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프레데터스] 슈워제네거 빼니 액션 날렵

지명도 알 수 없는 열대 우림으로 저마다 한 가닥씩 하는 7명의 킬러가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다. 자신들이 있는 장소가 외계 행성이란 것을 감지한 순간, 정체 불명의 생명체에게 쫓기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생명체는 우주 최강의 포식자 프레데터. 졸지에 프레데터의 먹잇감 신세로 전락한 이들은 피할 수 없는 서바이벌 게임을 벌인다.

26일 개봉 예정인 ‘프레데터스’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1985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데스페라도’ ‘씬 시티’ 등으로 잘 알려진 멕시코 출신의 재간둥이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제작과 시나리오를 맡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렸다.

저예산의 한계를 딛고 액션과 공포를 잘 버무려, 공개 당시 영화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원작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리메이크물이 흔히 빠져들기 쉬운 ‘덩치 키우기’의 오류를 피해, 초심으로 돌아갔다는 표현이 적당하다. 곁가지를 배제하고, 잔인무도한 프레데터와 조금 덜 잔인무도한 인간의 사투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대신 속도감이 배가됐다. 다소 느릿느릿하게 줄거리가 흘러갔던 원작에 비해, 진행이 빨라졌다. 둔중한 체구의 슈워제네거로부터 주인공 자리를 이어받은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기민한 몸놀림은 가장 차별화되는 요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연기파답게 사실감을 부여한다. 여기에 프레데터의 졸개들인 개와 독수리, 강인한 여전사를 등장시켜 볼거리를 강화했다.

외전 형식으로 제작됐으나 관객들의 비웃음만 샀던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1·2편보다 훨씬 낫다. 막바지에 이른 무더위를 날려보내기에 적당하다. 15세 이상 관람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