해 글로벌 게임 이용자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프라임 게이밍,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연계한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도 구축했다. 아마존 게임즈 크리스토프 하트만 부사장은 "아마존 게임즈는 내부 개발팀과 글로벌 탑티어의 외부 개발사와 함께 이용자들에게 가장 몰입력 있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스마일게이트 RPG는 여기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게임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몰입감과 즐거움을 선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양사가 가진 전문성의 높은 시너지를 통해 우리의 AAA급 타이틀 중 하나를 서구권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20-08-20 11:24: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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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DGB대구은행, 양자보안 모바일 뱅킹 선보인다

SK텔레콤은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내달 중순 업계 최초로 5G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앱(IM뱅크)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에서 양자보안 기반 금융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양사는 양자보안 산업의 생태계를 금융 영역으로확장해 '테크핀(TechFin, 기술+금융 합성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취지로 협력했다. 지난해에는 최대 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T high5 적금'을 선보이기도 했다. 양자보안 모바일 뱅킹은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의 전용 서비스다. 내달부터 DGB대구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IM(아이엠)뱅크'에서 디지털 OTP(6자리 숫자)로 계좌 이체를 하거나 비대면 가입 및 계좌 개설 시 신분증 인증 절차를 거칠 때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통상 디지털 OTP 번호와 신분증 인증 정보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DGB대구은행과 금융결제원의 서버로 차례로 전송되는데 제3자가 이 암호를 해킹하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은 양자의 무작위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든다. 이 난수를 기반으로 'IM뱅크' 앱의 디지털 OTP 번호와 신분증 인증 정보를 암호화해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원리다. SK텔레콤과 자회사 IDQ는 갤럭시 A 퀀텀의 오픈 API를 DGB대구은행에 공유하고 관련 기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으며, DGB대구은행과 향후 다른 서비스에도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IM뱅크' 앱의 현재 비대면 가입 고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이에 따라 신종 금융사기 수법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어 개인정보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6720억원으로 2018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금융 업계에서 개인정보 보안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여러 기업과 협력해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은 "지난 5월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판매량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IoT 등 여러 분야에 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0 10:27: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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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참석자 이통사 기지국 접속정보로 확인한다

이동통신 3사 CI. 이동통신 3사가 광화문 집회 장소 근처 기지국 접속정보를 방역당국에 제출키로 했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전날 경찰·방역당국의 요청을 받고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이달 15일 광화문 주변 기지국에 접속한 사람 중 30분 이상 체류한 사람들의 통신정보를 수집해 이날 중 제출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대에 해당 장소에서 기지국과 휴대폰이 주고받은 신호가 있는 경우 전화번호와 통신사에 등록된 가입자의 이름 등 정보가 제출된다. 감염병의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 제76조의2 제1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병 예방과 감염 전파의 차단을 위해 필요한 경우 감염병 의심자에 관한 정보 제공 등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집회 참가자들을 단시간에 가려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집회에 참석한 인원은 2만명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광화문 유동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또 일부 집회 참석자들이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현금을 써서 방역당국 추적을 따돌리자고 사전에 독려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오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623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상당수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집회를 주도한 이 교회 전광훈 목사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5월 초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일어났을 때도 1만명이 넘는 이태원 클럽 주변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방역당국에 넘긴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19 15:57: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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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금융 손잡는다…KT-우리금융, 디지털 금융 선도 MOU 체결

우리은행 권광석 행장(왼쪽부터), KT그룹 구현모 대표,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BC카드 이동면 사장이 MOU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KT와 우리금융이 손을 잡고, 국내 디지털 금융 도약에 나선다. KT그룹은 우리금융그룹과 대한민국 디지털 금융 산업을 선도를 위해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주요주주다. 이날 협약식에는 KT그룹 구현모 대표이사와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을 비롯해 체결 당사자인 우리은행 권광석 행장, BC카드 이동면 사장이 참석했다. 참석한 4개 사 대표는 ICT와 금융 역량의 상호 교류가 자사 사업은 물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된다는 인식을 함께 하고 AI·빅데이터 기반의 금융 디지털 전환, 금융 AI 인력육성, 데이터 활용 공동 신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우리금융그룹이 보유한 인프라에 KT ICT 강점을 더한다. AI 기술 바탕으로 컨택 센터의 실시간 대화형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 조성 등을 통해 금융 업무는 과거 대면·인적 방식에서 비대면·시스템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AI 인력 공동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금융 분야에 특화된 AI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아울러 양사는 축적한 금융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금융과 통신 분야에서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한 KT그룹과 대한민국 금융 역사를 이끌어 온 우리금융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디지털 금융 도약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강점을 융합해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사업 등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며 대한민국 ICT와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은 KT그룹과 과거부터 항상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던 관계"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KT그룹과 동맹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양사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IT기술로 무장한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금융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층 더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19 15:31: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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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막한 포노 사피엔스 시대…하루 27% 모바일서 보내

전세계 일 평균 모바일 사용 시간./ 앱애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게임은 물론 금융, 교육, 업무 등 모든 일상이 모바일에서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회사 출근 대신 재택근무가 익숙해졌고, 아이들은 학교를 가는 대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다. 마트에서 장을 보는 대신 온라인 쇼핑으로 식료품을 배달시키고 밖에서 뛰어놀지 못해 게임을 즐긴다. 바야흐로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인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시대가 온 셈이다. 포노 사피엔스란 스마트폰(휴대폰)을 뜻하는 '포노(Phono)'와 생각·지성을 뜻하는 '사피엔스(Sapiens)'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를 일컫는다. 실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올 상반기 모바일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1조6000억 시간을 모바일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19일 '2020년 상반기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하루 평균 깨어있는 시간 중 27%(4.3시간)을 모바일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20%가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통한 지출도 늘었다. 올 상반기 소비자 지출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해서 10% 늘어난 500억달러(약 59조3750억원)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와 iOS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앱 다운로드 건수는 같은 기간 10% 늘어난 640억건을 넘겼다. 평균 사용자가 매월 플레이하는 게임 수의 증가율. / 앱애니 특히 모바일 게임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올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17% 늘어난 260건이며, 소비자 지출은 11% 상승한 360억달러(약 42조75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4월 게임 다운로드는 정점을 찍으며 이 달에만 49억건의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달에 4.1개의 게임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피파 모바일', 넷마블 '스톤에이지 월드', 텍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추억의 게임 활약이 돋보였다. 게임뿐 아니라 일상에서 쓸 수 있는 앱 사용량도 급격히 늘었다. 올 2·4분기 비즈니스 앱 사용 시간 성장률은 인도가 45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국은 325%로 전세계 평균인 220%를 크게 넘었다. 화상회의 앱인 '줌 클라우드 미팅',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외출 제한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과 영화를 집에서 모바일로 소비하면서 비디오 스트리밍 앱 사용 시간도 지난해 4·4분기보다 올 2·4분기에 25%가 늘었다. 이밖에 금융 앱과 온라인 수업을 위한 교육 앱 사용 시간도 늘었다. 앱애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사람들의 삶이 극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 시간 동안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됐다"며 "모바일은 커뮤니티, 게임, 여가, 교육 등을 실현시켜주는 포털로 기업들은 앱을 출시하고 기능을 업데이트 하는 것을 우선시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19 14:16: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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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의료 헬스케어 부문 클라우드 공략 시작

토스트 로고. NHN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가 의료 헬스케어 부문의 클라우드 공략에 나선다. NHN은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에 맞춰 추진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의료 헬스케어 부문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5개 분야별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기업을 선정해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 및 확산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NHN은 디지털 의료지원과 생활 속 건강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에 토스트의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디지털 의료지원이란 예약, 진료, 수납 등 의료 기관 내 운영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대면 최소화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또 개인의 질병 예방과 만성 질환 관리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관리도 포함한다. 이와 함께 의료 부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및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의료 헬스케어 부문에 함께 선정된 중소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사업 제휴를 통한 기술 교육, 홍보·프로모션,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SaaS 보안 인증 등이 해당된다. NHN은 2017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시행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해 공공 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격을 얻었다. 이후 오픈스택 기반의 공공기관 전용 '토스트 G'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현재 토스트 G는 정부 및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을 수주,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로 선정되며 공공 클라우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 감염병 역학조사지원시스템과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도 지난 6월부터 NHN의 공공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 '토스트 G'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NHN 기정수 클라우드사업 이사는 "공공 의료 분야의 성공적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2022년 완공 예정인 김해 데이터센터에 의료 전용 클라우드 존을 구축하는 등 의료 시장의 클라우드 공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19 10:45: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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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관심사 다룬다…LG유플러스 부캐릭터 '플' 공개

'유플러스 대학생 감성 서포터즈'인 '유대감' 6기가 Z세대 타깃 소통 프로젝트 '플'을 알리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Z세대를 겨냥한 SNS 공식 채널 '플'을 운영하며 Z세대 관심사를 주제로 소통하는 '플뜯어먹는소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플'은 LG유플러스가 Z세대와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만든 디지털 채널 전용 '부(副)캐릭터'다. '본캐릭터'인 LG유플러스 정체를 숨기고 지난달 24일 유튜브 티징 광고 5편과 인스타그램 채널을 공개했다. 유튜브 웹예능 '고간지(고등학생 간지대회)' 출연자 정이몽이 진행한 '플' 틱톡 라이브방송은 조회수 2만4000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검색포털 '플' 검색량은 3600%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플뜯어먹는소리' 영상 5편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으로 공개, '플'의 정체를 알리고 Z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취업, 등록금, 유튜버 등에 대한 소통 캠페인을 시작했다. Z세대가 인스타그램에서 '플뜯어먹는소리' 영상 주제에 대한 의견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남기면 데이터를 수집,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한다. 완성된 Z세대의 생각은 '플대나무숲' 홈페이지에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 '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플뜯어먹는소리' 소통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플'을 통해 댓글 등 상호작용을 선호하는 Z세대와 트렌드, 이슈에 대한 공감과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희진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우려, 부정적 반응에도 귀 기울이며 고객 관점에서 개선해 진정성 있는 소통 접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19 09:20:4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