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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고소득 채무자 “집값만 오르면…”

직장인 이모씨의 연봉은 8000만원입니다. 40평형대 집을 한 채 갖고 있지만 아슬아슬한 재정적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집에 딸린 2억5000여만원의 빚이 문제입니다. 그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4억 8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이것은 이모씨의 연봉이 높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주택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씨의 아파트 가격은 현재 3억원 수준입니다. 그마저도 팔리지 않아 문제 해결 방법이 없습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신용도가 높고 자산 투자에 따른 부채 상환에 대한 자신감이 높습니다. 이것은 저소득층에 비해 자산증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만큼 많은 신용을 사용해 재무위험을 키울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문제 해결도 지연시킵니다.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재상승할 경우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으로 사교육비를 비롯한 모든 가계 지출을 긴축으로 조정하는 것을 미룹니다.

가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나 소득이 높은 계층은 자신감 때문에 실질적인 안전장치 마련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큽니다. 고소득층에 가계부채가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낮게 평가하는 의식은 재고돼야 하지 않을까요.

/재무설계전문가 ‘아버지의 가계부’ 등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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