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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사귀자는 말 않고 스킨십만따지지 말고 넌지시 확인을

Hey 캣우먼! 저는 이십대 직장인이고요, 만나기 시작한 지 두어 달이 되어 가는 남자가 있습니다. 주말마다 거의 연락해서 보는 편이고 주중에도 수시로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곤 합니다. 주말에 데이트할 때는 진한 스킨십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아직 정식으로 저에게 사귀자고 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연인들이 할 건 다 하는 것 같은데 정작 말로는 확실히 개념 정리를 안 한 거지요. 그렇다고 ‘우리 사귀는 거 맞아?’라고 묻기에는 좀 무서워요. 연애를 잘하는 것 같은 그에게 어쩌면 다른 여자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수박씨

Hey 수박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구두언약이 있던 없던 간에 만약 그가 아주 당신에게 홀딱 빠져 있다면 이런 불안감 자체를 안 가질 거라는 거. 그에게 있어서 당신은 아직은 그 정도까지 절대적인 존재가 아닌 듯하기도 해. 몇 가지 확인법. 나를 안 만나는 주말엔 과연 뭐 하는지 물어보자. “지난 주에는 뭐했어?” 라는 질문에 대답을 흐린다면 조금 수상할 수도 있어. 그의 친구들이나 회사 사람들을 만나거나 소개받은 적이 있는지? 남자가 뭘 숨기고 싶어한다면 당신을 겉으로 드러내진 않을 듯. 만약 그가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간다고 하면 ‘나도 같이 따라가면 안 될까?’라고 물어봐서 그의 태도를 지켜보는 것으로도 알 수 있을 거야. 같이 술자리에 따라갔을 때 친구들에게 나를 어떻게 소개하는지를 봐도 딱 알 수 있을 것이고. 그냥 ‘친구’라고 소개했다면…. 말 그대로 현재로서는 좀 가까운 친구라는 말이겠지. 그렇다고 ‘우린 대체 무슨 관계야’라며 내가 원하는 레벨의 관계가 아니라고 화내거나 따져봤자 본인만 손해. ‘나 우리 관계에 대해 좀 불안해’라는 식으로 유도해도 발을 다 안 담그려고 하는 남자들은 원래 그렇게 생겨 먹었으니 그래도 이 남자가 좋다면 딱 떨어지는 정답이 없어도 관계를 이어가면서 추이를 볼 수밖에. 남녀관계는 도 아니면 모, 가 아니기도 하니까.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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