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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400 넘어도 거품 아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여전"…코스피 또 연중 최고

코스피지수가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3일 펀드매니저들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뒀다.

주요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들이 “더 간다”고 말하는 배경에는 한국 증시가 저평가받고 있다는 논리가 자리를 잡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이 10배 미만이므로 지수가 2000선을 넘어 2400선까지 올라서더라도 ‘버블(거품)’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7.93포인트(0.93%) 오른 1935.97로 마감, 2007년 12월 7일 이후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사상 최고치 기록도 불과 8일 만에 바뀌었다. 이날 시가총액은 1073조2219억원으로 늘어나 지난달 26일 세웠던 사상 최고치 기록(1064조2665억원)을 8조9554억원 차이로 깼다.

이처럼 지수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동성 버블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버블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펀드매니저들은 진단했다.

삼성투신운용 양정원 주식운용본부장은 “올해 주식시장이 많이 오른 것 같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15% 정도 오른 것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의 12개월 PER이 여전히 9배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이머징 시장 평균 대비 20∼30%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서 펀드매니저들은 글로벌 유동성 효과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추세적으로 상승 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내년에 지수가 최대 24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에선 “우리나라 실물경제의 높은 대외의존도, 낮은 배당률, 지배구조의 후진성 등 저평가 요소도 분명한 만큼 PER만으로 국내 증시가 저평가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국내 증시가 말 그대로 재평가를 받으려면 이러한 해묵은 부분들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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