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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NO 사랑믿고 결혼해? 평생 살거면 포기하고 지내!

Hey 캣우먼! 28살, 공채 시험 준비 중인 여성이고 두 살 연상의 남자친구도 같은 시험을 준비 중에 만났습니다. 문제는 그에게 어떤 신비감, 이성적 호감은 잘 찾아지지 않습니다. 우선 그는 카리스마가 없습니다. 저에게 모든 선택을 맡기는 데이트 방식이 질립니다. 데이트 중에 사소함 하나 센스가 없는 것이 매력을 떨어뜨립니다. 때문인지 진한 스킨십은 아직 생각하기 싫습니다. 그는 어제, 자기는 연애가 처음이라며 저에게 기대치를 줄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할 수 없는 부분은 저더러 포기하라고 하네요. 학벌과 성격이 좋고, 무엇보다 나를 사랑해주는 그 남자. 연애는 별로지만 결혼은 괜찮을지도 모르는 이 남자. 분명한 것은 그는 제게 덜 매력적이고, 하지만 저는 매력적인 남자를 찾을 만큼 능력과 나이에 여유가 없는 것 같아요. 어떡하죠.

(고무지우개)

Hey 고무지우개!

카리스마 따위 없어도 돼. 하지만 ‘나를 사랑해주는’ 그 남자 맞는지? 데이트가 고통스러운데 그걸 알아서 소화하고 참으라니. 사랑하는 상대한테 잘 보이려는 자세가 안 되어 있는 거 아닌가. 연애초보라는 이유로 타인의 감정을 살피려는 노력을 안 하는 거잖아. 자신의 가치관이 세상의 가치관이라고 착각하니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을 상대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지. ‘난 원래 이런 놈이야. 그러니 네가 나한테 알아서 맞추든지 알아서 해’라는 자세는 다시 말해 당신이 그의 조건적인 것을 아쉬워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얘기야. 그 정도의 머리는 돌아가지만 지금처럼 시험 준비하는 동안 더 이상 추가적으로 머리 쓰고 싶은 일은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지. 그래서 여태 연애 한 번 못한 거겠지? 이 남자 이상의 매력적인 남자를 찾을 기량과 여유가 안 된다고 스스로 판단되면 이미 그에게 항복을 하겠다는 것이니 입 다물고 그의 말대로 기대치 팍 죽이고 맞춰 살아. 그런데 연애가 별로면 결혼도 별로야. 앞으로 50년 그 센스없음에 진저리쳐야할 텐데.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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