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뉴스브리핑]
1. 토러스가 관세청? '면세점보고서'에 SK네트웍스 우선주 3배 껑충
-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 발표를 앞두고, 입찰 신청기업들에게 언론을 통한 과열경쟁을 자제해 달라는 관세청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를 통한 특정 기업 부각시키기가 급격히 성행 중입니다. 대기업 선정 유력 후보자는 SK네트웍스와 신세계라는 토러스투자증권의 보고서 발표 후 SK네트웍스 우선주는 5거래일간 상한가(30%)를 기록하며 270%나 폭등했습니다.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하나에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검찰이 '가짜 백수오'로 논란을 빚은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내츄럴엔도텍의 검증 시스템이 미비한 점은 확인했지만 이엽우피소를 고의로 혼입했거나 혼입을 묵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무혐의 처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내츄럴엔도텍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 소식에 26일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3. 중국행 메르스 환자 '퇴원'…치료비 중국정부가 부담
-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출장 가서 중국 현지 확진 판정으로 후이저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10번(44) 환자가 26일 오전 퇴원한다고 중국 보건부측이 통보해왔습니다. 치료비는 전액 중국 정부가 부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도 국내 체류 중인 중국 국적의 93번(64·여) 환자의 치료비를 내국인과 같이 전액 부담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4. 막 오른 조희연 항소심…'당선무효형' 1심 뒤집을까
-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고승덕 변호사의 미국 영주권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공표죄로 기소된 조희연(59) 교육감이 항소심에서도 재차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조 후보자가 1심에서 받은 벌금 500만원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재판 후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뒤 자리를 떴습니다. 2차 공판준비기일은 내달 10일 오후 2시 열립니다.
5. SK㈜-SK C&C 합병안 양사 주총서 원안대로 통과
- SK㈜는 26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 C&C와의 합병계약 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총자산 13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지주회사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2대 주주(지분 7.19%)인 국민연금의 합병 반대에도 불구하고 출석 주주 87%의 찬성으로 합병안은 원안대로 승인됐습니다. SK C&C가 SK㈜를 흡수하는 방식이지만, 사명은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SK㈜를 쓰기로 했습니다.
6. [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클림트의 그림 '우먼 인 골드' 속 비밀
- 금세공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금빛 색채가 환상적인 오스트리아 화가 클림트가 그린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의 초상>은 2006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500억원에 팔렸습니다. 이 작품을 배경으로 한 영화 <우먼 인 골드>가 7월9일 개봉합니다. 조카인 마리아 알트만에게 이 그림을 남긴다는 숙모의 유언을 찾아 시작된 그녀의 여정이 궁금하다면 꼭 한번 볼만한 영화입니다.
7. 걸그룹 마마무 '핑크 펑키',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7위 기염
- 26일 빌보드에서 마마무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펑키'(Pink Funky)가 월드앨범 차트 7위를 기록했습니다. 빌보드는 마마무를 '2015년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 톱 5'에 선정했습니다. 올여름 걸그룹 대전 속에서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던 마마무는 국내 차트에 이어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해외에서도 관심을 얻게 됐습니다.
8. 노승열 브리티시오픈 향한 불꽃타…PGA 트래블러스 1R 선두권
- 26일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7개로 6언더파 64타를 친 노승열이 단독 선두 버바 왓슨에게 2타 뒤진 2위 그룹을 형성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습니다. 상위 12위 안에 든 선수 중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4명에게 오는 7월 16일 개막하는 디오픈 티켓이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