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의 대세는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이 모바일 게임 업체의 실적에서 확인됐다. 피처폰 게임 비중이 아직까지 큰 컴투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컴투스는 25일 2010년 3분기 매출이 6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7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9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64.2%, 당기순이익은 57% 감소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국내 피처폰 게임 매출이 줄어들면서 매출도 감소했다. 국내 이용자들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데다 3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일부 게임의 출시가 늦춰진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컴투스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업체는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구현되는 게임 개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컴투스는 3분기 스마트폰 게임 매출액이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고 전 분기와 비교해도 91% 증가했다.

컴투스는 이미 스마트폰 전용 게임인 ‘슬라이스 잇’을 출시, 큰 성공을 거둬 스마트폰용 게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