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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두 마쓰이의 굴욕

메이저리그의 ‘두 마쓰이’가 나란히 시련을 겪고 있다. 일본 무대를 정벌하고 화려하게 태평양을 건넌 이들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7)는 올 들어 급격히 노쇠해진 모습이다. 지난겨울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그는 시즌 초반 4번 타자로 나서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타순이 한 계단씩 내려가더니 급기야 7번 타자로 추락했다. 슬럼프가 장기화되면서 라인업 제외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시즌 타율이 0.229까지 곤두박질친 탓이 크다.

‘리틀 마쓰이’ 마쓰이 가즈오(35)는 더 암울한 처지다. 그는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전 소속팀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수비형 2루수’라 해도 1할대 타율로는 더 버티기 어려웠다. 일본 세이부 라이언스에서 펄펄 날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한때 일본 야구를 대표했던 두 마쓰이의 요즘 모습에서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진다. 전성기의 이들은 약점이 없는 완벽한 야구를 하는 ‘기계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30대 후반의 두 마쓰이에게 2010년 봄은 잔인하기 짝이 없다.

/OSEN 미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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