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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센 ‘심장’ 달고 형님 넘보는 아우



Q5는 몇 년 전 2.0 디젤 버전으로 국내에 상륙했으나 덩치에 비해 엔진이 작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래서 아우디는 최근 상위 모델인 Q7에 장착된 3.0 TDI엔진을 새롭게 달아 힘을 키운 Q5를 선보였다.

외관상 기존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장식이 고급스러워졌고 날렵한 모습이 가미됐다. 신형 Q5의 핵심은 새 엔진과 차체의 균형에 있다.

최고 출력 240마력, 최대 토크 51.0㎏.m로 각각 70마력, 35.7㎏.m가 향상됐다. 9초대였던 제로백 역시 6초대로 대폭 줄었다.

같은 차체에 힘 좋은 엔진을 장착해 자칫 언밸런스한 부분이 여러 곳에서 노출될 법도 한데 Q5는 이러한 우려를 예상한 듯 완벽에 가깝게 튜닝을 했다.

급가속, 급회전, 고속 주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테스트를 했지만 꼬투리를 잡을 만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아우디 라인업을 통틀어 제동력이 가장 우수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쯤 되면 형님 격인 Q7이 경쟁 모델이 될 수 있는 묘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풀타임 4륜구동인 ‘콰트로’ 시스템으로 움직이지만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공인 연비는 수준급인 12.8㎞/ℓ다. 신차 가격은 7460만원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14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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