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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코리안 듀오 ‘기차’게 달려라

셀틱 FC는 무려 1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最故)의 팀이다. 그들이 속한 리그는 영연방의 작은 스코틀랜드이지만 셀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바르셀로나도 단 한 번밖에 하지 못한 트레블을 유럽 최초로 달성했다.

유럽인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이 명문 클럽에 올 시즌 두 명의 한국인, 기성용과 차두리가 뛰고 있다. 2002년부터 3년간 PSV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 이영표가 함께 활약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국내 팬들은 기성용과 차두리의 성을 따 ‘기차 듀오’로 부르며 큰 기대를 보내고 있다.

새 시즌이 개막된 지 2주째 이들은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리그 개막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차두리는 20일 위트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에서 사마라스의 골을 도우며 셀틱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아우 기성용도 23일 세인트 미렌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후반 26분 호쾌한 중거리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올해 초 이적한 뒤 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유로파리그 경기 후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세인트 미렌전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 했던 차두리는 기성용의 골에 환호를 보냈다. 득점 후 덤덤한 표정을 짓던 기성용도 환호하며 달려드는 동료들 틈에서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차두리라는 큰 버팀목이 생긴 기성용은 지난 시즌과는 다른 출발을 하고 있다. 차두리 역시 재능 있는 후배와 함께 셀틱에서 첫 우승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단단히 뭉친 기차 듀오가 셀틱에서 기차게 달려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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