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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숭실대 대형할인점 입점 ‘시끌’

"지역발전보탬" vs "학생복지 개선 글쎄"

2007년 논란이 된 대형할인마트가 대학 내 입점을 재추진하면서 대학의 상업화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지난 7월 숭실대는 삼성테스코와 ‘숭실대 교육·문화복지센터 민간투자시설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숭실대 복지센터 건축비 총 1000억원을 투입하고 복지센터 지하 5층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27년간 무상 임대·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숭실대 홍보팀 관계자는 “홈플러스 입점을 염두에 두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추진 중인 사안이므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홍보팀 구도현 대리는 “이번 숭실대 입점은 투자받는 학교 측과 동작구 내 대형마트 입점을 희망하는 문의가 많아 대학과 타당성 있게 진행하고 있다” 말했다.

숭실대 학생들의 의견은 여전히 대립 구도를 이루고 있다. 박지영(22·숭실대)씨는 “대학 재정 상황이 열악하지 않았음에도 장학금 제도가 충분치 못했다”며 “홈플러스가 들어온다고 해서 학생에게 혜택이 크게 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정준화(24·숭실대)씨는 “학교도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면서 얻을 것은 얻어야 한다”며 “학습 환경에 방해가 된다면 출구를 학교 정문과 다른 방향으로 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숭실대와 입점 업체 간 협의로 진행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구청의 대학 내 토지이용계획에 따른 인허가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07년 서강대의 민자유치 신축 건물 공사비 800여억원 지원 및 30년간 무상 임대·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대학 내 입점을 시도했다. 당시 주변 상인과 학생의 끊임없는 마찰을 일으키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으나 지난해 최종적으로 입점이 취소됐다.

/류용환·정주리 대학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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