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추리소설의 주인공인 셜록 홈즈를 탄생시켰던 영국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1930년 오늘, 연설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원래 직업이 의사였음에도 생활고에 시달린 코난 도일은 추리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를 본받아 명탐정의 영원한 대명사 셜록 홈즈를 창조했다. 홈즈의 콤비였던 닥터 왓슨을 통해 의사로서 그의 경력이 드러난다.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가 지겨워진 나머지 〈마지막 사건〉이란 단편에서 셜록 홈즈가 폭포에서 떨어져 죽는 것으로 시리즈를 끝내려 했으나 독자들의 열화 같은 아우성 때문에 〈빈 집의 모험〉이란 단편에서 죽었던 홈즈를 다시 살려놓은 이야기는 유명하다. 소설 속 홈즈의 주소인 런던의 베이커 스트리트 221B번지에는 지금도 세계 각국의 어린이와 독자들이 셜록 홈즈 앞으로 편지를 보내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