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뉴스브리핑]
1. 美 의결권 자문사 "삼성물산 주주, 제일모직 합병안 반대해야"
- 미국의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 루이스는 '합병에 따른 전략적 이점이 의문스럽고 합병의 재무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삼성물산 주주가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합병이 삼성물산 투자자들에게는 별 이익이 없는 반면, 제일모직에만 크게 이롭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3일 발표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의 보고서에 쏠리고 있습니다.
2. 재벌 대변 광고주협회 주문에 확인없이 '메트로 폄하' 조선,중앙…"이런 게 사이비언론"
-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2일 '유사언론 1위 메트로, 광고주가 뽑은 나쁜 언론에 메트로신문'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2015 유사언론행위 피해실태 조사결과 발표'라는 보도자료와 광고주협회의 말만 듣고, 피해가 뻔히 예상되는 메트로신문에게는 반론기회도 주지 않고 쓴 기사입니다. 광고주협회의 의뢰를 받고 조사를 실시한 한국리서치 관계자는 "광고주협회가 조사 결과를 왜곡해 발표했다"며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 청와대의 유승민 찍어내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새누리당이 친박과 비박 간 수준 이하의 충돌로 막장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사퇴 발언을 요구하는 김태호 최고위원을 향해 김무성 대표는 "그만해"라는 평어로 사퇴 요구 발언 중단을 요구했고, 이인제 최고위원도 만류했지만 김최고위원은 자신의 주장을 꺾지 않자 김학용 의원은 "개~새끼가"라고 욕설까지 했습니다.
4. 검찰 "李·洪 불구속 기소, 리스트 6인 무혐의"…이인제·김한길 화살
-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홍준표 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를 불구속 기소하고, 리스트의 나머지 6명은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특사 개입 의혹의 노건평씨는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고,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도 홍 지사의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김한길 의원과 이인제 의원의 수사는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5. '카카오택시' 열풍, '라인택시' 글로벌시장 동시 출격?
- 지난 3월말 출시한 카카오택시는 누적 호출 300만건, 일 평균 10만건을 돌파하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네이버 라인은 앞서 1월부터 일본에서 '라인택시'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일본 전역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일본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라인이 국내에도 출시한다면 국내 콜택시 시장은 다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라이벌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6. 이부진·정몽규 막판 승부수…"한국 관광 2000만명 시대 앞장"
-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막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은 HDC신라면세점, 지방자치단체, 코레일의 민관협력단체 '케이-디스커버리'협력단을 발족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철도관광상품을 개발해,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마중물' 역할을, 코레일은 관광객 이동을, 지자체는 관광지 안내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7. '터미네이터5'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정치인 삶, 누구와도 바꾸고 싶지 않아"
- 악역이었음에도 강렬한 캐릭터인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연기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2일 내한해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가끔 정치 일을 하던 것이 그립기도 하지만 다시 연기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속 "늙었지만 쓸모 없지는 않다"는 대사는 1편 당시 30대였던 그가 이제 60대가 됐음을 떠올리면 세월의 애잔함이 묻어납니다.
-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쳐냈습니다. 볼티모어와의 4연전 중 1∼3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터트린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33으로 조금 올랐습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2-4 역전패를 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