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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았으면…환호하다 부상

말 많고 탈 많은 메이저리그이지만 이 정도면 ‘믿거나 말거나’ 감이다. 팀의 승리에 기뻐 날뛰다 몸을 다친 황당한 사례가 또 나타났다.

플로리다 말린스의 중심타자 크리스 코글란(사진)은 최근 왼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부상의 원인이다.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 연장 11회 말. 플로리다는 웨스 헴스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 순간 코글란은 동료들과 함께 헴스에게 달려갔고, 면도용 크림을 얼굴에 던지며 승리에 도취됐다. 기쁨에 겨워 크림파이를 날리던 헴스는 순간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펄쩍펄쩍 뛰며 좋아하다 착지를 제대로 못해 큰 통증이 다가왔다. MRI 검사 결사는 연골파열. 향후 2달간 결장이 불가피한 중상이었다.

광란의 축하 세리머니가 엄청난 전력 누수로 돌아온 셈이다. 그렇지 않아도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플로리다로선 어디다 하소연도 못할 판이다.

이처럼 웃지 못할 부상 사례는 올 시즌 초에도 목격됐다. LA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켄드리 모랄레스가 끝내기 홈런을 친 뒤 홈플레이트에서 펄쩍펄쩍 뛰다 그만 발목 골절로 시즌 아웃을 경험했다. “좋아도 정도껏 좋아해야지 이 정도면 축하 세리머니 금지 조치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지적이 잇따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감독 교체를 단행한 플로리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코글란의 예상치 못한(?) 이탈로 앞길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OSEN 미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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