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고 느껴지는 법이다. 대자연 역시 그렇다. 아웃도어 활동의 계획·준비부터 보행기술·응급처치까지, 유익한 강좌를 들으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자연과 호흡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운영하고 있는 ‘코오롱등산학교 교육센터’와 ‘컬쳐스테이션’에서는 유익한 아웃도어 클래스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강의실·숙박시설 갖추고 교육

지난달 우이동 북한산 끝자락에 문을 연 코오롱등산학교 교육센터는 가을 등산 재미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최대 8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등산 이론은 물론 빙벽 등반·GPS활용 기술 등 프로그램 또한 다채롭다.

우선 지하에는 새롭게 단장한 대규모 인공암벽과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인공빙벽이 들어서 있다. 2층에는 한국등산지원센터 서울지부 사무실과 교육장, 3층에는 65명의 교육생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4층은 60∼7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과 등산학교 사무실이 있다. 이와 함께 세면·샤워시설도 구비해 교육생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사전에 일정만 조정하면 누구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문의:cafe.daum.net/kolonschool·02)990-0202

◆도심에서 아웃도어 배우기

논현역에 위치한 ‘컬쳐스테이션’에서는 포토클래스·바이크 클래스·보드 클래스 등 아웃도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강의를 진행한다.

다음달 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이뤄지는 ‘포토 클래스’는 초중급자를 대상으로 화요일 이론교육과 (8회·19:00∼21:00) 2회의 출사를 통해(11월 20일∼21일) 사진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한다. 수강료는 12만원.

‘바이크 클래스’에서는 간단한 공구만으로도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실전 서바이벌 정비법과 일상에서 유용한 자가 정비법을 알려준다. 11월 3, 10, 17, 24일에 걸쳐 진행되며 수요일 이론과 실기로 이뤄진다. 수강료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