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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바르샤’가 남긴 어두운 그림자

지난주 축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것이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내한 경기에서 보여준 무성의한 태도였다.

바르샤의 내한은 초장부터 삐걱거렸다. 남아공 월드컵 우승의 주역 챠비, 이니에스타, 비야, 푸욜, 피케 등이 불참했고, 팬들이 실망감을 표현하자 국내 대행사는 바르샤로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은 반드시 포함시키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진짜 문제는 한국에서 벌어졌다. 바르샤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하루 전 메시의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출전할 수 없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메시의 불참 소식에 여론이 들끓자 경기 하루 전날 밤샘 회의 끝에 메시를 10여 분가량 출전시키기로 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메시는 올스타전에서 15분가량을 소화하며 2골을 기록했지만 팬들의 실망감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바르샤 선수들의 무성의한 태도도 뒷말을 낳았다. 특히 브라질 국가대표인 다니 알베스는 내한 기간 내내 취재진을 상대로 무례한 행동을 일삼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화려한 선수 진용을 자랑하는 유럽의 명문 클럽은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우상과 같다. 그러나 바르샤의 내한은 팬을 향한 서비스가 아닌 철저한 돈벌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말로만 한국 축구가 대단하다고 할 뿐 진심으로 존중과 신뢰를 보여주지 못한 바르샤는 어두운 그림자만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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