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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DJ DOC와 논란에 대처하는 방법

DJ DOC의 신곡을 놓고 무성한 뒷말이 오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7집의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가 강원래를 겨냥한 노래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3월 강원래가 방송에서 털어놓은 이하늘과의 삼각관계와 정황이 비슷하며, 강원래를 강하게 비난하는 노래라는 해석이 빠르게 퍼져갔다.

이는 일종의 디스(랩으로 타인을 공격하는 것)로 노래만 놓고 본다면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니다. 노랫말은 창작자 고유의 권리에 의해 자유롭게 만들어진 결과물이고, 디스는 힙합 뮤지션들의 고유 문화다. 굳이 해외 사례를 빌리자면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어머니를 마약중독자라고 공개하는가 하면, 실명으로 동료 가수의 난잡한 성생활을 폭로하기도 한다.

DJ DOC의 경우는 순화된 수준이다.

내용이 어떻든 창작자의 손을 벗어난 음악은 온전히 대중에 의해 소비되고 이해된다. 과정에서 오해와 논란이 생길 수도 있고, 그 역시 문화의 한 부분이다.

이하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원래를 겨냥한) 그런 뜻은 아니다”고 했고, 이는 ‘이하늘의 해명’이라는 내용으로 기사화됐다. 그러자 이하늘은 트위터에 “ㅅㅍ ㅂㅅㄱㅇ 기자야 멋대로 해명시키지 말아주세요”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어떤 말도 변명이나 노이즈 마케팅으로 비칠 수 있어서 부담스럽고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뜻에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하늘의 대응은 과도했고,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었다. 기사로 인해 자신의 진심이 왜곡됐다면, 보다 분명하고 친절한 설명이 필요했다.

상대가 누가 됐든 욕설을 연상케 하는 공개적 표현 역시 문제다. 자신의 음악을 소비하는 이들과 소통하는 방식은 노래 가사를 쓰는 것과는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

DJ DOC가 갖은 위기와 6년의 음악 공백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예능프로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기 때문이다. 이들의 음악 또한 같은 연장선상에 있어야 한다. 대중을 위해 만든 노래로 관심을 받는다면 최대한 그에 쏠린 궁금증을 해소해줄 책임이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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