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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증시에 대처하는 법

주식시장이 그야말로 널뛰기다. 코스피 종합지수가 눌림목을 뚫고 치솟는가 싶으면 어느새 급락하고, 급락했다가는 다시 고개를 치켜드는 모습이다. 아무리 에너지 분출 직전의 박스권 장세라지만 등락이 너무 심하다. 이런 처지에서 영문을 모르는 개미 투자자들은 갈피를 잡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종합지수가 연내 2000포인트를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 얘기만 믿고 섣불리 대출금까지 쏟아부은 투자자들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도 감수해야 할 판이다.

이번 8월 들면서 코스피 지수는 계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모처럼 1800선의 문턱에까지 다가섰다. 그동안 까먹었던 원금을 조만간 되찾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종합지수가 느닷없이 1720선까지 급락함으로써 기대는 순식간에 탄식으로 바뀌고 말았다. 이후 종합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 또다시 미끌어내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증시가 이처럼 요동치는 배경에는 세계 경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비관적 현실이 깔려 있다. 일부에서는 더블딥의 함정이 세계 경제를 삼켜버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수시로 발표되는 미국의 무역수지, 실업률, 제조업지수 등 각종 경제지표들도 그런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도 세계 경제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되어 버렸다. 이에 따라 각국 증시가 하루가 다르게 웃고 우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주식 투자자들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의 충고는 곱씹을 만하다. 증시 주변에서 들려오는 솔깃한 소문들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주식에 투자할 때”라든가, “위험을 넘겨야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등의 얘기들이 거기에 포함된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덧붙인다. “브로커들에게 주식시장에 들어가기 좋은 시기냐고 묻는 것은 이발사에게 ‘머리 깎아야 될까요’라고 묻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이죠. 이리 와서 앉으세요’라는 답변이 돌아올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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