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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오드리 헵번의 〈로마의 휴일〉 개봉

1953년 오늘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영화 〈로마의 휴일〉이 개봉했다.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오드리 헵번은 수많은 관객을 사로잡으면서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헵번은 이 영화로 그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로마의 휴일〉은 유럽에 있는 작은 왕국의 공주 앤과 미국의 신문기자 조 브래들리(그레고리 펙)가 하루 동안 로마에서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를 극화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당시 신인이었던 헵번은 글래머 스타일의 여배우가 대세이던 50년대에 가냘프고 청순한 여배우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 숏 커트가 유행하는 등 이른바 ‘헵번 스타일’이 탄생하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