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입지만, 멋스럽게 입는 사람은 드문 게 데님이다. 잘 골라 입은 데님 한 벌은 정장 못지않게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주는 일등공신이다. 거리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머스트 해브 데님’과 완벽한 ‘데님 스타일링’ 비법은 따로 있다.
◆가을만큼 짙어진 데님 컬러
올가을 데님은 블랙·다크블루·다크인디고 등 짙은 색상으로 물들었다. 다리를 길고 날씬하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는 색깔들이다. 리바이스501은 미드 다크톤 베이스에 무릎 부분의 워싱으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닉스의 퍼플레이블 리얼블랙 컬러는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의 블랙으로 어떤 상의와도 어울린다.
◆데님의 단짝, 가죽 아이템
데님과 가죽은 가을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멋진 단짝이다. 올가을 주목해야 할 아이템인 가죽재킷은 브라운·다크브라운·블랙 같은 전통적인 컬러뿐 아니라 레드·핑크 등 강렬한 색상도 두드러진다. STYLE CITY 21 by SOUP브랜드의 머스트해브 시크재킷은 입체 패턴으로 상체를 보다 슬림하게 보이게 했다. ROBO 블랙라벨 양피재킷은 최고급 이탈리아 양가죽을 사용해 질감이 부드러우며 칼라 끝에 와이어를 장착해 모양을 변형할 수 있다.
가죽백도 데님과 멋지게 어우러진다. 시슬리 피오레 핸드백·쌈지 마켓 천연 소가죽 핸드백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크로스 끈이 포함돼 있어 토드백, 숄더백, 크로스백 등 다양한 형태로 스타일 변신이 가능하다.
◆똑똑한 데님 관리법
큰맘먹고 장만한 데님의 색상과 모양을 유지하려면 세탁에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지퍼와 단추를 잠그고 뒤집어 중성세제를 이용해 30분 이내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표백제는 탈색될 수 있어 사용을 피한다. 새로 산 데님을 좀 더 빈티지하게 워싱하고 싶다면 먼저 물에 담가 뒀다 빨래 비누를 솔에 묻혀 위에서 아래로 여러 번 문질러준다. 이어 소금과 물을 1:10 비율로 섞은 물에 20∼30분 정도 삶은 후 세탁하면 물이 곱게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