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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준비탓 헤어지재 핑계야! 잊고 딴길 찾아

Hey 캣우먼! 저는 동갑인 26살 그 남자의 심리를 모르겠어요. 그는 시작할 때부터 “이제 여자는 안 사귀려고 했는데…”를 연발했답니다. 그 이유는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려 하는데 왜 하필이면 지금, 이라네요. 그래도 사귀기로 했고 그 사이 관계를 가지기도 했는데 사귄 지 보름이 지나고 며칠간 전화가 뜸하더라고요. 그러고는 전화하기를, 미안하다고. 저 정말 괜찮은 애인 거 같은데 자기가 공부 시작하면 저한테 신경을 못 써줄 거 같다고, 결국엔 저만 상처받는다고요. 전 그래도 괜찮다고 했어요. 바보 같죠? 그 친구는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연락도 자주 하겠다고 하대요. 그럼 이렇게 친구로 지내야 할까요? 아니면 여기서 아예 연락을 끊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도그우먼)

Hey 도그우먼! 친애하는 도그우먼, 자, 잘 들어보렴. 내가 친히 번역 혹은 분석을 해줄께. 1. “이제 여자는 안 사귀려고 했는데…” a 너가 그만큼 매력적이지 못해. 2.“공무원시험을 봐야 해” a 내 친구들은 사시 붙으면서도 연애만 잘하더라. 3.“너 정말 괜찮은 애인 거 같지만 내가 공부 시작하면 신경을 못 써줄 거 같고 결국엔 너만 상처받을 거야.” a 너 별로 매력 없다니깐. 4. “우리 친구로 지내자” a우리 가끔 내킬 때 육체적 관계만 가지자. 더 이상은 바라지 마. 5. “연락도 자주 할게” a 공부하다 보면 쌓이거든. 도그우먼, 아서라, 아서. 요새 아무리 취업이 힘들고 시험 경쟁률이 높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연애 못한다고 나자빠지는 것은 핑계에 불과해. 연애란 엄밀히 말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랑에 빠지는 것’이고 ‘신경을 써주는’ 게 아니라 ‘그냥 신경 쓰이는 존재’가 되는 거니까. 즉 당신과는 아직 ‘빠진’ 단계가 아니고 가끔 뒤숭숭하거나 자존심이 묵사발이 되었을 때 전략적 제휴를 하자는 것이겠지. 에잇, 차라리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만나지 말고 공무원을 소개받아 만나랏!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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