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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프리어닝 시즌 ‘실적 훈풍’ 불까

“공포는 실체가 있지만 두려움은 대상이 불분명합니다. 염려는 상상입니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승리 자체보다 두려워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 당당함, 패배에서 다시 일어서는 불굴의 의지입니다. 아! 대한민국.”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1대 4로 석패한 이후 국민들이 허탈해 할 때 트위터에 올라 온 글귀입니다. 증권가에도 비슷한 얘기로 “성공은 실패의 끝자락에 있다. 공포를 이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마지막 공포심을 극복하지 못해 손실을 만회하지 못한 채 큰 낭패에 빠지곤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번 주 증시는 지난 4월 기록했던 전고점인 1750선 부근까지의 추가 반등 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타 주요국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추가 매수세가 기대됩니다.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1750선)에 가까워졌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외국인투자자들 입장에서(달러기준 코스피지수) 보면 전고점까지는 아직 10%가량의 여유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주중 미국의 금리 결정, 국내 지수의 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라는 변수가 있지만 이들의 증시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등 상품시장에 투기세력이 가담하면서 금값이 최근 사상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지수가 1700선에 올라서면서 펀드 환매 물량이 재차 늘고 있다는 점은 지수의 추가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걸림돌입니다. 투신권의 주식편입비율이 이미 90%대 중후반으로 매수 여력이 취약해졌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자칫 미 증시가 주중 다시금 불안한 흐름을 보인다면 기관이 차익물량을 쏟아낼 여지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실제 지난주 외국인은 1조2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1조150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증권과 투신이 엇갈린 매매 속에서 기관은 500억원가량 순매수하는 데 그쳤습니다.

프리 어닝시즌이라는 시기적 측면과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방향성 있는 매매보다는 섹터별, 종목별 최근 순환매 장세의 연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 좋습니다. 기존 주도주(IT/자동차/화학 섹터)를 1차적 관심 대상에 포함한 가운데 항공/여행, 해운섹터에 대한 접근도 유효합니다. 주 초반 미국의 금융개혁법안의 향배를 확인한 이후 금융섹터에 대한 투자도 고려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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