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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쉼없이 끓는 가래 ‘무차’로 잠재운다

요즘에는 구수한 맛, 발그스레한 차색과 마신 후 개운한 느낌으로 무차를 선호한다. 손쉽게 구하고 값이 저렴한 장점도 있다. 인터넷 쇼핑으로 무차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500g 한 봉지에 7000원 정도다.

‘가정표’도 가능하다. 길이 2cm 폭 1cm 크기로 썰어 전자레인지에 돌려 말린 뒤 방앗간에서 깨소금 볶는 기계에 볶아온다. 뻥튀기에 박산처럼 튀겨도 된다. 티포트에 조각무 3개와 뜨거운 물 150cc를 담아 2분간 우려낸다. 둥굴레 차맛과 비슷하다. 여러 번 우려도 같은 맛이다. 티포트에 볶은 무 10개를 넣고 물 1ℓ를 넣어 끓인 후 식혀 냉장고에 보관하면 물처럼 마실 수 있다.

무는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돼 있지만 비타민과 단백질, 무기질, 디아스타아제등의 성분으로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공복에 마셔도 부담이 없다. 기침과 천식에 효과가 좋아 약이 없던 시절에는 생무를 먹으면서 기침을 잠재웠다. 무의 매운맛 시니글린은 점액 분비를 활발히 해 기관지의 가래를 묽게 해주기 때문이다.

본조식감에는 ‘무는 곡류를 능히 소화시키고, 가래를 없애고 토혈이나 코피를 멈추게 하며 독소를 제압하고, 어육·술·두부의 독소를 해소한다’고 적었다.

무는 재미있는 작용을 한다. 생무는 소염작용을 해 몸을 차게 하지만 열을 가하면 그 반대로 몸을 따뜻하게 한다. 이 때문에 무차는 땀으로 빠져나온 냉한 속을 달래주는 여름에 마시기 좋은 차라 할 수 있다.

/meorukim@han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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