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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고슬고슬 하얀 덮밥 ‘꼴깍’

노다보울은 그동안 수많은 잡지와 광고에서 감각적인 요리를 보여준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노다씨가 운영하는 작은 덮밥집이다. 푸드스타일리스트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렸을 적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일본으로 갔다. 그리고 일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그가 한국으로 돌아와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덮밥이었다. 그리고 가로수길 어느 골목길에 노다보울이란 작은 덮밥집을 오픈했다.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소스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노다보울의 음식은 언제나 깔끔하고 건강한 느낌이다. 장어를 베이스로 한 타마리소스, 미소와 간장을 베이스로 한 차슈소스, 청양고추와 칠리페퍼를 베이스로 한 핫칠리소스 등 노다보울만의 독창적인 수제 소스는 덮밥의 재료와 잘 어우러져 감칠맛을 낸다.

소스의 맛과 재료도 중요하지만 덮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밥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밥’이라는 생각을 가진 오너는 ‘밥 짓는’ 것에 대해서는 엄격하다고. 수분을 촉촉하게 머금은 고슬고슬한 하얀 밥 위에 장어, 돼지고기, 두부, 가지, 스팸 등을 올려 내온다.

‘드물고 귀하다’라는 뜻의 우리말이자 오너의 이름인 ‘노다’와 그릇을 뜻하는 영어 ‘보울(Bowl)’이 결합된 상호에는 덮밥 전문점이라는 의미뿐 아니라, 맛있고 귀한 음식을 선보이는 공간이라는 뜻도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저녁에는 덮밥을 먹는 손님뿐 아니라, 노다보울의 맛깔 나는 음식을 안주 삼아 간단하게 술 한잔하는 사람들도 많다.

/글·사진 윤희상(여행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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