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부담 없는 마법 딱 좋은 오락물

선을 대표하는 마법사 멀린의 수제자 발타자(니컬러스 케이지)는 자신의 후계자를 오랜 시간 동안 찾아 헤매지만 결국 실패하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은둔한다.

어느 날 우연히 그의 집을 찾은 소심한 소년 데이브는 후계자의 상징인 용의 반지가 자신의 손가락 굵기에 맞게 변하는 것을 확인하지만, 발타자와 헤어진다. 세월이 흘러 대학생이 된 그(제이 바루첼)는 발타자와 재회하고 본격적인 마법사 수업에 돌입한다. 그러나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테레사 파머)과 다시 만나 사랑을 키우는 데 정신이 팔려 수업을 소홀히 한다.

이 와중에 호리병에 갇혀 있던 악의 마법사 호르바스(알프레드 몰리나)가 부활하고, 발타자와 데이브는 호르바스를 상대로 목숨을 건 마법 대결을 펼친다.

월트 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의 일부를 실사로 옮긴 ‘디즈니표’답게 과도한 폭력 묘사 대신, 어린이들이 봐도 별 무리가 없는 적절한 수준의 액션 묘사에 과하지 않은 컴퓨터그래픽과 웃음을 곁들인 전형적인 여름 방학용 오락영화다.

케이지와 몰리나의 심각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더불어 새내기 제이 바루첼의 우스꽝스러운 애정 행각이 상영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극 중 발타자와 호르바스의 갈등을 부추기는 여자 마법사 베로니카 역의 모니카 벨루치는 고혹적인 자태로 남성 팬들의 탄성을 이끌어낸다.

그러나 인물 묘사와 내용 전개가 다소 평이해 블록버스터 그 이상의 것을 바라는 관객들에게는 약간 심심하게 느껴질 법하다. 보는 이들의 기대를 아주 멀리 뛰어넘지 않기로 소문난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감독 존 터틀타웁의 관객 친화적인 취향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인 듯.

한마디로 무더위를 피해 팝콘을 품에 안고 낄낄대며 관람하기에 적당하다. 21일 개봉. 전체 관람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