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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사랑하느라힘빠진 액션

톰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 이름만으로 흥행의 절반을 책임지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이다.

둘이 ‘바닐라 스카이’ 이후 10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났다. 24일 개봉되는 ‘나잇 & 데이’를 통해서다.

뜨거운 열정을 숨긴 채 평범한 직장 여성으로 살아가는 준(캐머런 디아즈)은 공항에서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 밀러(톰 크루즈)와 두 번씩이나 우연히 부닥친다. 같은 비행기 옆 좌석에 앉은 밀러와 짜릿한 로맨스의 시작을 꿈꾸지만, 밀러가 조종사와 스튜어디스부터 승객까지 비행기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모조리 처치하는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밀러는 자신을 스파이라고 소개하고, 비행기는 들판에 불시착한다. 밀러가 준 음료수를 먹고 정신을 잃는 준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갑자기 나타나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상대가 그리 밉지 않지만, 그가 조직을 배신한 장본인이란 다른 요원들의 귀띔에 혼란스러워한다.

코믹 로맨틱 액션물로, 액션보다는 코믹과 로맨틱에 방점이 찍혀 있다. 연기력과 액션 소화 능력을 겸비한 크루즈와 디아즈의 장점을 십분 살리겠다는 의도다. 크루즈는 치아 전부를 드러내는 특유의 시원스러운 웃음과 기민한 몸놀림으로, 디아즈는 긴 팔다리를 허우적대며 대역의 도움 없이 액션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다만 웃음과 사랑을 강조하다 보니 액션의 흐름과 긴장감이 가끔씩 끊어지고 떨어지는 게 흠이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킬링 타임용 블록버스터로는 손색이 없지만, 숨가쁜 액션을 원하는 관객들이라면 다소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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