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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미담으로 승화된 오심

오심으로 망친 퍼펙트게임 사건은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를 뒤흔들었다. 엄청난 대기록이 ‘최후의 순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판관에 의해 날아간 장면은 만화나 영화라 해도 욕먹을 반전 스토리였다.

그러나 개운치 못한 이 사건은 당사자들의 깔끔하고 성숙한 뒷마무리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오심의 장본인 짐 조이스는 경기 후 리플레이 화면을 확인하자마자 투수 아만도 갈라라가를 찾아 사과했다. 다음 날에도 눈물을 흘리며 자책감과 미안한 감정을 드러낸 그에게 갈라라가는 “어차피 사람인 이상 실수를 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그 실수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을 뿐이다. 조이스 심판이 이번 일로 더는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야구를 넘어 미국 사회의 주요 인사, 심지어 백악관까지 가세한 이번 논란은 이후 일단락되고 있다. 비디오판독시스템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논의가 벌어지고 있지만 해당 심판에 대한 마녀사냥은 이미 사라진 뒤다. 오히려 워싱턴 정가를 중심으로 이들을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실수 뒤 곧바로 승복하는 문화, 그리고 사과를 즉각 받아들이는 자세야말로 스포츠를 넘어 더 좋은 사회를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OSEN 미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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