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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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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방지법', 연매출 10억 이상 인터넷사업자에 적용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A(38)씨가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일명 'n번방 방지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대상 사업자 범위를 지정하고, 기술적·관리적 조치의 구체화했다. 매출액 10억원 이상, 일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이거나 방심위로부터 2년 내 불법촬영물등 관련 시정요구를 받은 인터넷 사업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방통위는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 발표 이후 인터넷 사업자의 불법촬영물 등 유통방치 책임을 강화하는 두 법안 개정안이 지난 5월 20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시행령 개정안은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해야 하는 사업자로서 웹하드 사업자를 규정했다. 또 이용자가 공개된 형태로 부호·문자·음성·음향·화상·동영상 등 정보를 게재·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 규모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서 방통위가 지정하는 부가통신사업자도 포함했다. 사업 규모 등 조건에는 전년도 매출액 10억원 이상, 일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 또는 방심위로부터 2년 내 불법촬영물등 관련 시정요구를 받은 경우가 해당된다. 방통위는 불법촬영물등의 유통가능성, 일반인에 의한 불법촬영물등의 접근 가능성, 서비스의 목적·유형 등을 고려해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해야 하는 사업자와 대상 서비스를 지정해야 한다. 기술적 관리 조치로는 ▲ 상시적인 신고 기능 마련 ▲ 정보의 명칭을 비교해 불법촬영물등에 해당하는 정보일 경우 검색 결과를 제한하는 조치(금칙어 기능, 연관검색어 제한 등) ▲ 정보의 특징을 비교해 방심위에서 심의한 불법 촬영물 등일 경우 게재를 제한하는 조치(필터링 조치 등) ▲ 불법촬영물등을 게재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미리 알리는 조치 등을 규정했다. 특히 정보의 특징을 비교해 게재를 제한하는 '필터링 조치'의 경우 방통위가 지정한 기관·단체의 성능평가를 통과한 기술을 적용한다. 불법촬영물등의 판단이 어려운 경우 사업자가 임시적으로 차단·삭제 조치를 하고 방심위에 지체없이 심의를 요청하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인터넷 사업자가 촬영·유포 당시 당사자의 동의가 있었는지 등을 알기 어려워 불법촬영물 등에 해당하는지 판단이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업자가 관련 의무를 위반할 경우 과징금 부과, 사업정지 처분, 과태료 부과 등 근거 규정도 신설, 구체적 기준도 담았다. '텔레그램' 등 해외 사업자에 대한 실효성 논란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사업하는 해외 사업자는 대상 사업자 기준에 구속된다면 집행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매출액 10억원 이상, 일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 기준으로 할 때는 해외 사업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또한 불법 촬영물 등 유통방지 책임자 지정의무자·불법촬영물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 보고서 제출의무자의 범위를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과 동일하게 규정했다.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책임자의 자격요건은 해당 사업자의 임원 또는 담당 부서의 장으로 하고, 불법촬영물등과 관련된 교육을 매년 받도록 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불법촬영물등으로부터 고통 받는 피해자가 신속히 구제될 수 있도록 인터넷 사업자의 삭제 및 재유통 방지 의무를 강화하고자 시행령을 마련했다"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안 마련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인터넷기업, 피해자 지원 기관 및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연구반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주요 인터넷사업자를 대상으로 개별 의견청취도 실시했다. 향후 시행령 개정안은 27일부터 입법예고 등을 통한 의견수렴과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2 14:42: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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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통신상담 한번에…LGU+, '우리가족상담팀' 신설

서울 논현동 소재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우리가족상담팀 직원이 고객상담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고객 문의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통합상담 조직 '우리가족상담팀'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을 비롯 대전, 대구, 부산, 전주, 광주 등 전국에 11개의 모바일 및 홈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서울과 부산, 광주 3개 고객센터에 우리가족상담팀을 구성하고, 직원들의 통합상담 역량 향상을 위한 컨설팅 특별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일 통신사의 모바일·홈 서비스를 함께 사용해 결합할인을 받는 고객 비중이 전체의 60~70%에 달하면서 기존 고객센터 운영방식으로는 고객들의 변화된 서비스 이용 패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여러 해외 통신사들의 고객센터 운영 모범 사례를 분석해 벤치마킹한 결과 ▲쉽고 빠른 고객센터 연결 ▲다른 상담사로 콜 전환 최소화 ▲첫번째 상담으로 해결 ▲고객 셀프 처리 지원 등 고객과의 소통방식을 혁신키로 하고 올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개인 고객을 넘어 가족 구성원의 모든 통신생활을 케어하는 '우리가족 전담 고객센터'를 구축하고 유무선 서비스의 모든 상담을 한번에 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부터 통합상담 범위를 납부방법, 청구서 재발행 등 단순 업무 수준을 넘어 모바일·홈 서비스 종합 컨설팅까지 확대하고, 연내 우리가족상담팀을 다른 고객센터로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CV운영그룹장 조중연 상무는 "모바일·홈 통합상담 체계를 전체 고객센터로 확대해 고객 개인의 단순 상담을 넘어서 가족구성원의 통신 생활을 관리해주는 차별화된 상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2 09:59: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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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 AI로 잡는다…KT 기가아이즈 신규 서비스 출시

KT 직원들이 기가아이즈의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KT KT는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에서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능형 영상분석이란, 영상 속 객체가 무엇이고 어떤 행동을 하는 상황인지를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해 알려주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사람이 24시간 내내 모니터를 주시할 필요가 없이 특이상황에 대해서만 알림을 받고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은 쓰레기 등의 무단투기나 귀중품 등의 도난을 AI가 실시간으로 잡아내 알림을 주는 기능이다. 고객에게 상황 발생 당시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요청에 따라 보안요원이 현장에 출동한다. '버림' 감지는 고객이 설정한 감시 영역에 누군가가 물건을 두고 가는 경우를 대비해 사용된다. 쓰레기 무단투기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차량이나 오토바이의 무단 주정차 감시, 택배나 배달 알림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도난' 감지는 CCTV가 감시하는 영역 안에서 사람과 함께 물건이 사라지면, AI가 즉시 이상상황을 감지하고 알림을 보낸다. 갤러리의 고가 미술품, 창고와 공장의 화물이나 고가 장비 등의 도난 방지에 활용할 수 있다.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은 카메라 1대 기준으로 월 4400원(부가세 포함)에 '버림'과 '도난' 감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서비스 설명 및 가입문의는 KT 고객센터 100번을 통해 가능하다. 내달까지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을 신청하는 KT 기가아이즈 신규 가입자는 카메라 설치 대수와 상관없이 2개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기업신사업본부 문성욱 본부장은 "앞으로도 계속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혁신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2 09:38: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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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늘리고 요금 낮추고…SKB, 'Lovely B tv'로 서비스 개편

Lovely B tv 로고.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 서비스를 'Lovely B tv(러블리 비티브이)'라는 개념 하에 전면적으로 개편, 국내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개편에 앞서 850만 B tv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실태를 분석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SK브로드밴드는 'Lovely B tv'의 핵심가치를 가족, 행복, 공유로 설정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UI·UX, 콘텐츠, 모바일 기기, 요금제 측면에서 5개의 핵심 서비스를 도입해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UI·UX 개편은 트리 형태의 메뉴 구조로 전환해 콘텐츠 접근 경로를 단순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추천 블록 위주 편성으로 이뤄졌다. 모든 주문형비디오(VOD)에는 미리보기 동영상이 자동 재생된다. 시니어와 키즈 메뉴의 경우 별도의 전용 화면디자인을 적용했다. 새로운 UI·UX는 이달 중순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내달 10일까지 대부분 셋톱박스에 원격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가 조사한 결과, 30~40대 학부모들은 IPTV 3사의 키즈 메뉴에서 유치원 및 저학년 자녀들을 위한 학습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과 관심이 가는 교육 콘텐츠의 대부분이 유료로 제공되고 있어 이용에 부담이 된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이에 'ZEM 키즈' 서비스는 이번 개편에서 '윤선생', '밀크T'와 같이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유명 교육 콘텐츠 업체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의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자녀의 학습현황, 진도관리, 맞춤콘텐츠 추천 기능을 포함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영화 및 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인 '오션(OCEAN)'을 선보인다. 1만1000편의 영화, 에피소드 1만7000개의 해외드라마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 내 100만 이상 관객이 본 국내 영화의 90%를,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콘텐츠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B tv의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기존 'Btv plus'를 개편한 '모바일 B tv'를 선보인다. 휴대폰 및 태블릿PC에 최적화된 UI·UX를 제공하고, 업계 최초로 가입자당 무료 ID를 최대 4개까지 제공한다. 연내 적용 디바이스를 확대하고 콘텐츠 선물하기와 같은 추가 기능을 보강할 예정이다. 요금제도 온라인 전용으로 개편한다. SK브로드밴드는 요금을 최대 33% 이상 낮춘 온라인 전용 '더 슬림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더 슬림 요금제'는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당일 개통 서비스를 추가 혜택으로 제공한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고객의 행복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둘 때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지며 고객을 위한 혁신만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Lovely B tv'를 기점으로 최고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2 09:21: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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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양주시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아이들나라’ 서비스 지원

강명환 LG헬로비전영업담당(왼쪽)과 김정희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경기도 양주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U+tv아이들나라'(이하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헬로tv에 탑재된 아이들나라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발달장애아동의 교육 및 돌봄 서비스 공백을 채우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관내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고,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헬로tv 설치와 이용 요금을 2년간 무상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독서·학습용 '책 읽어주는 TV' ▲놀이·체험용 '생생 체험학습', '누리교실' ▲'인기 캐릭터', '아이들 채널'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또 시청 시간·횟수 관리 기능으로 계획적인 TV 시청도 가능하다. LG헬로비전은 장애아동 부모에 심리검사와 상담도 지원한다. 최근 집에만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양육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발달장애 특성상 부모가 아이 돌봄에 할애하는 비중도 크다.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LG헬로비전 강명환 강원영업담당은 "지역 기반 사업자로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지난해 양주시에서 발달장애아동과 고령의 독거 장애인을 위한 반려로봇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 ICT를 통한 착한상상 프로젝트' 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2 09:13:30 김나인 기자
'4중고' 호소하는 케이블TV "콘텐츠 대가 기준 마련해달라"

케이블TV 업체들이 정부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콘텐츠 대가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소속 90개 종합유선방송 회원사 협의체인 한국케이블TV방송국(SO)협의회(이하 SO협의회)는 최근 유료방송 사업자 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콘텐츠 사용료 이슈 해결을 위해 정부 주도의 콘텐츠 대가 기준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SO협의회는 "현재 케이블TV는 지상파 재송신료 인상, 종편 및 일부PP의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요구, TV홈쇼핑의 송출 수수료 감액 등으로 4중고를 겪고 있다"며, "거듭된 분쟁은 가입자 감소와 경영수지 악화에 놓인 케이블TV의 침체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지상파의 재송신 매출액은 케이블TV가 재송신료를 지급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508% 급증했다. SO협의회는 "지상파 시청률 및 제작비 등 각종 지표는 감소 추세지만 지상파는 여전히 재송신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종편과 일부PP 또한 시청률 상승과 콘텐츠 제값 받기를 이유로 프로그램 사용료를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SO협의회는 유료방송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 ▲콘텐츠 대가 산정 위원회 구성 ▲수신료 매출액과 연동한 콘텐츠 사용료 정률제 도입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간 동등 의무 부과 및 공정거래 규제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SO협의회는 "기준 없는 콘텐츠 사용료 인상은 콘텐츠 제값 받기를 실현할 수 없다"며 "협상력 열위에 있는 중소SO·PP의 시장 퇴출을 이끄는 비정상 거래를 고착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한 거래질서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1 15:51: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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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데이터 기술 스타트업 2곳에 투자

D2SF신규투자 이미지.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데이터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 대상인 된 스타트업은 데이터 실시간 처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로아와,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데이터 연산이 가능한 머신러닝 솔루션을 개발 중인 디사일로다. 이들 스타트업은 최근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클로아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데 최적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데이터 실시간 처리를 염두에 두고 모든 기능을 설계한다. 개발자가 쉽게 설치 및 관리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알파 버전을 선보였으며, 연내 정식 버전을 출시해 클라우드뿐 아니라 엣지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클로아의 임성은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디콘을 공동창업했던 연쇄창업가이기도 하다. 디사일로는 동형 암호 기술을 활용한 머신러닝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동형 암호화는 암호화 된 상태 그대로 데이터 연산을 가능케하는 기술이다. 암호를 푸는 복호화 과정 없이 데이터를 처리해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사일로(데이터가 한 곳에 갇혀있는 현상) 문제를 해결한 최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디사일로 이승명 대표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AI 엔지니어이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트리미를 공동창업한 연쇄창업가다. 이번 투자에는 본엔젤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전세계 데이터 처리량이 매년 61%씩 성장하고 있으며 데이터 전송량 및 빈도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두 팀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들로,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이 부각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51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모집 중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1 15:50: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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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5G 가입 연내 2억건 육박…적절한 망 투자 이뤄져야"

기술별 모바일 가입건수. / 에릭슨 연내 전 세계 가입자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건수가 2억건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격하게 늘면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5G 투자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엘지는 21일 발표한 자사 모빌리티 보고서에서 전 세계 5G 가입건수가 연말 1억9000만건에 달하며 2025년말까지 28억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성장세로 인해 애초 예상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박병성 에릭슨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코로나19로 늘어난 트래픽 패턴이나 앱 사용 변화율에 맞춰 네트워크가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적화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 재건에 5G 투자가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에릭슨엘지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네트워크와 모바일 트래픽이 급속히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통화량이 늘어나면서 음성통화 양과 시간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0~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트래픽 증가의 가장 큰 부분은 유선 주거형 네트워크에서 발생했으며 20~100%의 증가를 보였다. 에릭슨 컨슈머 랩이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11 개국 응답자의 83%가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동 제한에 대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e러닝, 웰빙 애플리케이션(앱), 비대면 쇼핑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트래픽은 비디오에서 기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릭슨엘지에 따르면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비디오 트래픽은 2025년까지 매년 3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서 비디오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60%였으나 2025년에는 약 4분의 3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을 끊임없이 볼 수 있는 5G 네트워크는 2025년까지 총 모바일 데이터의 약 45%에 달할 예정이다. 5G 가입건수 또한 2025년 말에는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30%를 차지하며, 28억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향후 안정적으로 끊김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네트워크 고품질이 가장 중요한 이동통신사의 역할로 꼽혔다.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한 주파수 공급, 관리 계획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됐다. 박병성 컨설턴트는 "뉴노멀 대처에 있어서 ICT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5G가 본연의 역할을 하고 망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래픽이 늘어나게 되면 가용 주파수를 늘려야 한다"며 "트래픽 상황에 따라 정책을 수립하고 주파수를 발굴, 공급하는 사이클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1 15:38:35 김나인 기자
"합리적 수준서 체결돼야"…음악저작권료 협상 손잡은 웨이브·티빙·왓챠

웨이브와 티빙, 왓챠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원활한 음악저작권료 협의를 위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 공동협의를 요청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 티빙, 왓챠 등 OTT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최근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이하 음대협)'를 구성하고 음저협에 공동협의 제안 공문을 발송했다. 음대협은 공문을 통해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저작권 보호 및 원활한 이용을 도모해 음악권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최대 이익을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제안 취지를 밝혔다. 그간 음저협과 개별 OTT 업체들은 음악저작권료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징수규정을 두고 양측의 입장차가 커 갈등을 빚어왔다. 현행 저작권 관련법에 따르면 방송 사업자는 방송 콘텐츠에 삽입된 음악에 대한 저작권료를 한음저협에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OTT는 음악 저작권료 지급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있다. 이에 음저협은 '넷플릭스'와의 계약을 기준으로 국내 OTT 업계도 같은 수준의 저작권료를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음저협은 넷플릭스 국내 매출액의 약 2.5%를 음악 저작권료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OTT 업체들은 이에 반발하고 현행 방송물 재전송 서비스 징수규정에 따라 저작권료를 납부하고, 필요 시 징수규정 개정을 협의하자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기존 국내 방송 사업자들은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에 대한 방송물 재전송 서비스 징수 규정에 따라 매출액의 0.56%를 음저협에 내고 있다. 그러나 음저협은 OTT는 현행 규정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인상된 사용료를 징수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 음대협 관계자는 "OTT업계는 저작권을 존중하며,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권리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 수준에서 사용료 계약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1 10:35: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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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용산구서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 시행

용산구치매안심센터에서 생활관리사가 KT 114안부확인서비스를 이용해 치매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 KT KT는 용산구·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인공지능(AI) 교육장'과 'ICT 케어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용산구 시니어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용산구치매안심센터 내에 비대면 인지·재활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장을 20일 개관했다. 센터 이용 어르신과 가족들은 이곳에서 작업치료사와 접촉하지 않고 ICT 솔루션을 활용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장은 지능형 공간 살균 시설을 가동한다. 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KT 리얼큐브 ▲KT 슈퍼VR(가상현실) ▲기가지니 ▲키오스크(무인주문기계) ▲로봇인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T리얼큐브는 현실의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 등을 구축해 집중력, 수리력, 문제해결력 등의 두뇌 발달과 순발력, 지구력, 근력 등의 신체 발달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혼합현실(MR) 솔루션이다. KT IT서포터즈는 이곳에서 치매 어르신 대상 스마트 뇌활력 교육과 연계된 ICT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한다. 세부 강좌로는 증강현실 체험, 오조봇 코딩, 홀로그램 코딩놀이, 스티커 코딩 등이 있다. KT는 용산구가 선정한 100명의 치매 어르신 중 50명에게 '114안부확인 서비스'를, 나머지 50명에게는 기가지니를 1년간 제공한다. 114안부확인서비스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일반 전화 및 휴대전화 통화 패턴을 수시로 체크하는 서비스다. 통화량 등에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가족이나 해당 노인을 담당하는 생활관리사에게 문자를 발송, 안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기가지니는 치매예방 게임과 음성 인식 기능으로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력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서울시 도심권 50플러스센터'에서 파견한 자원봉사자 '50+ 건강코디네이터'가 어르신 댁을 방문해 기가지니 활용법과 치매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우리 사회 시니어 계층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마음을 담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1 09:46: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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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IoT 접목한 '미래형 식물공장' 만든다

모델들이 서울 지하철 상도역내에 위치한 스마트팜을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와 LG CNS, 국내 식물공장 관련 기업인 팜에이트가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사업 추진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보유한 LG CNS, 국내 식물공장 기업 팜에이트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지하철 상도역에서 자율제어 및 식품안전이력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식물공장'을 공동 실증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출하-유통-배송 전 과정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상에 구현해 소비자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한다. '식물공장'은 밀폐된 공간에 인공조명, 온·습도, 이산화탄소 및 배양액 등의 조절을 통해서 24시간, 365일 일정한 생육조건을 유지해 환경오염, 계절변화, 장소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농업의 형태를 말한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고, 단위 면적당 작물 생산량은 기존 농지 대비 40배 이상 높다. 도심 내 빌딩, 유휴지, 폐공장·건물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미래형 식물공장은 무선통신과 연결된 모니터링 센서, 지능형 CCTV 및 빅데이터, AI기술을 활용해 작물의 생장 및 재배 환경 관리를 스마트폰을 통해 할 수 있다. 냉난방 장치, 양액기 등은 자율제어도 가능하다. 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작물종류, 파종, 생육, 재배 등 생산이력과 출하, 배송 등 유통정보가 각 단계별로 자동 저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한 식품안전 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식물공장에서 수집된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별 최적의 재배 레시피 등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환경 및 생장 모니터링 센서, 통신 인프라,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기반의 스마트팜 통합관제플랫폼을 제공한다. LG CNS는 블록체인 솔루션인 '모나체인'을 활용한 식품안전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에서 출하, 유통, 배송까지 전 단계의 이력 추적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팜에이트는 상도역 내 식물공장 실증 테스트베드와 작물 재배 및 운영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 주영준 미래기술개발랩담당은 "스마트팜의 다양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해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CNS는 이준원 솔루션사업개발담당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이 실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팜에이트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팜에이트 강대현 부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1 09:31: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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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HPE와 손잡고 동남아에 '5G MEC' 수출

SK텔레콤 CI SK텔레콤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함께 한국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술을 해외로 확산한다. SK텔레콤은 21일 서울 을지로 SKT본사에서 HPE APAC 및 한국HPE와 'MEC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협력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EC컨소시엄은 MEC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토털 패키지로 구성해 이를 원하는 통신사에 제공하게 된다. 컨소시엄에서 SK텔레콤은 MEC 소프트웨어를, HPE는 하드웨어 등 인프라 제공 및 현지 영업,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MEC컨소시엄은 동남아 이통사들에 MEC 패키지를 우선 공급한다.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통신사와 공급 계약 관련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추후 SK텔레콤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북미·유럽 소재 다양한 통신사에게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5G MEC'는 무선 데이터 전송 지름길을 만들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AI·데이터 컴퓨팅 ▲5G 로봇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5G 핵심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MEC 솔루션을 가상현실(AR·VR)에 접목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MEC 기반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서로 다른 MEC 기술을 연동하는 'MEC 연동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주요 통신사들과 시범 테스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통신사와 협업해 5G MEC 서비스를 발굴하고, 서비스 생태계 마련에 앞장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의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실감형 콘텐츠, 클라우드 게임 등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5G 산업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생태계 형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1 09:20: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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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오르나…한상혁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재원 문제 심각"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20일 공영방송의 재원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상파 TV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동의하느냐고 질의하자 "그렇다"고 답했다. 우 위원은 "40년간 동결된 KBS 수신료를 인상하는 대신 광고를 줄여 타 방송으로 광고 매출을 옮기는 시장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이에 "그렇다"고 동의하며 "근본적으로 공영방송의 재원구조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말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공영방송의 경영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공영방송은 여론을 형성하고 재난방송 등 중요 방송을 전달하는 역할과 책임이 있는데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심각한 경영난을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질의했다. 한 후보자는 "공영방송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가장 중요한 재원 문제가 해결돼야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는데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상혁 후보자는 오는 31일 4기 방통위 잔여 임기를 마친다. 이번에 연임되면 2023년 7월까지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 후보자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국내 OTT들은 '넷플릭스'처럼 대규모 자본을 콘텐츠 제작에 쏟아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OTT들이 협업을 하고 콘텐츠 제작 자금을 같이 펀딩해서 콘텐츠 제작에 힘을 합치면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0 15:12: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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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수수료 인하 후 8분기 연속 성장"

원스토어 이미지.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2·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원스토어는 2018년 2·4분기 이후 2년간 8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이뤘다고 20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2018년 7월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업계에서 불문율로 취급되던 30%의 앱마켓 수수료를 20%로,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 기준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점유율 12.2%를 기록, 애플 앱스토어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2·4분기 원스토어의 게임 거래액은 수수료 인하 전인 2018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넥슨의 '피파 온라인 4M', 4399코리아의 '기적의 검', 플레이위드의 '로한M', 스마트조이의 '라스트오리진', 엑스엔게임즈의 '카오스모바일' 등 대작 타이틀이 매출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과 선데이토즈의 '애니팡4' 등도 원스토어에 동시 출시됐다. 비게임 앱 분야의 거래액도 2018년 2·4분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웹툰, 만화, 판타지 및 로맨스 소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구독형 상품인 '북패스'를 선보였다. 원스토어 쇼핑도 지난 4월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200대를 한정 판매 매진, 5월 '플스4 프로 단독 할인 기획전' 2일만에 준비된 플스 100대 전량 판매에 성공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스토어 서비스도 사용자 맞춤형 추천 기능을 추가한 3.0 버전을 하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글로벌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의 가치를 높게 세우고 우리나라 대표 앱마켓으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7-20 14:45:2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