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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커피전문점 ‘무료 인터넷 딜레마’

스타벅스 등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노트북을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20대 여성들이 마주앉은 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작동시킬 뿐 한동안 대화를 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휴대가 편한 IT기기가 대중화됨과 동시에 커피숍에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카페베네, 탐앤탐스, 파스쿠치 등도 이 같은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그런데 무선인터넷 이용객이 늘면서 강남역, 광화문 등 오피스가 밀접한 지역의 매장을 찾는 직장인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예전에 여유가 있었던 좌석이 이들로 인해 꽉 차버렸기 때문이다. 4000원대 커피를 시원한 에어컨 바람 나오는 곳에서 마시지 못하고 테이크아웃만 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이쯤에서 커피숍 측의 고민이 시작된다. 무선인터넷을 개방하면서 학생 등 젊은 층의 방문이 늘었지만 이들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테이블 회전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큰 호응 속에 서비스하고 있는 무료 인터넷을 이제 와서 끊기도 어렵다. ‘1일 최장 2시간 이용’과 같은 절충안을 마련하자니 먼저 총대를 메는 게 부담스럽다.

새로운 IT기술이 등장해 우리 일상을 바꿨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고민 저렇게 해도 고민’인 상황도 덩달아 나타나고 있다. IT 기술 진화와 인간이 겪는 딜레마의 횟수는 정비례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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