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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허리디스크, 칼 안대고 고친다

비절개 '꼬리뼈 내시경술' 회복기간 빠르고 안전



평소 허리 통증을 자주 느꼈던 주부 박정숙(38)씨. 최근 기온이 내려가면서 잠잠했던 요통이 다시 찾아왔다. 처음에는 쌀쌀해진 날씨 탓인가 싶어 간단히 물리치료로만 끝내려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허리 통증이 악화되고 심지어 아침에는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키기 힘들 정도가 됐다. 전문 병원을 찾은 박씨는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환절기가 되면서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척추전문병원 세연통증클리닉이 최근 2개월간 허리 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를 조사한 결과, 총 1210명 가운데 60∼70대와 직장인이 870명으로 전체 환자의 7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수술 후 일상생활 바로 복귀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에 걸리면 전신마취 후 통증부위의 피부를 절개하고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하지만 수술을 진행하면 일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해야 하고, 몸이 완전 회복될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는 긴 수술시간·출혈·수술합병증·전신마취 등이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바쁜 직장인들은 회복 기간 동안 개인 업무를 보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통증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시술할 수 있는 ‘꼬리뼈 내시경술’이 개발돼 환자들의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특히 수술을 해야 하지만 만성질환 때문에 수술을 꺼렸던 노인 환자와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꼬리뼈 내시경술’은 실시간 X선 촬영과 함께 1mm 초소형 내시경 카메라와 삽입관을 같이 넣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치료한다.

시술 시간은 약 30분 정도로 짧고, 내시경으로 염증이 있는 부위를 정확히 찾아 신경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안전하다. 또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입원에 대한 부담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직장인들이나 주부·노인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세연통증클리닉 척추통증전문의 최봉춘 원장은 “꼬리뼈 내시경술은 수술 없이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치료가 가능해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이라며 “특히 약 30분 정도면 시술을 마칠 수 있고 시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나 몸이 약한 고령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또 “기존 신경성형술이 초기 디스크에만 효과가 있었다면 꼬리뼈 내시경 시술은 초기 디스크뿐만 아니라 중증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척추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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