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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훈남’은 쇼핑을 좋아해

백화점 '큰손'은 중년 남성 전용상품·매장 늘리는 추세



가을 남자는 쇼핑에 약해져도 좋다. 유통업계에서 가을은 남성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시기로 여겨지니 말이다.

이달 초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 현대백화점은 세일 초반부터 남성 고객에 집중했다.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남성의류 판매에 날개를 달기 위해 남성 정장 물량을 지난해보다 20%나 늘려 준비했다. 영화 관람권이나 여행상품권 같은 경품으로도 유혹했다. 그 결과 남성의류 매출은 지난해 가을 세일 때보다 7% 뛰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여성을 제치고 백화점 ‘큰손’으로 떠오른 중년 남성을 겨냥해 남성복 매장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쇼핑이라면 뒷전에 있던 40∼50대 중년 남성을 노리고 내일(22일) 강남점 6층 남성복 매장에 해외 명품급 20여 개 브랜드로 구성된 편집매장인 ‘신세계 멘즈 컬렉션’을 연다. 이사이야·벨베스트 등 유럽식 클래식 정장부터 벨스태프·일레븐티 등 캐주얼 브랜드까지 판매한다. 가격대는 정장 150만∼400만원, 재킷 150만∼200만원, 바지 30만∼60만원 선이다.

잡화 편집매장인 ‘맨즈 스타일 플러스’와 캐주얼 편집매장인 ‘루키 블루’ 등 현재 운영 중인 남성 매장의 상품도 강화하기로 했다. 백화점 측에 따르면 2년 전 2%에 그쳤던 신사복 매출 신장률이 올해는 27.2%까지 올랐다. 스포츠 브랜드 신장률도 15.1%에서 40.7%로 급증하면서 경제력을 갖춘 남성 고객이 대접받기 시작했다.

직접 제품을 보지 못한 채 사야하는 온라인쇼핑이 익숙지 않은 남성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엮은 서비스도 등장했다.

롯데닷컴은 인터넷에서 결제하고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제품을 받는 ‘스마트 픽’ 서비스를 6월부터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장품과 의류, 스포츠·골프용품 등을 직접 착용해보거나 테스트해볼 수 있어 주문건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닷컴 백화점남성팀의 김태정 MD는 “크기나 색상이 맘에 들지 않으면 교환이 가능하고 매장에서 바로 수선을 맡길 수 있어 쇼핑할 시간이 부족한 남성고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정장 수요가 많은 올 가을엔 ‘남성 트랜디 아우터웨어 대전’을 마련해 27일까지 로가디스· 캠브리지멤버스·레노마·파코라반 등의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양가죽 라이더재킷은 20만원 대부터, 가을정장은 10만원 대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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