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더위를 잘 넘기려면 면역력을 높여 주는 열대과일 망고 주스를 마셔야 한다. 과일 중에서도 양질의 카로틴과 비타민C·E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최고다.

비타민 공급을 확실하게 원한다면, 망고와 오렌지를 함께 넣어 주스를 만들면더위에 지친 피로를 풀어준다. 물론 여름 감기 예방에도 좋다.

망고 1개에 사이다 1컵, 우유 100㎖, 꿀 1큰술을 넣고 믹서에 갈면 사이다의 시원하고 탁 쏘는 맛, 부드러운 우유맛, 망고의 달콤함이 어울려 맛의 공식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망고를 이용한 여러 가지 종류의 주스는 다음과 같다.

① 망고 1/3개는 껍질과 씨를 발라내고 한입 크기로 썰고 당근 1/3개와 요거트 90㎖를 부어 갈아 마시면 망고와 당근의 카로틴이 거친 피부를 막아주고 요거트의 유산균이 장내 컨디션을 조절해 준다.

② 망고 1/4개를 손질하고 바나나 1/2개에 우유 100㎖를 부어 갈아 마시면 카로틴이 왕성한 망고와 바나나가 만나 상승효과를 일으킨다.

③ 피부를 윤택하고 부드럽고 하려면 망고 1/3개, 방울토마토 3개를 넣고 생수 100㎖를 부어 20초 정도 갈아 마신다.

④ 망고 1/3개, 삶은 호박 30g에 물 100㎖를 붓고 꿀 2큰술을 넣어 주스를 만들면 망고와 호박에 들어 있는 카로틴이 위장의 점막을 튼튼히 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 준다. 호박이 들어가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든든하다.

⑤ 망고 1/3개, 오렌지 150g, 물 50㎖를 섞어 갈아 마시면 새콤달콤한 미감으로 여름철에 잃었던 입맛을 살려주고 머리가 맑아져 생기를 돌게 한다.

/meorukim@han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