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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내년 시즌 암울해진 박찬호

박찬호의 위상이 날로 추락하고 있다. 큰 꿈을 꾸고 입단한 뉴욕 양키스에서 시즌 도중 버림받은 박찬호는 내셔널리그의 만년 약체팀 피츠버그로 이적해서도 좀처럼 제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존 러셀 감독조차 “예전에 비해 녹이 슨 모습”이라며 기대를 접은 모습이다.

문제는 올 시즌 뒤의 일이다. 젊은 선수 키우기에 주력하는 피츠버그가 이번 겨울 박찬호를 붙잡을 가능성은 없다. 내년이면 37세가 되는 박찬호 입장에선 매 시즌 결과가 중요한데 올 한 해를 망치는 바람에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이제는 구단을 고르기보다는 어떤 구단이든 조건에 관계없이 계약을 제시만 하면 고마워해야 할 입장이다.

일부에선 빅리그 은퇴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한다. 하지만 박찬호 자신이 메이저리거 생활에 여전히 의욕을 보이고 있고, 무엇보다 동양인 빅리그 최다승 기록에 집착하고 있어 그럴 확률은 높지 않다. 물론 마이너리그 계약에 스프링캠프 초청이라는 박한 대우가 예상돼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긴 하다.

박찬호는 본인이 이룬 업적에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 관문을 연 것, 한때 1급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목표를 위해선 어떤 노력도 마다 않는 도전 정신 역시 여전하다.

벌써 15년째인 그의 빅리그 여정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내년에도 박찬호의 투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OSEN 미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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