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 고객은 유럽차보다 일본차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브랜드 중 혼다가 ‘종합체감만족률’에서, 렉서스는 ‘고장 및 문제점 적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품질 조사기관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최근 전국의 자동차 소유자 10만11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혼다는 종합만족도에서 80.2%로 유일하게 80%대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렉서스(79.7%), 3위는 벤츠(75.3%)였다. 4위는 BMW(65.0%)가 차지했으나, 3위 브랜드와는 10%p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AS 만족도의 경우 872점을 받은 렉서스가 으뜸인 것으로 조사됐다. 혼다(862점), 벤츠(845점), 인피니티(842점), 볼보(810점)가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성능과 관련된 일부 품목에서 유럽차가 앞서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일본차의 우세가 두드러진다”며 “가격 대비 성능에서 일본차가 낫다는 것, 조용하고 쾌적한 차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취향이 반영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