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빅리그에 맞서는 법 ‘한·대·일 공조’

골치가 아프기는 일본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의 무분별한 아마추어 유망주 스카우트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 모두 똑같았다.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한 일본프로야구기구(NPB) 관계자가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아마추어 싹쓸이로 고민이 많다. 이참에 한국·일본·대만이 공조해 메이저리그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무려 42명의 국내 아마추어 유망주에 대해 신분조회를 요청하는 등 미국 메이저리그의 ‘스카우트 공습’으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KBO 입장에서는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이었다. 일본에 먼저 공조 요청을 해야 할 처지였는데 일본에서 오히려 먼저 제의를 해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내 프로 구단들은 최근 유망주의 잇따른 메이저리그 유출을 막기 위해 신인 1차 지명제도 부활, 해외 진출 자격연한 단축 추진, 일본과의 공조를 통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보이콧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대책 가운데 일본·대만과 힘을 합쳐 ‘WBC 보이콧’으로 맞서는 방안이 메이저리그를 압박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다. 이럴 경우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아시아 지역 아마추어 유망주 스카우트에 관한 합리적인 규약을 마련하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본·대만 프로야구 기구가 메이저리그의 유망주 싹쓸이에 제동을 걸 공조 대책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OSEN 야구전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