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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etro 공공미술 대전!
등록일
2016-09-21 19:01:04
조회수
1779

메트로신문이 공공미술에 관심 있는 건축주들을 독려하고, 공공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인식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2016 공공미술대상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지난 2011년 건축물 미술장식제도가 개선되면서 공공미술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건축주들이 자발적으로 문화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실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 연면적 1만㎡ 이상 공동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을 신·증축할 경우 건축주는 건축물 규모별로 비율에 따라 일정한 금액을 의무적으로 회화·조각 등 미술품 설치에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예술적 의미는커녕 정체조차 불명확한 환경조형물이 남발됐습니다.

미술품 설치를 선택사항으로 바꾸자 이런 세태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소수의 전유물이던 미술작품을 일반 대중의 생활 속으로 이끌어낸다는 공공미술의 가장 기본적인 존재 의의가 되살아난 것은 물론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 공공미술은 변화를 거듭하면서 계속해 발전해 왔습니다.

1980년대 88올림픽을 앞두고 도시를 치장하겠다는 목적이 크기는 했지만 정부의 건축물미술장식제도를 계기로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갇혀 있던 미술작품이 전시장 밖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1995년에 건물 신축 시 공사비의 1% 이하 미술물 설치를 의무화한 뒤로는 채 10년도 되지 않아 전국적으로 1만점을 훌쩍 넘는 양적 팽창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한 상업화의 부작용이 컸으나 한편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미술계와 건축주들의 고민과 시도가 이어졌고,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이른바 '1%법'으로 불리던 제도의 미비를 개선하고, 새로운 도약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시기 가장 필요한 것은 공공미술에 관심 있는 건축주들을 격려하는 것이며, 공공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인식 수준을 더욱 높이는 일입니다.

메트로신문은 건축주의 문화활동을 독려하고, 시민들이 공공미술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서울 청계천에 자리한 클래스 올덴버그의 작품 '스프링'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지하철역 인근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공미술 작품들을 소개해 왔습니다.

이제 그동안의 노력을 점검 및 보완하는 동시에 건축주들의 문화 기여 활동을 북돋기 위해 공공미술대전 공모전을 열고자 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미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본격적인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랜드마크 ▲뉴트렌드 ▲공공기여 ▲시민공감 ▲기업문화 등 5개 부문 대상과 심사위원장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입니다.

수상작은 본사 1층에 자리한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에서 작품 사진 특별전을 열고, 사진 증정과 함께 해외 공공미술을 시찰하는 특전을 제공합니다.

문화예술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건축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공모전의 참가비는 없으며 신청서를 기재한 뒤 10월 20일 자정까지 이메일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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