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로 영양가 높은 과일을 친다면 바로 ‘아보카도’다. 원산지가 남미인 아보카도가 미국에서 인기 높은 것은 다양한 음식 재료로 사용되어 웰빙 푸드로 대접받고 있기 때문이다. ‘숲 속의 버터’라 불릴 만큼 그 영양도 최고다. 비타민 11종, 미네랄 14종을 포함, 미용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천연 화장품 재료로 널리 쓰인다. 지방질 함유량이 높아 건강한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를 채우는 성분이 모두 들어 있다. 지방질이 높긴 하지만 불포화 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도 한다. 비타민E는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흔히 오십견이라고 하는 어깨 결림과 냉한 체질도 개선해 준다. 또 다른 과일과 섞어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데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변비가 있을 때 아보카도 20g, 사과 150g에 물 100㎖를 붓고 갈아 마시면 식이섬유가 많은 아보카도와 사과의 펙틴이 장을 상쾌하게 한다.
아보카도를 다듬을 때는 씨를 빼고 스푼으로 적당량을 덜어내면 된다. 식욕 부진과 더위로 지친 몸에 칼륨을 보충하고 싶으면 아보카도 1/3개 사과 반 개, 우유 180㎖를 준비한 다음 아보카도는 씨를 빼고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한입 크기로 자른 다음 믹서에 넣어 갈아 마신다. 청포도 철엔 아보카도 반 개와 청포도 100g, 물 130㎖를 붓고 갈아 마시면 아보카도에 함유된 비타민E가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여 피부에 촉촉한 윤기를 준다. 청포도 껍질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피부의 트러블을 없애 준다. 밀감 한 개는 껍질을 벗겨 조각을 내고 아보카도 반 개는 껍질을 벗기고 믹서에 넣은 다음 오미자 우린 물 150cc와 설탕 2큰술을 넣어 갈아서 얼음을 띄워 마시면 영양과 맛으로 이만큼 멋진 주스는 찾기 어렵다.
/meorukim@han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