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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불확실성의 시대

세상은 역시 불확실하다. 미국의 경제학자 존 K 갈브레이드 교수가 “미래에 있어 불확실하다는 사실보다 확실한 것이 없다”고 갈파한 그대로다. 최악의 기름유출로 멕시코만이 죽음의 바다로 변하고 있는가 하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만 해도 봄의 문턱까지 이어진 유례없는 폭설과 농촌 곳곳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불확실한 세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아직까지 여파가 이어지는 천안함 사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모두 예상치 못했던 돌발 변수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시시각각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그리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 사태가 단적인 사례다. 잠깐 스쳐가려니 했으나, 어느덧 거대한 폭발력을 지닌 뇌관으로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국내 증권시장, 외환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해결책이 미뤄지고 천안함 사태에 따른 북한과의 국지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순식간에 패닉 상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어떠한 막다른 처지에서도 이득을 보는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 열차로 승객이 몰리게 되며,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이 발생하면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서로 대체수요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유로화의 폭락으로 미국 달러화는 기축통화로서의 위치를 재확인하는 소득을 올렸다. 설혹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라 하더라도 앞으로의 사태에 대비하는 자세를 기른다면 불확실성이 오히려 역동성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갈브레이드 교수는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아무리 세상이 불확실하다고 해도 현실을 직시하면서 두려움 없이 문제 해결의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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